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니 앤 클라이드' 연출 "옥주현 팬 댓글에 범죄 미화 우려 고민…분명한 메시지 전달"
1,891 5
2025.12.18 15:48
1,891 5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조형균, 윤현민, 배나라, 옥주현, 홍금비, 김태형 연출이 참석했다.

'보니 앤 클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에 실존한 두 인물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자유를 갈망한 두 사람이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차량 절도와 강도를 거듭하며 세상을 뒤흔든 이야기를 그린다.실존했던 범죄자 커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인 만큼 이들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김태형 연출은 "초창기부터 고민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연습 초반에 옥주현 씨의 SNS 피드에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는데, 한 영어권 팬이 '보니 앤 클라이드는 13명을 죽인 살인자인데, 당신의 선택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댓글을 달았다"는 비하인드를 전하며 "범죄자이고 잔혹한 살인마를 무대 위에서 근사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데, 왜 공연을 해야하는지 고민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극 초반에도 나오고 후반부에도 나오지만, 이들이 수백발의 총알을 맞고 비참하게 단죄당하는 걸 보여준다. 다른 나라에서 공연된 '보니 앤 클라이드'보다 훨씬 1930년대 미국의 어려움과 고통을 더 표현하려고 했다"며 "미국의 대공황 시기가 우리 관객들에겐 이해하기 힘들 수 있어 그 부분을 신경썼다. 그런 시대가 이런 인물을 만들었고,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연출은 "시대가 악인을 만들 수 있고, 그것은 시대의 잘못일 수 있으나, 결정적 순간의 선택은 자신의 몫이며 순간의 쾌락을 택한 이 커플은 그 책임을 지는 결말을 씁쓸하게 맞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https://naver.me/xydpAkOS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574 00:05 11,9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5,2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7,7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1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123 정치 이재명이 가다실이나 생리대 이슈 언급한 게 탈모 이슈 때문이다 트위터가 패서 그렇다는 자의식 과잉을 멈춰주면 좋겠네 23:14 1
2937122 이슈 오늘 모범택시에 특별 출연한 짱구는 못말려 두목님 1 23:13 120
2937121 이슈 아메리카갓탤런트 레전드 고양이 공연 23:13 78
2937120 이슈 올라오는 것마다 느좋력 맥스인 올데이프로젝트 Where you at 챌린지 23:12 41
2937119 이슈 [IVE ON] ꒰인가 막내 공주 졸업식에 초대합니다꒱|인기가요 이서 MC 막방 BEHIND 23:12 23
2937118 기사/뉴스 손숙 “70세에 해보고 싶은 작품 있다 했는데”···동료 배우들 윤석화 추모 2 23:11 204
2937117 유머 광공줌마콤에 걸린 어느 트위터리안 3 23:10 375
2937116 이슈 슬픈데 재밌다는 얘기 소소하게 나온 오늘 첫방한 드라마 8 23:10 948
2937115 유머 발레복 찰떡으로 잘 어울리는 발레리나 펭수 🩰 2 23:09 155
2937114 유머 냉부 제작진들 환호 나오게 만든 샘킴 요리제목 ㅋㅋㅋㅋ (ft. 최현석) 5 23:09 1,201
2937113 이슈 올해 12월: 조진웅 박나래 전우원 정희원 등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정신이 없음 17 23:08 692
2937112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5 23:08 407
2937111 이슈 전 세계가 놀란 밈의 주인공 13 23:06 994
2937110 이슈 흥했으면 하는 유튜브판 러브하우스 1 23:06 306
2937109 정치 중복되는 부처들 지적하는 이재명 대통령 8 23:06 841
2937108 이슈 경상도 사람들이 인지 못 한다는 사투리 1 23:06 483
2937107 유머 우소 다영 sbn과 인사할 타이밍 기다리는 에스파 카리나 7 23:05 731
2937106 이슈 르세라핌 김채원 인스타 업데이트 (가대축 w 리즈) 6 23:05 411
2937105 이슈 방탄소년단 진 위버스 셀카 업뎃 12 23:04 590
2937104 기사/뉴스 옥주현 "핑클 시절 가라오케에 가습기…폭탄주 10잔" 1 23:04 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