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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입주 반토막…역대급 전세난 온다

무명의 더쿠 | 18:09 | 조회 수 1556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상된 신규 입주 감소라 내년에 ‘역대급’ 전세난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6412가구로 집계됐다. 올해(3만1856가구)보다 48%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물량도 올해(11만2184가구)보다 28% 줄어든 8만1534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선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막히고 전세 대출 장벽이 높아지면서 전세 물량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이날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 매물은 2만3828건으로 1년 전(3만2295건)과 비교해 26.3%가량 줄었다.

 

매물 품귀에 따라 전셋값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월 셋째주(15일 기준)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38% 올랐다.

 

최고 전세가도 속속 경신되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84.24㎡는 지난달 18일 전세 보증금 11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며 최고 전세가를 기록했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전용 84.18㎡도 지난달 20일 11억원에 전세 거래가 체결되며 최고 보증금 기록을 새로 썼다. 양천구 신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84.84㎡도 이번 달과 지난달 각각 보증금 7억원에 임차인을 받으며 최고 전세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물량 부족의 원인 중 하나로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록임대주택 자동말소를 꼽았다. 2017년 정부가 장기 일반임대주택 등록을 장려하며 공급했던 8년 의무임대 물량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되면서, 이들 주택이 대거 전월세 임대차 시장에서 이탈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에 따르면 서울에서 임대 의무기간이 끝나는 아파트는 △2025년 3754가구 △2026년 2만2822호 △2027년 7833호 △2028년 7028호에 달한다. 이들 물량은 그동안 임대료 인상 제한이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자동말소 이후에는 종합부동산세 합산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전세 재계약을 하는 대신 매도에 나서거나 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나 전세 매물 유통량이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내년에도 전세난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00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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