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라면 종주국 日, 미국 시장서 '고전'…"韓 라면 인기 여파"
1,560 17
2025.12.23 14:00
1,560 17
https://naver.me/FlcMHzv1


닛신식품 2026년 3월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

미주시장 올해 상반기 코어 영업익 51% 급감

미국 저소득층 소비 둔화로 컵라면 판매 부진

프리미엄 라면시장은 농심·삼양 등 韓에 밀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을 대표하는 라면 업체 닛신식품홀딩스가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반면, 매운맛을 앞세운 한국 라면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일본 경제 매체 도요게이자이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닛신식품홀딩스는 최근 2026년 3월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닛신HD는 2026년 3월기(2025년 4월~2026년 3월)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당초 계획 대비 2.2% 감소한 7920억엔(전기 대비 2% 증가), 코어 영업이익(영업이익에서 신사업 관련 손익과 비경상 손익인 ‘기타 수지’를 제외한 수치)은 당초 계획보다 18.1% 감소한 685억엔(전기 대비 18% 감소)으로 수정했다.


안도 코오키 닛신HD 사장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CEO로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위기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핵심 원인은 회사의 주력 사업인 즉석면 부문의 부진,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실적 악화다. 닛신은 '컵누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왔으며, 해외 사업이 전체 코어 영업이익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미국이 포함된 미주 지역은 해외 수익의 핵심 축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 부진이 이어졌고, 올해 상반기(4~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대량 판매를 책임지던 저가형 기본 제품군의 수요가 특히 위축되면서, 미주 지역 코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 급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즉석라면 시장 자체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 내 즉석라면 소매 판매량은 2016년 약 28만t에서 2025년 약 52만t으로 지난 10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저렴한 식품으로 주목 받아온 즉석라면의 특성을 고려하면, 닛신의 부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그 배경으로 소비 양극화와 제품 경쟁력 약화를 지목한다. 저소득층 소비가 둔화되면서 저렴한 즉석면 조차 구매를 줄이고 식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저가 라면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런 환경에서 시장 성장을 이끄는 것은 개성과 맛을 강조한 프리미엄 라면이다. 그러나 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일본이 아닌 한국 업체들이다. '신라면'을 앞세운 농심과 삼양식품 등은 강렬한 매운맛과 차별화된 풍미를 무기로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K-팝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꾸준히 수요를 개척하고 있다.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가치 있는 라면'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한국 라면은 미국 내 프리미엄 즉석면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닛신은 고가 제품군에서 뚜렷한 히트 상품을 내놓지 못하며 존재감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683 04.01 24,9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9,3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2,6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1,7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8,5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984 이슈 강동원은 삼촌이고 김태리는 언니인 이유 20:12 15
3032983 유머 드디어 이조합이 ㅋㅋㅋCtrl+C → Ctrl+V 아닙니다 20:12 82
3032982 유머 [기묘한 이야기] 죽기 직전인 할머니가 잠시만 몸을 바꿔달라는데 어떡해야해? 20:12 52
3032981 이슈 트럼프 : 행복한 유월절 보내세요 ^^ 3 20:11 108
3032980 유머 볼수록 오토바이 타고있는 정면모습이 웃긴 루이바오💜🐼 4 20:11 117
3032979 이슈 실시간 AKB48 무카이치 미온 졸업 콘서트 게스트로 등장한 1기생들 4 20:09 263
3032978 이슈 한로로 인스타 업데이트 20:09 233
3032977 이슈 테일즈런너 - 마춘자 (마.춘.자- 마법같은 청춘을 자랑스러운 당신에게) MV 20:08 50
3032976 유머 생새우와 튀김새우 2 20:07 518
3032975 이슈 이소라가 부르는 도망가자 / 선우정아가 부르는 바람이 분다 8 20:06 286
3032974 이슈 인도 제조업이 중국을 대체하지 못한 이유.txt 7 20:06 954
3032973 이슈 [KBO] 깊은 타구를 처리하는 오재원의 좋은 수비 6 20:06 303
3032972 이슈 고양이가 포즈 취해서 사진 찍었더니 생긴 일...jpg 6 20:06 631
3032971 유머 온라인 담타 사이트 최신 업데이트 20:05 352
3032970 유머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아서 헷갈리는 배우들 4 20:05 357
3032969 이슈 황태해장국 레시피 아예 영상으로 공개한 <흑백요리사2> 술빚는 윤주모 20:04 259
3032968 이슈 03년생 ITZY(있지) 유나한테 "Y2K 메이크업" 해봤더니..✨I 레오제이 작업실 1 20:04 175
3032967 기사/뉴스 🇨🇵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내외와 만난 스키즈 국빈영상 3 20:03 495
3032966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클리오 x 국가유산청 비하인드 포토 4 20:03 272
3032965 유머 볼때마다 눈물나는 엎질러진 물 주워담기 디씨인 썰 19 20:02 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