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희선의 (연기) 경력은 단절될 수 없다
2,508 5
2025.12.17 10:23
2,508 5

 

 엄마로 살겠다는 건, 나를 양보하겠다는 의미다. 내 이름을 버리고 아이의 엄마로 불리겠다는 결심이다. 

 

그런 엄마의 삶은 고되다. 밥, 빨래, 청소, 육아, 내조… 쳇바퀴 같은 일상을 반복해야 한다. 

 

심지어, 41번째 생일은 사치다. 아이들은 식당을 뛰어다닌다. 남편의 선물은, 선물 같지도 않다. 

 

"내가 진짜 좋아서 이렇게 사는 것 같아? 아니야. 솔직히 말해서 다시 일하고 싶어. 근데 그렇게 말하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조나정)

 

 

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사실, 이 드라마는 '육아맘'의 판타지에 가깝다. 그도 그럴 게, (6년 이상) 단절된 경력을 다시 잇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공감의 부재로 외면받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드라마는 매회 시청률을 경신했다. 2%에서 5%까지 뛰어 올랐다. 

 

그 중심에는 김희선이 있었다. 그는 '경단녀' 조나정으로 분해 육아맘의 자아를 실현했다. "나만 제자리"라는 한숨을 "다시 할 수 있다"는 용기로 바꾼 것. 

 

김희선은 대체 불가의 매력으로 조나정을 완성했다. 그가 연기한 얼굴은 엄마, 아내, 딸, 직장인, 그리고 다시 엄마, 아내, 딸, 사업가. 

 

 

김희선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나도 결혼하고 6년을 아이를 키우며 보냈다"면서 "조나정의 도전이 꼭 내 이야기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조나정 그 자체를 연기했다. 경단맘의 현실과 고민, 도전의 설렘과 두려움, 사회의 벽과 성장을 과장 없이 그렸다. 

 

김희선은 그저 예쁜 40대를 연기하지 않았다. (남편에 대한) 섭섭, 미안, 좌절, 기쁨, (직장에서의) 편견, 무시, 실패, 극복 등 양극단의 상황들을 자유롭게 요리했다.

 

시청자는 그의 진짜 연기에 공감으로 화답했다. 조나정의 도전을 박수쳤고, 그의 퇴사를 위로했고, 재도전을 응원했다. (엄마) 딸의 모습에는 눈물도 쏟아냈다. 

 

 

'앵그리맘'(2015)부터 '품위있는 그녀', '나인룸', '앨리스', '내일', '블랙의 신부', '우리집', '달짝지근해', 그리고 '다음생은 없으니까'(2025)까지.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3/000012367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609 12.15 37,4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4,0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9,1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8,2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6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9,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537 기사/뉴스 “게임女에 ‘우리 여보’…독박육아 아내 두고 남편이 한 짓, 외도 아닌가요?” 21:42 40
398536 기사/뉴스 [단독]국세청, ‘노동자 과로사’ 의혹 런베뮤 특별 세무조사 착수 1 21:41 59
398535 기사/뉴스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낡아빠진 국적 사용법 2 21:34 373
398534 기사/뉴스 하이브 “전 남친에 10억 인센티브 지급”vs민희진 “정당한 보상” 11 21:31 793
398533 기사/뉴스 “성별 간 대화 늘리자” 성평등부 ‘청년공존·공감 네트워크’ 만든다 1 21:29 373
398532 기사/뉴스 민희진, 200장 넘는 불송치결정서? 재판장도 의문 품은 공문서 72 21:25 1,918
398531 기사/뉴스 "너 고소당한다" 이서진, 박나래에 경고…"도대체 나래바에서 무슨 일이" 58 21:13 10,102
398530 기사/뉴스 '마천루' 도시 부산..초고층 아파트 더 들어선다 3 20:55 446
398529 기사/뉴스 가평군에서 국민세금을 투입한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이 알고보니 통일교에서 추진한 경기도 가평 성지화의 사업인걸로 밝혀짐. 배를 타면 10분 넘게 통일교 총재의 사진을 봐야하는 사업에 국민세금 80억이 이미 들어갔음 46 20:50 1,497
398528 기사/뉴스 '사오정·영어 듣기평가' 현장 된 쿠팡 청문회‥더 센 청문회 재추진 20:43 226
398527 기사/뉴스 [단독] '도이치' 수사팀이 증거 인멸?‥PC '디가우징' 10 20:43 461
398526 기사/뉴스 "쿠팡 유출 피해자죠?" 피싱 들끓는다‥1,100만 원 뜯긴 피해자도 1 20:37 535
398525 기사/뉴스 [단독] 쿠팡 난데없는 체력검증?‥6년간 말 없다 "권고사직" 3 20:35 712
398524 기사/뉴스 윤석열 "북 치는 계엄‥길어야 하루" 불리한 질문엔 "증언 거부" 4 20:31 241
398523 기사/뉴스 “너 이러다 고소당해”…이서진, 박나래 ‘나래바’ 경고 했었다 35 20:31 6,184
398522 기사/뉴스 [ST포토] 법원 나서는 민희진 15 20:29 3,096
398521 기사/뉴스 [JTBC 단독] 보도 직후 정체 숨겼지만…'패륜 사이트' 수사 착수 7 20:28 1,256
398520 기사/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정권 초 용산 대통령실에 입주했을 때... “꼭 구독해야 될 언론 이런 것들은 다 끊어져 있었는데 되려 OTT들은 다 가입돼있던 거로 봐서 아마 출근해서 그거를 보지 않았을까 짐작을 했다" 36 20:27 1,950
398519 기사/뉴스 '강남스타일' 13년만..유튜브 "스트리밍 데이터 제공 안한다"[스타이슈] 7 20:23 2,120
398518 기사/뉴스 [단독] 내년 검찰청 신축 예산 ‘100만원’…공소청 전환 따라 ‘공사 중단’ 30 20:14 1,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