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대출 규제에 주식팔아 집샀다…서울 아파트로 1.6조 대이동[부동산360]
651 15
2025.12.23 14:16
651 15

국토부 ‘주택매매 자금조달계획서’ 입수
코스피 오르자 주식 매각해 서울 주택 매입
“주식보다 부동산을 안전자산으로 인식”

 

이재명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낮추는 첫 대출 규제(6·27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후 5개월 간, 주식을 매각해 서울 주택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 주식시장 상승세가 나타난 데다가 10·15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연이어 강화되자, 주식을 팔아 부동산 ‘영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주택 시장으로 쏠리는 자금을 주식시장에 보내 기업 성장을 유도하고자 했지만,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23일 본지가 입수한 국토교통부의 ‘서울 내 주택매매 자금조달계획서’에 따르면, 6·27 대출규제가 시행된 이후인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주택을 매매할 때 활용된 ‘주식 및 채권 매각대금’은 1조6249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조달계획서제출 기한이 주택 매입 후 30일 임을 고려하면, 주택 시장으로 넘어온 자본 시장 매각 대금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가주택 밀집 지역으로 규제의 목표가 됐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만 주식 시장에서 부동산 시장으로 7009억원이 흘러갔다.

 

vAHQPn

 

실제 서울 25개 자치구 내서 주택 매입 시 활용된 주식·채권 매각 대금은 지난 7월과 8월 1983억원, 1843억원에 그쳤지만, 코스피가 상승하기 시작한 9월 4619억원으로 급격하게 뛰었다. 그러던 중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을 넘긴 10월 5813억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10월은 대출 규제도 강화돼 15억원을 넘는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까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주식·채권 매각대금이 서울 주택 매수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높아졌다. 코스피 종가가 3000선이었던 7월과 8월 이 비중은 각각 3.47%, 3.86%에 그쳤지만 코스피 종가가 3424.60을 기록한 9월에는 이 비중이 4.18%로 증가했다. 이후 4107.50을 찍은 10월에는 4.91%까지 급등했다.

 

11월에도 서울 주택매수 대금에서 주식이나 채권 매각 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14%를 기록하며 더 올랐다. 코스피 급락으로 인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팔자’ 행렬이 시작되자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주택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보다 주택 시장이 안전한 수익을 보장할 것이란 인식을 바꾸지 않고선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주식시장은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빠져나가는 등 유동성 장세로 인식돼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 ‘안전자산’으로 인식하는 부동산으로 옮겨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7604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31 12.19 51,5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2,2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0,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6,1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1399 이슈 저 팔자 한 번 고쳐보렵니다 18:43 5
2941398 이슈 드디어 작사가와 가수의 만났다는 아일릿 NOT CUTE ANYMORE💕 18:43 14
2941397 정치 이 대통령 “해수부 이전, 부산도약 중대 계기…모든 지원 하겠다” 18:43 7
2941396 이슈 충격적인 넷마블 개인정보유출 추가 공지 11 18:41 618
2941395 정치 이재명 대통령, '해수부 부산시대' 직접 열었다.. 공약 '6달 만에' 완전 이행 1 18:41 46
2941394 기사/뉴스 후쿠시마 사고 15년 만에‥원전 재가동 눈앞 18:41 37
2941393 이슈 독도표기된 표지가 문제가 되어 일본수출길이 막힌 성경김 4 18:39 623
2941392 유머 나 때문에 여직원 또 회사 그만뒀대 3 18:39 755
2941391 유머 덬딜방에 올라온 흑백요리사2 스포(아님ㅋ) 7 18:39 902
2941390 기사/뉴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건보 급여 확대‥위암·유방암도 적용 4 18:38 241
2941389 기사/뉴스 "과녁 쏘다 갑자기"...인천 사격장서 20대 사망, CCTV 보니 7 18:37 1,290
2941388 기사/뉴스 2026년도 여자 미용몸무게 표준몸무게 표 (업데이트!!!) 34 18:35 1,838
2941387 유머 올해도 시작된 아파트 동심지킴이 산타 암호문 12 18:35 1,001
2941386 이슈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 업뎃 4 18:32 940
2941385 유머 냉부와 김풍이 만든 전쟁기계 8 18:31 1,571
2941384 이슈 [드라마] 내 최애랑 타멤버가 불화설 남 > 다른 같멤 살인사건 남 > 근데 내 최애 집에서 일어난 사건이라 최애가 용의자로 경찰서감 > 근데 내가 변호할예정인 드라마.twt 7 18:31 814
2941383 기사/뉴스 이번엔 '통닭 때문에 계엄'[현장영상] 2 18:31 381
2941382 이슈 UDT우리동네특공대 표절 주장 + 형사 고소중 14 18:30 1,539
2941381 이슈 정소민 인스타그램 업로드(롱샴) 1 18:30 525
2941380 이슈 이제 두바이라하면 나라이름으로 안들리고 맛있게 들림 4 18:30 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