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희선의 (연기) 경력은 단절될 수 없다
2,411 5
2025.12.17 10:23
2,411 5

 

 엄마로 살겠다는 건, 나를 양보하겠다는 의미다. 내 이름을 버리고 아이의 엄마로 불리겠다는 결심이다. 

 

그런 엄마의 삶은 고되다. 밥, 빨래, 청소, 육아, 내조… 쳇바퀴 같은 일상을 반복해야 한다. 

 

심지어, 41번째 생일은 사치다. 아이들은 식당을 뛰어다닌다. 남편의 선물은, 선물 같지도 않다. 

 

"내가 진짜 좋아서 이렇게 사는 것 같아? 아니야. 솔직히 말해서 다시 일하고 싶어. 근데 그렇게 말하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조나정)

 

 

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사실, 이 드라마는 '육아맘'의 판타지에 가깝다. 그도 그럴 게, (6년 이상) 단절된 경력을 다시 잇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공감의 부재로 외면받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드라마는 매회 시청률을 경신했다. 2%에서 5%까지 뛰어 올랐다. 

 

그 중심에는 김희선이 있었다. 그는 '경단녀' 조나정으로 분해 육아맘의 자아를 실현했다. "나만 제자리"라는 한숨을 "다시 할 수 있다"는 용기로 바꾼 것. 

 

김희선은 대체 불가의 매력으로 조나정을 완성했다. 그가 연기한 얼굴은 엄마, 아내, 딸, 직장인, 그리고 다시 엄마, 아내, 딸, 사업가. 

 

 

김희선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나도 결혼하고 6년을 아이를 키우며 보냈다"면서 "조나정의 도전이 꼭 내 이야기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조나정 그 자체를 연기했다. 경단맘의 현실과 고민, 도전의 설렘과 두려움, 사회의 벽과 성장을 과장 없이 그렸다. 

 

김희선은 그저 예쁜 40대를 연기하지 않았다. (남편에 대한) 섭섭, 미안, 좌절, 기쁨, (직장에서의) 편견, 무시, 실패, 극복 등 양극단의 상황들을 자유롭게 요리했다.

 

시청자는 그의 진짜 연기에 공감으로 화답했다. 조나정의 도전을 박수쳤고, 그의 퇴사를 위로했고, 재도전을 응원했다. (엄마) 딸의 모습에는 눈물도 쏟아냈다. 

 

 

'앵그리맘'(2015)부터 '품위있는 그녀', '나인룸', '앨리스', '내일', '블랙의 신부', '우리집', '달짝지근해', 그리고 '다음생은 없으니까'(2025)까지.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3/000012367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40 12.15 26,2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16,4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86,1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3,5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09,4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175 기사/뉴스 “카페서 플라스틱 일회용컵 사용시 돈 내야”…빨대는 '요청 시' 제공 18:04 143
398174 기사/뉴스 [단독] '황의조 준 영구제명' 입장문 논란 축협, 뒤늦게 규정 개정 18:03 99
398173 기사/뉴스 "침묵보다 못해"… 박나래, 사과·해명無 영상에 업계도 '당황'[스타in 포커스] 8 17:56 797
398172 기사/뉴스 '저속노화' 정희원, 前동료와 사적 관계→협박·스토킹 피해..법적 대응 14 17:55 929
398171 기사/뉴스 로저스 쿠팡 대표 "내 개인정보도 유출…심각한 상황 공감" 1 17:55 335
398170 기사/뉴스 故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전직 경찰, 징역형 집행유예 2 17:46 448
398169 기사/뉴스 사운드클라우드, 해킹으로 2800만 계정 정보 유출... 샤이니헌터스 소행 추정 14 17:45 1,100
398168 기사/뉴스 경찰, 박나래 전 남자친구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착수 44 17:42 4,520
398167 기사/뉴스 '남편 중요부위 절단' 변기 넣어 물 내린 50대 징역 15년 구형 50 17:35 3,442
398166 기사/뉴스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키 13 17:35 4,571
398165 기사/뉴스 [속보] 김건희·권성동·윤영호 모두 내년 1월 28일 선고 11 17:25 894
398164 기사/뉴스 [단독] 포스코 광양제철소서 또 사망사고…경찰 수사 4 17:24 697
398163 기사/뉴스 "하차 개입 없다"… 유재석의 원칙 밝힌 예능 PD들 3 17:20 1,274
398162 기사/뉴스 유명 영화감독 부모 살해한 ‘금수저’ 아들 “父에 자격지심‥최대 사형 가능성”[할리우드비하인드] 10 17:20 1,268
398161 기사/뉴스 블핑 로제인 척 사진 찍고 사인까지…中 인플루언서 논란 35 17:19 3,451
398160 기사/뉴스 이이경 '유재석 윗선' 언급 안 했다더니…‘놀뭐?’ 하차 취재 녹취 공개 파문(뒤통령) 13 17:17 1,944
398159 기사/뉴스 박나래 이어 키..'7년 고정 멤버' 떠난 '놀토' 측 "멤버 충원 계획 無"[공식] 28 17:09 2,801
398158 기사/뉴스 박나래 쏙 빠졌다... '나 혼자 산다', 새 단체 사진 공개 5 17:08 3,642
398157 기사/뉴스 “아이 낳는 건 공익”…이재명, 국민연금 출산 크레딧 추가 개선 시사 11 17:08 856
398156 기사/뉴스 '부동의 땅값 1위' 명동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 8 17:03 1,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