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구창모 국가대표 '셀프 반납' 논란, 핵심은 구단-선수들 '병역 이기주의'
15,595 222
2025.12.18 17:39
15,595 222

hRTZLu

구창모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이판 전지훈련 명단에서 빠졌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좌완 투수 부족에 대한 엄청난 고민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구창모는 없었다. 대신 팀 동료 김영규가 포함됐다.

구창모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유리몸'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 정말 많이 다쳤다. 올해 상무 전역 후 팀에 복귀했는데 상무에서도 몸이 안좋아 거의 던지지 못했다. 전역 후에도 팔꿈치 이상으로 바로 던지지 못하다 시즌 막판 극적으로 복귀했다.

마성의 힘이다. 복귀하니 또 도움이 된다. 사실상의 5위 결정전이던 KT 위즈전 '이게 구창모다'를 보여줬다. 당연히 대표팀에서도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그게 선발이든, 불펜 요원이든.

하지만 빠졌다. 그 과정 NC 구단이 참가를 만류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KBO는 구창모가 꼭 필요한 선수라 판단하고 합류를 타진했지만, NC 뜻이 너무 완곡해 데려갈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NC와 구창모 만이 아니다, KBO가 다른 구단들에게도 선수들의 몸상태, 컨디션 등을 확인하다는 반론이 나왔다. 구창모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는 것이다.

 

DgpbiQ

결국 이 문제의 핵심은 병역 혜택이다. 구창모와 NC가 이번 대표팀 합류를 거절한 게 불편한 쪽은, 왜 병역 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아픔을 참고라도 나가게 하려던 팀이 병역 혜택이 없는 WBC 참가는 아프지 않은데 못나가게 하느냐는 것이다.

구단과 선수들의 병역 이기주의는 이번 사례 뿐이 아니다. 일찍부터 병역 혜택이 걸린 올림픽, 아시안게임에는 목숨 걸고 나가려 하면서 그게 아닌 대회들에는 수당 등 혜택 없이 왜 나갸느냐는 등의 불평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실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추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병역 헤택을 받은 후 자신의 개인 사정을 이유로 대표팀 발탁을 거부해 지금까지도 팬과 현장의 지적을 받고 있다.

추신수 뿐 아니다. 많은 구단, 선수들이 병역 혜택이 걸린 아시안게임 출전에만 사활을 걸고, 다른 대표팀 경기에는 무관심이다. 이번 체코, 일본 평가전에 대해서도 구단들과 선수를 보유한 에이전트들은 "왜 시즌 끝나자마자 무리하게 대표팀 경기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선수들은 싫은 티를 낼 수도 없다. 국가대표가 정말 소중한 선수도 있지만, 이 코스를 밟지 않으면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357135

목록 스크랩 (0)
댓글 2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74 12.15 37,4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4,9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2,4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8,2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6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9,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880 정치 (안농운) 돌로 쳐죽을 뻔 했던 놈 살려줬더니 지가 민주주의인줄 알아 22:53 10
2935879 이슈 인생 최초로 남한테 외모적으로 부정적인 말을 들은 건 몇 살임? 22:52 67
2935878 이슈 아니에요 엄마와서 한거에요 똑같이 살아요ㅠㅠ 22:52 158
2935877 이슈 감다살이라는 반응이 많은 이찬혁식 캐롤 가사 22:52 215
2935876 팁/유용/추천 안성재 셰프가 직접 인생 최고의 요리 영화로 선택한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프렌치 수프>를 소개합니다 22:51 152
2935875 이슈 어제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 스토킹 불륜녀로 몰린 연구원 A씨가 했다는 업무.jpg 4 22:50 1,001
2935874 유머 피바 신상 딸케를 짱구에서 봤었다는 트위터리안 2 22:50 579
2935873 기사/뉴스 [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1 22:50 427
2935872 이슈 사모펀드에 팔렸는데 더 잘 나가는 브랜드 3 22:49 742
2935871 팁/유용/추천 손종원 셰프 일상 애교 쩐다고 생각든 영상.ins 4 22:49 556
2935870 이슈 깃털갖고노는 하루 못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제발 .. 1 22:47 449
2935869 유머 여자아이돌들 사이에서 나래바 소문.jpg 19 22:47 2,845
2935868 이슈 (댓스포 자제 부탁🙇‍♀️) 흑백2의 한 참가자가 🍎사과라는 주제를 택한 이유 5 22:45 838
2935867 유머 오늘 돈까스 먹방영상 올린 문복희 고기 익힘이슈 31 22:44 3,146
2935866 유머 돈 없다는 말을 충청도식 화법으로 말하기 5 22:42 826
2935865 이슈 로망의 장소에 당일 배송된 집을 설치하고 하루 살아보는 새 예능 프로 11 22:42 1,495
2935864 이슈 최근 일본에서 화제라는 사우나 사망 사건 58 22:42 4,038
2935863 정치 경주시에서 에이펙 정상회의 성공개최공로로 92명을 경주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는데 그 중에 추경호/정진석/김성훈(경호처 차장)도 들어가있다고;; 11 22:41 570
2935862 이슈 댓글 반응 난리난 정이랑 근황.jpg 35 22:36 7,937
2935861 정보 고양이 손주기 가르치는 방법 2 22:34 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