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규칙>을 만든 장 르누아르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를 격찬한 바 있다.
<제7의 봉인> <페르소나> <외침과 속삭임>의 거장 잉그마르 베리만은 생전에 <쥬라기 공원>과 <아마겟돈> <섹스 앤 더 시티> 등을 상당히 좋아했고,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를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장 뤽 고다르와 오손 웰즈의 영화들을 경멸하기로 유명했다. 한편 <블루스 브라더스>를 워낙 좋아해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까지 갖고 있었다.
스탠리 큐브릭도 스티븐 스필버그를 높이 평가해 생전에 <A.I.> 연출을 애초 스필버그에게 의뢰하고 자신은 제작만 맡고 싶어했다. 그 외에 론 셸튼의 <덩크슛>과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 등을 좋아했고, <오즈의 마법사>는 싫어했다.
생존하는 영화감독 중 가장 철학적이고 시적인 영화를 만드는 테렌스 맬릭은 <엑설런트 어드벤처>와 <쥬랜더>의 광팬이다.
<아귀레 신의 분노>의 베르너 헤어조크는 쿵푸 영화의 광팬이다. <다크 나이트>를 보고 뻑가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이 얘길 했더니, 놀란은 그가 자길 놀리는 줄 알았다고.
<나쁜 피>의 레오 카락스는 수퍼히어로 영화 <크로니클>을 좋아하며 나름의 수퍼히어로 영화를 찍고 싶다고 밝힌 적 있다.
<매그놀리아> <데어 윌 비 블러드>의 폴 토머스 앤더슨은 ZAZ의 <에어플레인>에 열광하며, 앞으로 그런 코미디에 도전해보고 싶다 밝혔다. 또 <맨 인 블랙 3>를 보고 눈물이 났다고도 한다. 극중 시간여행 설정에 반했다고.
자비에 돌란은 <타이타닉>을 향한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그러면서 자신은 장 뤽 고다르 영화를 조금밖에 안 봤으며, 그의 영화가 딱히 감동이나 영감을 주진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이빗 고든 그린은 <나쁜 녀석들 2>와 <탱고와 캐쉬>를 굉장히 좋아한다.
에드가 라이트도 <나쁜 녀석들 2>를 집착에 가깝도록 좋아한다. 자신의 영화 <뜨거운 녀석들>에 똑같이 <나쁜 녀석들 2>에 집착하는 캐릭터를 넣기도 했다.
로먼 폴란스키는 <러시 아워>를 좋아해서 3편에 직접 출연까지 했다
<리바이어던>의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는 <타이타닉>과 <킹콩 (2005)>의 열렬한 팬이다.
<돌이킬 수 없는>의 가스파 노에는 마이클 베이를 좋아하며 비행기 탈 때 <트랜스포머> 보는 걸 즐긴다고 한다.
<드라이브>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은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애정을 열렬히 드러내왔다. 특히 존 휴즈의 <아직은 사랑을 몰라요>를 <드라이브> 창작의 주된 영감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귀여운 여인>을 "어둡고 뒤틀리고 성차별적인 내용이면서 동시에 달콤하고 감상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인 척 관객을 속인 천재적인 트릭의 영화"라 극찬했다. 그는 2015년 최고의 영화로 <패딩턴>을 꼽은 적도 있다.
미국 SNL의 동명코너를 바탕으로 제작된 막장코미디 <맥그루버>는 비평과 흥행 모두 씁쓸한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앤 해써웨이의 증언에 의하면,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 영화에 열광했다고 한다.
코엔 형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플래시댄스> <나인 하프 위크> <위험한 정사> <은밀한 유혹> 등을 연출한 에이드리언 라인이다. "그는 엄청난 기교를 지녔다. 그가 뭘 하든지간에 의미있는 것을 정밀하고 완벽하게 포착해냄을 알 수 있다"고 격찬했다.
<유전>의 아리 에스터는 <미드소마>를 만들 때 어릴 적 좋아하던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물이 큰 영향을 줬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드소마>의 레퍼런스로 삼진 않았지만, 알리시아 실버스톤 주연의 <클루리스>를 "A Fucking Masterpiece"로 여긴다 밝혔다.
<아노라>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숀 베이커는 <분노의 질주>와 <존 윅> 시리즈의 속편들을 상당히 좋아한다. 또 가장 위대한 예술로 <로보캅>을 꼽기도 했다.
저명한 실험영화감독 가이 매딘이 꼽은 21세기 최고의 영화 중 하나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다. 혼자 그 영화를 관람하면서 루이 부뉴엘과 함께 보는 상상도 했다고 한다. 아마 둘이 보는 내내 하이파이브하고 소름돋은 팔다리를 서로 문질러주면서 엄청 좋아했을 거라고.
<더 페이버릿> <랍스터> <가여운 것들>의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대사로 구구절절 설명하는 대신 이미지로 보여주는 영화를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본 얼티메이텀>을 예시로 든 적이 있다. 최고 수준의 아름다움과 완전성을 구현한 걸작이라 극찬했다.
<예언자> <러스트 앤 본>의 자크 오디아르가 꼽은 2000년 이전 최고의 영화 50편 중엔 <프레데터>도 있다.
알프레드 히치콕이 생전에 열광하던 영화 중엔 <벤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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