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어 잘 몰라요"...외국인 임원 청문회 내보낸 쿠팡에 '분통'
1,732 30
2025.12.17 13:48
1,732 3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288486?sid=001

 

ⓒ연합뉴스

ⓒ연합뉴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이 국회 청문회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대신해 한국어를 구사 못하는 외국인 임원 2명을 내보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김범석 의장과 사고 당시 책임자 박대준 대표는 불출석했고, 외국인 임원 2명이 나온 것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한국어 구사 능력을 묻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질문에 통역사를 통해 "한국어를 전혀 못하며, '안녕하세요' 정도만 가능하다"고 답했다.

브렛 매티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역시 통역사를 통해 "'장모님', '처제', '아내', '안녕하세요' 정도 할 수 있다"며 "여기서 의원들이 논의하는 것은 알아듣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범석 의장을 언급하며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 증인을 앞세워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가 비겁하다. 한국 국민으로서 부끄럽다"고 질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역시 로저스 대표를 향해 "김범석 의장은 왜 나오지 않은 것이냐"고 따졌지만, 로저스 대표는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며 즉답을 피하고는 "제가 쿠팡 코리아 CEO로 나왔으니 성심성의껏 답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의례적인 답변"이라고 꼬집었고,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는 발언까지 번역해야 겠냐"고 질타하며 속기록에서 해당 발언의 삭제를 요청했다.

이날 청문회는 통역사가 의원들의 질문과 외국인 임원들의 답변을 교차 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시간이 지체되자 여야 의원들은 "시간 낭비"라며 항의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김범석 의장을 국회 증언·감정 법률 위반(불출석) 혐의로 고발하기로 하고, 이러한 내용의 '2025년도 국정감사 불출석 증인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회의에서 "쿠팡 김범석 증인은 우리 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정당한 이유 없이 10월 14일과 28일 두 차례 불출석했다. 이의가 없어 가결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36 12.15 23,9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3,2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1,0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1,6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8,7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9,8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109 기사/뉴스 [전문] 샤이니 키, '주사 이모' 논란 직접 사과…"죄송하고 부끄러워" 9 15:26 818
398108 기사/뉴스 ‘최연수 임신♥’ 김태현 “최현석, 할아버지 된 것 기뻐해…아직 관계는 어렵다”(그대의 오후) 4 15:24 775
398107 기사/뉴스 "가수 생활은 개꿀" 홍경민, 딸 도시락 싸다 '울컥' 15:24 413
398106 기사/뉴스 [속보]샤이니 키, “집에서 진료받았다” 인정…활동중단 선언 103 15:22 6,988
398105 기사/뉴스 韓 직장인 10명 중 8명 "주 4.5일제 찬성" 7 15:22 193
398104 기사/뉴스 박보검, 또 해냈다…‘올해의 탤런트’ 1위 선정 9 15:21 142
398103 기사/뉴스 [단독] "이혼 후 결혼해달라고"…'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당했다 21 15:19 1,814
398102 기사/뉴스 임영웅 팬클럽,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에 ‘3년째 장학 나눔’ 1 15:18 126
398101 기사/뉴스 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에 입열었다 “의사인줄 알아…놀토·나혼산 하차” 불법 진료 인정 [공식입장전문] 573 15:16 18,622
398100 기사/뉴스 '슈돌' 정우, 편육 먹는 3살은 처음이야.."이거 정말 맛있는곤데" 7 15:13 653
398099 기사/뉴스 "지금 범킴(김범석) 어디 있나요" 질문에, 쿠팡 로저스 대표이사 '동문서답' 4 15:11 321
398098 기사/뉴스 KIA 투수 김대유 오는 20일 결혼 4 15:10 762
398097 기사/뉴스 이재명 대통령보다 한 살 많은 최수종…동안 비결은? 14 15:07 948
398096 기사/뉴스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 큰 힘 됐다”…삼성 라이온즈 이성규, 20일 새신랑 된다 2 15:07 239
398095 기사/뉴스 '뷔 손닿는 곳마다'..日윤스 앰배서더 한달만에 매출200% 폭등·주가 7%↑ 5 15:07 511
398094 기사/뉴스 광주 군공항 이전 결론…정부·지자체 6자 합의, 명칭은 김대중 공항 9 15:06 322
398093 기사/뉴스 NC 외야수 송승환, 현역 은퇴…일본서 제2의 야구 인생 계획 8 15:04 725
398092 기사/뉴스 국제유가 약 5년 만에 최저…WTI, 배럴당 55달러 붕괴 10 15:04 317
398091 기사/뉴스 해돋이 명소 간절곶, 사계절 정원으로… 울주군, 미래형 식물원 2030년 완공 2 15:03 258
398090 기사/뉴스 "국가 믿지 마라" 김수현 측, 국과수 'AI 판정 불가'에 반발 13 15:02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