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니 앤 클라이드' 연출 "옥주현 팬 댓글에 범죄 미화 우려 고민…분명한 메시지 전달"
1,954 5
2025.12.18 15:48
1,954 5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조형균, 윤현민, 배나라, 옥주현, 홍금비, 김태형 연출이 참석했다.

'보니 앤 클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에 실존한 두 인물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자유를 갈망한 두 사람이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차량 절도와 강도를 거듭하며 세상을 뒤흔든 이야기를 그린다.실존했던 범죄자 커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인 만큼 이들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김태형 연출은 "초창기부터 고민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연습 초반에 옥주현 씨의 SNS 피드에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는데, 한 영어권 팬이 '보니 앤 클라이드는 13명을 죽인 살인자인데, 당신의 선택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댓글을 달았다"는 비하인드를 전하며 "범죄자이고 잔혹한 살인마를 무대 위에서 근사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데, 왜 공연을 해야하는지 고민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극 초반에도 나오고 후반부에도 나오지만, 이들이 수백발의 총알을 맞고 비참하게 단죄당하는 걸 보여준다. 다른 나라에서 공연된 '보니 앤 클라이드'보다 훨씬 1930년대 미국의 어려움과 고통을 더 표현하려고 했다"며 "미국의 대공황 시기가 우리 관객들에겐 이해하기 힘들 수 있어 그 부분을 신경썼다. 그런 시대가 이런 인물을 만들었고,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연출은 "시대가 악인을 만들 수 있고, 그것은 시대의 잘못일 수 있으나, 결정적 순간의 선택은 자신의 몫이며 순간의 쾌락을 택한 이 커플은 그 책임을 지는 결말을 씁쓸하게 맞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https://naver.me/xydpAkOS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31 12.19 35,4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0,4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1,6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469 이슈 <엘르> D Edition 에스쁘아 에스파 윈터 화보 09:03 0
2939468 기사/뉴스 "일본산 더 좋아" 한국인 '방어 사랑'에…발칵 뒤집힌 日물가 [이광식의 한입물가] 09:03 3
2939467 기사/뉴스 4만 명 떠났다…'주사이모' 닿은 입짧은햇님, 구독자 이탈세  2 09:02 127
2939466 이슈 '모범택시3' 다섯 번째 빌런, 김성규 캐릭터 포스터 공개👿 09:01 391
2939465 정보 토스 행퀴 11 09:01 307
2939464 유머 윤남노는 가짜 라는 김풍 8 09:00 594
2939463 기사/뉴스 맥도날드, 행운버거 2종 출시…기부 캠페인엔 '페이커'와 함께 2 09:00 177
2939462 유머 버스 탄 호주 코알라 09:00 165
2939461 기사/뉴스 중·저소득자는 ‘세액공제’ 고소득자는 ‘소득공제’ 챙겨야 08:59 125
2939460 기사/뉴스 박미선, 때아닌 공구 논란에 사과 "불편했다면 죄송" 8 08:57 780
2939459 기사/뉴스 [단독] 정희원 고소 연구원 "성적 요구 거부하면 자르겠다 압박" 8 08:57 572
2939458 기사/뉴스 “1인당 50만원 드립니다” 민생지원금 180억 또...이번엔 어느 지역? 2 08:53 827
2939457 기사/뉴스 [속보] 송성문,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 계약...신인왕 수상 옵션도 포함 08:53 312
2939456 이슈 CT 촬영 경험자들은 대부분 불쾌했다고 응답하는 것...jpg 15 08:53 2,514
2939455 이슈 사건 안 터졌으면 1위 찍었을지 궁금한 아이돌 노래 12 08:50 2,051
2939454 기사/뉴스 [속보] 내년 전기요금 안 오른다…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1 08:48 149
2939453 기사/뉴스 [단독] 정희원 "안희정처럼 되지말라며 접근…가스라이팅 당했다" 4 08:48 623
2939452 기사/뉴스 현빈, 손예진 반한 이유 고백…“옷 젖듯 사랑 됐다” 5 08:46 1,292
2939451 이슈 연예대상때 박보검님 옆자리라 너무 걱정됐다는 고우림 4 08:46 895
2939450 기사/뉴스 김흥국 “정치 끝, 다시 가수로”… 신곡 ‘인생은 돌아서도 간다’ 발표 예고 3 08:44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