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기업 꿈꾸다 이젠 해외로"…영어학원으로 퇴근하는 IT개발자들
1,389 12
2025.12.19 11:04
1,389 12

"국내선 비전 없다"…해외 이직 위해 다시 '영어' 잡는 판교 IT개발자들
판교·분당 어학원 "수강생 70%가 IT 종사자, 2년 새 급증" 기현상
연봉 격차에 인프라 한계까지…AI 인재 '엑소더스'에 국가 경쟁력 경고등

 

김씨는 "팬데믹 직후에는 '불황에 살아남는 건 결국 대기업'이라면서, 국내 이직을 꿈꿨다면, 요즘은 '외국 안 나가면 10년 안에 그만두게 될 것'이라면서, 해외 이직 고민을 털어놓는 동료들이 대부분"이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IT 개발자의 해외 이직 열기는 학원가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2019년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성인 대상 소수정예 원어민 영어 회화 수업을 운영한 A어학원은 전체 수강생 중 IT 개발자의 비율이 최근 1~2년 사이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어학원 상담 직원 A씨는 "원래 수강생 중 스튜어디스, 한국에 지점을 둔 외국계 회사 재직자 순으로 수강생이 많았으나, 최근 IT 개발자 수강생 비율이 가장 높아졌다"면서 "최근 원어민 교사도 새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A어학원에서 두 건물 건너에 위치한 영어회화 평생교육원 B도 사정이 비슷했다. 이 평생교육원 직원은 "신규 등록 회원 중에서 IT 개발자가 최근 정말 많이 등록한다"면서 "2년 전 대비 70% 정도 신규 회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CBS 노컷뉴스 취재진이 IT 기업이 밀집한 판교, 분당 일대 성인 영어 회화 학원 12곳에 직접 확인한 결과, 학원 측은 2년 전 대비 직장인 수강생이 10~20% 증가했다고 대답했다. 이중 수강생 중 IT 개발자의 비율을 답변한 6곳의 경우, 전체 수강생 중 IT 개발자의 비중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70%라고 전했다.  

 

어학원이나 교육기관 등 학원 활용 사례 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외 취업 스터디를 구하는 사례도 눈에 띄게 늘었다.

 

IT 개발자 해외 이직 스터디를 운영하는 C씨는 최근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동료들이 부쩍 늘었다고 했다. 그는 "AI 기술의 메인스트림이 미국에 있다 보니, 이런 경험을 하려는 동료들이 주변에 많아졌다"면서 "현재 운영 중인 스터디에도 6명이 함께 모의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이 같은 현상을 단순한 개인의 도전을 넘어 심각한 '두뇌 유출(Brain Drain)'의 징후로 보고 있다. 스탠퍼드대 'AI 지수' 등 주요 지표에 따르면 한국은 인도, 이스라엘과 함께 AI 인재 유출이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데, 이는 국내외 빅테크 기업 간 3~4배에 달하는 연봉 격차와 연구 인프라 차이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술 패권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재 관리와 확보를 위한 국가적 전략과 IT산업 생태계 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097548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 1/12 월요일 마감 459 01.08 67,5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8,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8,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33,4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1,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8,8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8,3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553 정보 네이버페이 5원이용용용 5 23:05 223
2960552 이슈 '주토피아 2' 월드와이드 16.5억 달러 돌파 1 23:05 44
2960551 이슈 보아 - 먼훗날우리(2000) 3 23:04 84
2960550 유머 PT 확실히 시켜주는 트레이너 3 23:04 257
2960549 이슈 AI와 사랑에 빠지는 거 가능하다 vs 불가능하다 1 23:04 138
2960548 유머 도경수 집 추구미 2 23:04 314
2960547 이슈 오늘 드디어 트랙리스트 공개된 키키 KiiiKiii 4 23:03 179
2960546 유머 진짜로 말하는 것 같은 러바오의 순간들💚 1 23:03 175
2960545 유머 팬들하고 티키타카 잘하고 애교 개끼는 황민현 23:02 112
2960544 이슈 장기 연애를 해본 남자는 좀 더 잘챙겨주고 다정한거 같다는 해은.jpg 5 23:02 919
2960543 이슈 박나래vs매니저, 매니저 입장 반박+ 추가 제보 (이진호 12일 방송) 3 23:02 463
2960542 유머 찐앞에서 벽느낀 김해준 9 23:00 930
2960541 이슈 [MV] 소녀시대 - 하하하송 1 23:00 79
2960540 이슈 예전에 좀 산다하는 집에 하나씩은 있던 필수템 10 22:59 1,642
2960539 이슈 강혜원 인스타스토리 업데이트 2 22:59 470
2960538 이슈 학창 시절 과목별 선생님들 국룰 패션...jpg 5 22:57 567
2960537 이슈 기무라 타쿠야의 원피스 덕후력 2 22:57 382
2960536 기사/뉴스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 7년만에 종결…유족 최종 21 22:57 1,372
2960535 이슈 [대한공기게임협회] 2036 올림픽 유치 기원 공기게임 대회 결승전 박선율 VS 김인화 22:57 153
2960534 이슈 토니 어워즈에서 트럼프에게 쌍욕 날린 로버트 드니로 13 22:56 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