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어 잘 몰라요"...외국인 임원 청문회 내보낸 쿠팡에 '분통'
2,146 30
2025.12.17 13:48
2,146 3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288486?sid=001

 

ⓒ연합뉴스

ⓒ연합뉴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이 국회 청문회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대신해 한국어를 구사 못하는 외국인 임원 2명을 내보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김범석 의장과 사고 당시 책임자 박대준 대표는 불출석했고, 외국인 임원 2명이 나온 것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한국어 구사 능력을 묻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질문에 통역사를 통해 "한국어를 전혀 못하며, '안녕하세요' 정도만 가능하다"고 답했다.

브렛 매티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역시 통역사를 통해 "'장모님', '처제', '아내', '안녕하세요' 정도 할 수 있다"며 "여기서 의원들이 논의하는 것은 알아듣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범석 의장을 언급하며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 증인을 앞세워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가 비겁하다. 한국 국민으로서 부끄럽다"고 질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역시 로저스 대표를 향해 "김범석 의장은 왜 나오지 않은 것이냐"고 따졌지만, 로저스 대표는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며 즉답을 피하고는 "제가 쿠팡 코리아 CEO로 나왔으니 성심성의껏 답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의례적인 답변"이라고 꼬집었고,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는 발언까지 번역해야 겠냐"고 질타하며 속기록에서 해당 발언의 삭제를 요청했다.

이날 청문회는 통역사가 의원들의 질문과 외국인 임원들의 답변을 교차 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시간이 지체되자 여야 의원들은 "시간 낭비"라며 항의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김범석 의장을 국회 증언·감정 법률 위반(불출석) 혐의로 고발하기로 하고, 이러한 내용의 '2025년도 국정감사 불출석 증인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회의에서 "쿠팡 김범석 증인은 우리 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정당한 이유 없이 10월 14일과 28일 두 차례 불출석했다. 이의가 없어 가결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87 12.15 33,54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5,7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2,6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3,9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8,9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169 이슈 얼마전에 장애인 아내 방에 가둬두고 창문 문 판자로 못질해서 감금, 성인여성이 20kg가 될때까지 굶기는 장기 고문 끝에 죽게 만든 남편은 2년 구형(ㄴㄴ 선고)됨!!! 3 12:09 186
2935168 이슈 같은 영상으로 한국과 해외에서 각각 알티타고 있는 엔시티드림 콘서트 영상.twt 2 12:09 186
2935167 기사/뉴스 에이핑크, 미니 11집 타이틀곡은 ‘Love Me More’..트랙리스트 공개 12:09 37
2935166 기사/뉴스 이유리, 선배 男배우 저격했다 "폭행신에서 진짜로 때려, 말도 안하더라" (‘남겨서 뭐하게’) 7 12:08 705
2935165 이슈 여자는 결혼전까지 순결을 지켜야하지만 남자는 ㄱㅊㄱㅊ 6 12:08 422
2935164 기사/뉴스 NHK “에스파 홍백가합전 변동 없다”···중일 갈등 불똥 2 12:06 297
2935163 이슈 배우 김다미 어릴때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 입혔던 옷과 모자 2 12:06 1,109
2935162 이슈 노노카와 민와와의 데블스 플랜.JPG 1 12:06 222
2935161 이슈 축구선수 박주호 아들 진우 근황 12 12:04 1,455
2935160 이슈 [티저] 무드래곤 - TOO BAD💥 올해 SBS 연예대상도 무드래곤과 함께 하세요😉 | 2025 SBS 연예대상 14 12:03 316
2935159 정보 토스 20 12:03 650
2935158 이슈 미야오 가원 인스타그램 업로드 12:02 136
2935157 기사/뉴스 [속보]대법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예규 제정…"재판부 무작위 배당" 28 12:01 703
2935156 이슈 왓챠에서 한국영화 보는데 자막으로 혹시 번역이 틀렸다면 여기로 연락주세요ㅜㅜ 같은 거 나옴 19 11:59 1,564
2935155 이슈 스몰토크 안되는 사람 중에 이런 사람 있음 6 11:58 1,184
2935154 유머 이병헌 : "이번 아카데미 캠페인에서, 다른 후보들을 좀 없애야 할 것 같다" 57 11:57 3,185
2935153 기사/뉴스 ‘몽글이’가 풀어놓는 전두환 집안 폭력 이야기···“전우원 만화는 트라우마 내러티브” 5 11:57 919
2935152 정보 2024년 지역별 30~34세 미혼율.jpg 22 11:56 1,352
2935151 이슈 심해도 너무 심한 현재 영화관 좌석점유율 19 11:53 2,913
2935150 기사/뉴스 美 WBC 대표팀, 마운드 강화 '스킨스+매클레인·홈스·라이언' 11:53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