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대출 규제에 주식팔아 집샀다…서울 아파트로 1.6조 대이동[부동산360]
640 15
2025.12.23 14:16
640 15

국토부 ‘주택매매 자금조달계획서’ 입수
코스피 오르자 주식 매각해 서울 주택 매입
“주식보다 부동산을 안전자산으로 인식”

 

이재명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낮추는 첫 대출 규제(6·27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후 5개월 간, 주식을 매각해 서울 주택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 주식시장 상승세가 나타난 데다가 10·15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연이어 강화되자, 주식을 팔아 부동산 ‘영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주택 시장으로 쏠리는 자금을 주식시장에 보내 기업 성장을 유도하고자 했지만,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23일 본지가 입수한 국토교통부의 ‘서울 내 주택매매 자금조달계획서’에 따르면, 6·27 대출규제가 시행된 이후인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주택을 매매할 때 활용된 ‘주식 및 채권 매각대금’은 1조6249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조달계획서제출 기한이 주택 매입 후 30일 임을 고려하면, 주택 시장으로 넘어온 자본 시장 매각 대금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가주택 밀집 지역으로 규제의 목표가 됐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만 주식 시장에서 부동산 시장으로 7009억원이 흘러갔다.

 

vAHQPn

 

실제 서울 25개 자치구 내서 주택 매입 시 활용된 주식·채권 매각 대금은 지난 7월과 8월 1983억원, 1843억원에 그쳤지만, 코스피가 상승하기 시작한 9월 4619억원으로 급격하게 뛰었다. 그러던 중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을 넘긴 10월 5813억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10월은 대출 규제도 강화돼 15억원을 넘는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까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식·채권 매각대금이 서울 주택 매수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높아졌다. 코스피 종가가 3000선이었던 7월과 8월 이 비중은 각각 3.47%, 3.86%에 그쳤지만 코스피 종가가 3424.60을 기록한 9월에는 이 비중이 4.18%로 증가했다. 이후 4107.50을 찍은 10월에는 4.91%까지 급등했다.

 

11월에도 서울 주택매수 대금에서 주식이나 채권 매각 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14%를 기록하며 더 올랐다. 코스피 급락으로 인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팔자’ 행렬이 시작되자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주택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보다 주택 시장이 안전한 수익을 보장할 것이란 인식을 바꾸지 않고선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주식시장은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빠져나가는 등 유동성 장세로 인식돼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 ‘안전자산’으로 인식하는 부동산으로 옮겨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7604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31 12.19 51,5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2,2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0,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6,1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1382 이슈 팬들 반응 난리난 엔믹스 설윤의 개수작 챌린지 18:25 9
2941381 이슈 에이펙 홍보영상 패러디한 SBS 연예대상 티져 18:24 68
2941380 이슈 이대휘 X 이서연<여기까지(2016) - 원곡 : 권진아, 샘김(Sam Kim)> 18:24 19
2941379 이슈 농심 공식 10분라면... 미친 거 아냐? 속는 셈 치고 먹었는데 충격입니다. 흑백리뷰 1 18:24 183
2941378 이슈 킥플립 동현이 부르는 Mistletoe 18:22 29
2941377 기사/뉴스 이지훈♥아야, 둘째 유산됐다 "6주간 품었지만..심장 소리 못 들어"[스타이슈] 18:22 511
2941376 기사/뉴스 '프리미어리거 전멸 위기' 이천수 작심발언 "손흥민 떠나면서, 한국 축구 EPL과 점점 멀어져" 6 18:20 174
2941375 기사/뉴스 이문세X신승훈 만난다…24일 '이문세입니다' 성탄 특집 1 18:20 90
2941374 이슈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 듀엣 모음.zip (소란 with 기현, 첸, 영케이, 은호) 18:18 144
2941373 이슈 젠틀몬스터 “99.9%” 닮은 제품 생산 업체에 법적 대응 10 18:17 965
2941372 정보 (약후방) 일반적인 BL과 거리가 먼 BL을 그리는 걸로 유명하고 코어 팬층 많은 일본 BL 작가 3명...jpg 10 18:14 1,256
2941371 이슈 롱샷? 얘네 박재범네 남돌 26 18:11 797
2941370 기사/뉴스 "은행 예·적금 빨아들인다"…한투·미래 '1호 IMA' 조기 완판 13 18:10 1,383
2941369 이슈 무슨부산국제시장노포한가운데에서 두바이쫀득쿠키파는거존나웃ㅅ끼다 심지어4800원임 ;; 일단구매.twt 6 18:10 1,560
2941368 이슈 미야오 수인 인스타그램 업로드 (보테가베네타) 2 18:09 252
2941367 이슈 최현석이 말하는 어떤 셰프(?)의 레스토랑 주방 9 18:08 2,278
2941366 유머 인도 귀족 고양이 9 18:08 1,117
2941365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요리 갑질 추가 폭로 "'나혼산' 제작진은 다 봤다" 26 18:08 2,817
2941364 유머 애교왕 박춘봉 [언더월드] 5 18:08 567
2941363 이슈 돈 많은 야빠가 덕질하면 생기는 일.jpg 4 18:07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