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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병 받고 싶은데” 누가 할까… 배우자 vs 딸 vs 아들 vs 며느리, 나의 경우는?

무명의 더쿠 | 12-17 | 조회 수 233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95732?sid=001

 

간병하는 사람, 며느리→아들→ 딸에서 …딸→ 아들→며느리 순으로

예전에는 중병에 걸려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돌보는 며느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며느리가 간병하는 시대는 저무는 것 같다. 맞벌이 확산, 외가 의지 등 일상의 변화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며느리 대신에 딸이 부모를 간병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가족 간병과 정부-지자체의 간병 정책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가족 중 간병 필요한 경우…"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돌본다" 62%

집에서 간병(돌봄)을 받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환자를 돌보는 부담은 여전히 가족에게 집중된 경우가 많았다. 16일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리서치가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은 34%였다. 이들에게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요양보호사 이용 23%, 시설 21% …"지자체의 책임" 79%

이 조사에서 요양보호사 등 공공 돌봄 이용은 23%에 그쳤다. (요양병원 등) 시설 이용은 21%였다.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하지만 거주 지역의 돌봄 서비스가 충분한 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인 54%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지역 돌봄 정책에서 가장 시급한 분야는 방문 간호, 방문 의료 등 보건의료 연계와 집에서도 받을 수 있는 방문 돌봄 강화가 각각 48%로 나타났다. 돌봄통합지원법이 내년 3월 시행되지만 법 시행 사실을 모른다는 응답자가 54%에 달했다.

간병하는 사람, 며느리→아들→ 딸에서 …딸→ 아들→며느리 순으로

간병을 가족이 하는 경우 누가 할까? 부모 간병을 주로 하는 사람이 2011년에는 배우자→며느리→아들→ 딸 순이었다. 하지만 2020년에는 딸이 간병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배우자→딸→ 아들→-며느리 순으로 바뀌었다(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 맞벌이 부부의 증가에 따라 손주 양육 등 외가와 자주 교류하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족이 간병에 매달리는 경우 후유증이 적지 않아 지역의 돌봄 서비스 강화가 시급하다.

돌봄통합지원법 내년 3월 시행…"간병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 아니다"

국민들은 이제 돌봄은 정부, 지자체의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중년의 딸이 간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체력 부담이 너무 크다. 개인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너무 비싼 비용 탓에 엄두를 못 내는 가정들이 많다.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지역의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가정이 34%나 됐다. 여전히 가족이 돌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이제 간병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 돌봄통합지원법이 내년 3월 시행된다. 시행착오를 줄여서 실질적으로 각 가정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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