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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미필 땐 등 떠밀더니, 예비역 되니 180도…NC 반대로 구창모 WBC 캠프 합류 불발됐다

무명의 더쿠 | 12-19 | 조회 수 1281

TAjUTu

KBO 고위관계자는 최근 통화에서 “구창모는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했지만, 구단으로부터 우려된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NC 측도 구창모 발탁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한 것은 맞는다고 했다. NC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구창모가 올해 부상 복귀 이후로도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고,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렀다고 하기도 어려운 만큼 3월 WBC에 나가는 건 신중하게 접근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했다.

구창모는 지난 6월 상무 전역했다. 9월 7일 1군 복귀전을 시작으로 올해 정규시즌 4차례 등판해 14.1이닝을 던졌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로 나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대표팀 필요한 좌완 에이스
구창모 WBC 1차 캠프 제외
NC, 선수 건강 문제 이유로
차출 반대하고 있는 상황

군면제 걸린 항저우 AG 땐
부상 중에도 내보내려 애써
선수 본인은 참가 의지 표명
최종명단 포함될지 주목

NC가 구창모의 건강을 걱정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워낙 부상이 잦았던 선수다. 2016년 데뷔 이후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 상무 전역 뒤로도 팔꿈치 통증으로 1군 복귀가 늦어졌다. 내년 시즌에도 이닝 관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구성 당시 NC는 구창모를 두고 지금과 태도가 달랐다. 피로골절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구창모를 2군 경기에 선발로 올려보내 류중일 당시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보는 앞에서 ‘쇼케이스’를 치렀다. 결국 구창모 승선은 불발됐고 팀 동료 김영규가 대신 선발됐지만, NC는 구창모를 아시안게임 대표로 보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애를 썼다. 내년 3월 대회가 WBC가 아닌 군 면제가 걸린 아시안게임이었다면, 그리고 군 미필 선수가 대상이었다면 NC가 똑같이 ‘난색’을 표시했을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구창모는 지난달 기자와 인터뷰에서 “기회만 온다면 다시 만회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 불러만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WBC 참가 의지를 밝혔다. 최근까지도 주위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정작 구단이 부담을 느꼈다.

정규시즌 개막 직전 열리는 WBC 차출은 리그 모든 구단에 부담이 된다. 구창모 외에도 많은 선수가 크고 작은 부상 이력이 있다.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선수는 없다. KIA 김도영은 올해 햄스트링만 3차례 다쳤지만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큰 변수가 없다면 최종 명단에도 남을 가능성이 크다. 내년이면 42세가 되는 SSG 노경은도 사이판 캠프에 참가한다. 올해 80이닝을 포함해 최근 3년 동안 246.2이닝을 던진 투수다. KBO 측은 “구창모 외에 건강을 이유로 구단이 발탁에 난색을 보인 선수는 없었다”고 했다.

한국 야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계속 부진했다. WBC는 2009년 준우승을 끝으로 3개 대회 연속 조별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내년 3월 대회 역시 본선 진출을 확신하기 어렵다. 구창모가 빠지면서 가진 자원도 온전히 쓰기 힘들어졌다. 1차 캠프에 포함된 좌완은 38세 류현진과 올해 신인 배찬승을 포함해 5명뿐이다. 절대적으로 좌완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WBC는 투구 수 제한에 최소 3타자 상대 룰이 있다. 시즌 때와 비교해 투수 운용에 어려움이 크다. 그런 가운데 좌우 타자 가리지 않고 경쟁력 있다는 투수 구창모를 구단 반대로 데리고 가지 못한다.

KBO는 2월 초 최종 명단은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그제서야 구창모를 다시 뽑을 가능성도 희박하다. NC 구단은 최종 명단 구성 때에도 구창모의 대표팀 차출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은 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44/0001086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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