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상 초유의 '배우 사망 오보' 한국연극배우협회, 사과문에서도 윤석화 '유족' 표현…"거센 비난"
3,504 10
2025.12.19 09:57
3,504 10

한국연극배우협회가 멀쩡히 살아있는 원로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공지하는 사상 초유의 오보 사태를 일으켰다. 특히 이를 바로잡는 사과문에서조차 고인이 아님을 명시하면서도 정작 ‘유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러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생사 확인이라는 가장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가짜 부고'를 타전했던 협회가, 고개를 숙이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최소한의 예의와 전문성을 결여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극계 안팎의 공분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연극배우협회는 19일 오전,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뒤늦게 이를 정정했다. 협회는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18일 오후 9시께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오보였다.


연극배우협회는 "윤석화는 현재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이나,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별세 소식은 사실 확인 과정에서의 혼선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밤샘 비상근무 중 긴박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해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유족과 배우를 아끼는 팬들, 그리고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협회 측은 오보를 정정하는 과정에서도 "유족과 배우를 아끼는 팬들"이라는 표현으로 혼선에 혼선을 거듭하는 등 실망스러운 대처로 도마에 올랐다. 아직 생존해 있는 배우를 두고 ‘남겨진 가족’을 뜻하는 ‘유족’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협회의 전문성 결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17/0004019017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97 12.15 46,7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5,2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7,7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1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121 기사/뉴스 손숙 “70세에 해보고 싶은 작품 있다 했는데”···동료 배우들 윤석화 추모 23:11 2
2937120 유머 광공줌마콤에 걸린 어느 트위터리안 1 23:10 177
2937119 이슈 슬픈데 재밌다는 얘기 소소하게 나온 오늘 첫방한 드라마 3 23:10 503
2937118 유머 발레복 찰떡으로 잘 어울리는 발레리나 펭수 🩰 1 23:09 87
2937117 유머 냉부 제작진들 환호 나오게 만든 샘킴 요리제목 ㅋㅋㅋㅋ (ft. 최현석) 2 23:09 760
2937116 이슈 올해 12월: 조진웅 박나래 전우원 정희원 등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정신이 없음 8 23:08 416
2937115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5 23:08 275
2937114 이슈 전 세계가 놀란 밈의 주인공 7 23:06 737
2937113 이슈 흥했으면 하는 유튜브판 러브하우스 23:06 234
2937112 정치 중복되는 부처들 지적하는 이재명 대통령 6 23:06 666
2937111 이슈 경상도 사람들이 인지 못 한다는 사투리 23:06 395
2937110 유머 우소 다영 sbn과 인사할 타이밍 기다리는 에스파 카리나 7 23:05 594
2937109 유머 기차 타고 가면서 굿즈 포장하던 오타쿠의 옆자리에 앉으면 생기는 일 3 23:05 445
2937108 이슈 르세라핌 김채원 인스타 업데이트 (가대축 w 리즈) 4 23:05 320
2937107 이슈 방탄소년단 진 위버스 셀카 업뎃 12 23:04 491
2937106 기사/뉴스 옥주현 "핑클 시절 가라오케에 가습기…폭탄주 10잔" 23:04 492
2937105 유머 충주시는 무슨 괴물을 찾아낸거냐 ㄷㄷ ("밥 먹었습니다") 10 23:01 1,735
2937104 기사/뉴스 황재균, 30년 야구 인생 마침표…"말로 표현 힘들어, 눈물 마르지 않아" 3 23:00 638
2937103 이슈 중국 동인행사에 떨어진 날벼락 33 22:58 2,919
2937102 이슈 오늘 데이식스 콘서트에서 생일(당일) 축하 받는 영케이 (춤신춤왕 ㅋㅋㅋㅋ) 4 22:56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