theqoo

경찰 '차명 주식거래' 이춘석 송치…알고보니 12억 투자해 90% 손실

무명의 더쿠 | 15:07 | 조회 수 169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76496?sid=001

 

미공개 정보는 활용 안해…100만 원 넘는 경조사비 4회 수수하기도
명의 빌려준 보좌관, 사건 무관 서류 파기 지시…'수사 대비' 법리 적용

이춘석 무소속 의원. 2025.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춘석 무소속 의원. 2025.10.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경찰은 이춘석 무소속 의원(4선·전북 익산갑)이 차명 주식 거래를 했지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진 않은 것으로 결론냈다.

2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금융실명법·전자금융거래법·공직자윤리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이 의원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보좌관 A 씨 명의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모습이 언론사 사진에 포착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의원이 타인 명의 증권계좌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와 비밀번호를 대여받아 전자금융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를 인지했다.

그가 국회의원 및 사무총장 시절 3000만원 이상 주식을 소유하면서 2개월 이내에 매각 또는 백지신탁해야 한다는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혐의도 파악했다.

이 의원이 1회 100만 원이 넘는 경조사비를 4회 수수하는 등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도 경찰이 포착했다.

다만 경찰은 이 의원에 대한 고발 내용 중 이해충돌방지법과 자본시장법 상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는 불송치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에 네이버, LG CNS 등 이 의원이 거래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식 종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의원은 차명 거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투자했다는 의혹은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과 이 의원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금융거래내역 확인 및 거래 패턴 분석한 결과 미공개 정보 이용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 단일 또는 소수 종목에 집중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큰 이익을 발생시키는 전형적인 미공개 정보 이용 패턴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 의원은 국회의원 및 사무총장 시절을 포함해 수년간 총 12억 원을 종목당 수십~수백만 원씩 다수 종목에 분산투자했지만, 투자금의 90% 이상이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인의 자격을 잃게 된다. 금융실명법에 따르면 차명 계좌를 이용해 불법 재산을 은닉하거나 자금을 세탁하는 등 탈법 행위를 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은 이 의원의 재산 허위신고가 과태료 징계 사안인 점을 감안해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에게 명의를 빌려준 보좌관 A 씨는 금융실명법·전자금융거래법·전기통신사업법·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송치됐다.

A 씨는 사무실에 보관 중인 서류를 다른 보좌관 B 씨가 파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씨 또한 증거인멸 혐의로 송치됐다.

파기된 서류는 이번 사건과 관련 없는 서류였지만, 이 사건 보도 직후 수사에 대비해 파기한 만큼 증거 가치 유무와 관계 없이 법리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경찰은 이 의원에게 100만 원이 넘는 경조사비를 각 1회 제공한 이 의원의 지인 4명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2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토스 - 5
    • 17:00
    • 조회 115
    • 정보
    3
    • 방금 고백 받았는데 어이없어
    • 16:59
    • 조회 538
    • 이슈
    5
    • 시장에서 돌톰 한마리 사와서 자기집 어항에서 키워본 분
    • 16:59
    • 조회 253
    • 유머
    4
    • 안녕하세요 팽이버섯입니다
    • 16:59
    • 조회 170
    • 이슈
    2
    • 션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박보검,궤도와 에이스침대 연탄봉사활동)
    • 16:57
    • 조회 272
    • 이슈
    1
    • 아련하게 부르는 이름 '남노....'
    • 16:57
    • 조회 431
    • 유머
    5
    • 기묘한이야기(스띵) 파트2+파이널 러닝타임.jpg
    • 16:56
    • 조회 284
    • 이슈
    13
    • 코레일 성과급 15년 갈등 봉합국면… 2027년까지 100%로 정상화
    • 16:55
    • 조회 277
    • 기사/뉴스
    3
    • 마른 사람만 입을 수 있는 드레스?
    • 16:55
    • 조회 679
    • 이슈
    2
    • 실물이 더 예쁘다는 임영웅 2026 시즌그리팅.jpg
    • 16:54
    • 조회 348
    • 정보
    3
    • 하퍼스바자 1월호 첫 화보 찍은 롱샷
    • 16:54
    • 조회 231
    • 이슈
    • 뛰기 전 일부러 취하게 만든다는 마라톤 대회.jpg
    • 16:51
    • 조회 1407
    • 이슈
    4
    • 고양이 고장내는 법
    • 16:49
    • 조회 457
    • 유머
    3
    • 이왜진????? 싶은.. 몬스타엑스 주헌 신곡 ‘Push’ 챌린지 X Kehlani 켈라니
    • 16:48
    • 조회 240
    • 이슈
    4
    • 돌덬 사이에서 논란인 드라마 장면
    • 16:47
    • 조회 2097
    • 유머
    20
    • 43년 동안 크리스마스 트리를 키운 노부부
    • 16:47
    • 조회 2896
    • 유머
    23
    • 댕댕이 유치원에서 누가 소리를 내었는가
    • 16:45
    • 조회 481
    • 유머
    1
    • ai 영상의 순기능 (커브길 추월 사고 시뮬)(시청주의ㅣ
    • 16:45
    • 조회 558
    • 이슈
    3
    • 신기록 경신→전 세계 1위해도 소용없었다…한국만 외면하는 ‘기묘한 이야기’
    • 16:43
    • 조회 2408
    • 기사/뉴스
    54
    • “안구정화 완성체”... 박보검·뷔·수지, 명품보다 빛나는 ‘국보급 비주얼’
    • 16:42
    • 조회 490
    • 기사/뉴스
    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