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니 앤 클라이드' 연출 "옥주현 팬 댓글에 범죄 미화 우려 고민…분명한 메시지 전달"
1,867 5
2025.12.18 15:48
1,867 5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조형균, 윤현민, 배나라, 옥주현, 홍금비, 김태형 연출이 참석했다.

'보니 앤 클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에 실존한 두 인물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자유를 갈망한 두 사람이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차량 절도와 강도를 거듭하며 세상을 뒤흔든 이야기를 그린다.실존했던 범죄자 커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인 만큼 이들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김태형 연출은 "초창기부터 고민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연습 초반에 옥주현 씨의 SNS 피드에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는데, 한 영어권 팬이 '보니 앤 클라이드는 13명을 죽인 살인자인데, 당신의 선택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댓글을 달았다"는 비하인드를 전하며 "범죄자이고 잔혹한 살인마를 무대 위에서 근사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데, 왜 공연을 해야하는지 고민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극 초반에도 나오고 후반부에도 나오지만, 이들이 수백발의 총알을 맞고 비참하게 단죄당하는 걸 보여준다. 다른 나라에서 공연된 '보니 앤 클라이드'보다 훨씬 1930년대 미국의 어려움과 고통을 더 표현하려고 했다"며 "미국의 대공황 시기가 우리 관객들에겐 이해하기 힘들 수 있어 그 부분을 신경썼다. 그런 시대가 이런 인물을 만들었고,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연출은 "시대가 악인을 만들 수 있고, 그것은 시대의 잘못일 수 있으나, 결정적 순간의 선택은 자신의 몫이며 순간의 쾌락을 택한 이 커플은 그 책임을 지는 결말을 씁쓸하게 맞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https://naver.me/xydpAkOS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83 12.15 41,0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6,3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4,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0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9,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149 이슈 간장이: 이리와..많이 힘들었지? 09:41 1
2936148 정치 이철우 경북지사 "국힘이 지방선거 이겨, 무슨 사과를 하나" 09:41 2
2936147 기사/뉴스 [단독] 곽도원, 왜 3년만에 사과하고 복귀 선언했나 "SNS 안해 통로 없어" 09:41 18
2936146 기사/뉴스 민희진VS쏘스뮤직, 오늘(19일) 다시 법정으로…손배소 5차 변론 1 09:40 17
2936145 기사/뉴스 '나래바' 다녀온 이서진, 박나래에 경고 발언 재조명...조인성도 "No" 09:40 81
2936144 이슈 키 화법 5 09:39 344
2936143 기사/뉴스 “MC몽, 차가원 회장에 120억 반환 해라”…지급명령 확정 2 09:38 364
2936142 기사/뉴스 "크리스토퍼 놀란! 오디세이!! 2026년 7월 15일 개봉!!!" 2 09:38 140
2936141 이슈 김연경 <코스모폴리탄> 1월호 커버 8 09:36 464
2936140 기사/뉴스 [속보] 입짧은햇님, '주사이모' 논란에 모든 활동 중단 선언 6 09:36 459
2936139 기사/뉴스 내년 1월부터 부산 도시철도 내 전동킥보드 금지, 실효성은? 2 09:36 116
2936138 이슈 스쿠터 운전자의 발을 차로 치고 도주한 데본 아오키 남편 2 09:35 665
2936137 유머 좌회전 신호를 수신호로 알려주는 앞 차 13 09:33 1,178
2936136 기사/뉴스 다이나믹 듀오, 2026년 3월 일본 도쿄·오사카서 단독 콘서트 개최 09:33 60
2936135 기사/뉴스 ‘빚투 논란’ 털어낸 김혜성, ML 우승상금 7억 받는다 30 09:32 941
2936134 기사/뉴스 안재현, 새 출발한다…강소라·김동욱 한솥밥 4 09:32 429
2936133 이슈 호날두 둘째딸 알리나 근황 11 09:31 1,501
2936132 기사/뉴스 제주 게하 女투숙객 성폭행·신체촬영 시도 20대 직원 7 09:31 882
2936131 유머 강아지의 계획이 망한 이유 12 09:30 1,189
2936130 기사/뉴스 ‘미스트롯4’ TOP 5 체제로 변화..첫방 10.8% 기록 7 09:29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