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상 초유의 '배우 사망 오보' 한국연극배우협회, 사과문에서도 윤석화 '유족' 표현…"거센 비난"
3,453 10
2025.12.19 09:57
3,453 10

한국연극배우협회가 멀쩡히 살아있는 원로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공지하는 사상 초유의 오보 사태를 일으켰다. 특히 이를 바로잡는 사과문에서조차 고인이 아님을 명시하면서도 정작 ‘유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러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생사 확인이라는 가장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은 채 '가짜 부고'를 타전했던 협회가, 고개를 숙이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최소한의 예의와 전문성을 결여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극계 안팎의 공분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연극배우협회는 19일 오전,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뒤늦게 이를 정정했다. 협회는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18일 오후 9시께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오보였다.


연극배우협회는 "윤석화는 현재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이나,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별세 소식은 사실 확인 과정에서의 혼선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밤샘 비상근무 중 긴박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해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유족과 배우를 아끼는 팬들, 그리고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협회 측은 오보를 정정하는 과정에서도 "유족과 배우를 아끼는 팬들"이라는 표현으로 혼선에 혼선을 거듭하는 등 실망스러운 대처로 도마에 올랐다. 아직 생존해 있는 배우를 두고 ‘남겨진 가족’을 뜻하는 ‘유족’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협회의 전문성 결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17/0004019017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95 12.15 44,4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2,7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6,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7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748 기사/뉴스 전현무 "의사 판단 하에 차에서 링거"…의사가 허락하면 정말 법적으로도 'OK'일까 19:11 334
398747 기사/뉴스 [단독]쿠팡, APEC 후원할 땐 언제고 “주요 과제 아니다” 19:08 253
398746 기사/뉴스 송가인, 7년만 친정집 귀환…‘미스트롯4’ 초대 眞 송가인 등장에 참가자들 ‘술렁’ 1 19:06 255
398745 기사/뉴스 민희진 "바나 김기현, 전전전남친..하이브 언플일 뿐 주요 쟁점 아냐" 33 19:04 1,540
398744 기사/뉴스 "농축산물 잘 팔리게"... 쿠팡, 미국서 '한국팔이"로비 2 19:02 268
398743 기사/뉴스 '전현무계획3' 로이킴 "정신 건강한 사람이 이상형" 18:56 410
398742 기사/뉴스 '놀토'의 비극…입짧은햇님, 결국 고발당했다 2 18:56 998
398741 기사/뉴스 제주맥주 인수한 유명 유튜버 남편, '무자본 M&A' 시도하다 주주 반발에 철회 16 18:56 1,773
398740 기사/뉴스 민희진, 새 보이그룹 론칭 질문에 "뉴진스 라이벌 만들 이유 無" 19 18:53 1,217
398739 기사/뉴스 AI 모델 카나나 때문?…제2의 카톡 사태 불거지나 5 18:48 1,613
398738 기사/뉴스 샤이니 민호 "'아육대' 너무 행복했다…공짜로 운동 시켜준 프로" 40 18:45 2,545
398737 기사/뉴스 CBS 김현정 PD, 16년 만에 '뉴스쇼' 하차…후임 박성태 전 JTBC 앵커 9 18:39 975
398736 기사/뉴스 [속보] 서울 강남구청역 인근 10중 추돌사고…경찰 "3명 이송" 17 18:37 2,749
398735 기사/뉴스 '탈팡' 인증한 김의성…"정신 차리면 다시 가입하겠다" 3 18:35 859
398734 기사/뉴스 '1568억 추징보전' 방시혁, 자택·하이브 사무실 압수수색 5 18:35 451
398733 기사/뉴스 [공식] ’할명수’ 샤이니 키 활동중단 여파..“내부 사정으로 20일 업로드” [전문] 14 18:29 1,699
398732 기사/뉴스 [단독] 강남구청역 인근 10중 추돌 사고 발생...경찰 “부상자 파악 중” 29 18:19 3,265
398731 기사/뉴스 무제한 무료배송...롯데마트 제타, 네이버와 손잡았다 10 18:13 1,294
398730 기사/뉴스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대전 추가..내년 3월 콘서트 개최 [공식] 4 18:08 269
398729 기사/뉴스 인권위 “교도소 내 과도한 CCTV 감시는 사생활 침해” 91 18:03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