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카가 15년 병수발" 고모가 입양→유산 상속..."무효" 친척들 소송
6,887 47
2025.12.20 17:09
6,887 4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94665?sid=001

 

15년간 고모의 병수발을 한 조카가 성년 입양된 후 친척들로부터 소송을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내와 고등학생 두 딸을 둔 50대 가장 A씨가 15년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모와의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고모는 제 인생에서 부모와 같은 존재였다"며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재혼하셨다. 저를 키워준 분은 고모다. 고모는 결혼하지 않고 평생 교직에 헌신한 분이었고 저를 친자식처럼 품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모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우리 가족은 자연스럽게 고모 곁을 지켰다. 고모의 집 근처에 살면서 병원에 모시고 다녔다. 아내는 매일 고모님의 식사를 챙겼고 제 딸들 역시 고모할머니를 살뜰히 보살폈다"고 밝혔다.

고모는 어느 날 A씨에게 입양 의사를 밝혔다.

A씨의 고모는 "아들 같은 너를 내 아들로 정식으로 입양하고 내 모든 재산을 물려주고 싶다"며 "곧 대학에 들어갈 손녀들에게는 자취방이라도 하라고 오피스텔 한 채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했다.

A씨는 "저는 고모의 건강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처음엔 사양했지만 고모의 간절한 뜻을 따르기로 했다"며 "건강이 급속히 악화된 상태로 입양 관련 서류 준비와 신고를 제가 맡았다. 고모는 서류에 모두 자필로 서명했고 정신도 또렷했다"고 했다.

그러나 고모의 장례를 치르자마자 갈등이 시작됐다. 그동안 왕래가 없던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막내 고모가 찾아와 입양과 재산 증여가 무효라며 A씨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이다.

A씨는 "평생을 바쳐 저를 키워주신 고모의 마지막 소원을 지켜드리고 싶다. 법적으로도 그 선택이 인정받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선아 변호사는 "성년자 입양은 민법 제867조에 따라 입양 당사자 쌍방의 진정한 의사 합치와 적법한 신고가 있으면 유효하다"며 "고모가 입양의사를 명확히 표시했고 서류에 자필 서명한 데다가 의사 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사망 직전에 이루어졌다는 사정만으로도 무효가 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사연자가 입양 신고를 혼자 처리했다고 하더라도 고모의 의사가 분명했다고 하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입양이 유효하면 사연자는 직계 비속으로서 단독 상속인이 된다. 다른 형제들은 상속을 주장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13 01.08 19,0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5,7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4,4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9,9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413 기사/뉴스 '저속노화' 정희원, 직접 인터뷰 나섰다..."A씨 점진적·신체적 지배하려 해" 09:24 114
2957412 이슈 [흑백요리사2] TOP7 셰프들 화보 인터뷰 09:24 137
2957411 기사/뉴스 축구선수 고영준, 2년 유럽 도전 끝내고 강원FC로…새벽 3시 깜짝 발표 09:24 53
2957410 기사/뉴스 [단독] 야구 시즌권으로 '암표' 팔던 시대 끝?…카카오, LG트윈스와 지갑 도입 논의 1 09:23 149
2957409 유머 김우빈 결혼식 사회를 보던 이광수가 언급한 도경수...jpg 3 09:22 681
2957408 기사/뉴스 ‘D램 거지’ 된 빅테크, 판교·평택 머물며 “물량 줍쇼” 09:22 175
2957407 이슈 신비로운 호텔에서 6인의 도깨비들에게 일어난 다사다난 사건들 09:21 262
2957406 이슈 두쫀쿠에 5억쓴 사람들한테도 가장 호불호 많이 갈리는 두쫀쿠 5 09:21 859
2957405 유머 인도인이 옆집에 이사왔는데. 4 09:20 484
2957404 기사/뉴스 [단독] 이진욱, 변호사 대박나고 셰프된다…새 신부 신민아와 로맨스 출연 5 09:20 496
2957403 기사/뉴스 일본·중국 떠나더니…항공여객 1억2500만명 '역대 최대' 1 09:19 267
2957402 유머 발정나서 자신을 라이벌로 여기는 쪼꼬미 사슴과 놀아주는 코뿔소 1 09:19 313
2957401 기사/뉴스 트럼프 "대만 관련 시진핑이 결정할 일…공격 않길 희망" 5 09:18 244
2957400 정치 난 이런 사람이라는 트럼프 3 09:18 188
2957399 이슈 시어머니가 매주주말마다 '주방교육'받으라고 하세요 10 09:17 965
2957398 기사/뉴스 "전세금까지 빼서 월세 갔는데"…30대 직장인의 '눈물' 1 09:17 702
2957397 이슈 작년 국힙 올해의 앨범으로 이야기 가장 많이 나오는 앨범.jpg 1 09:16 464
2957396 기사/뉴스 "방송으로 70억 갚아"… 연예인의 돈 얘기, 왜 불편해졌나 2 09:16 635
2957395 기사/뉴스 박나래 갑질 사태 새 국면…"4대 보험 가입 안해줘" 매니저 거짓말 정황 나왔다 6 09:16 693
2957394 유머 호주인과 동양인 조합으로 함께 일하면 2 09:15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