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희선의 (연기) 경력은 단절될 수 없다
2,556 5
2025.12.17 10:23
2,556 5

 

 엄마로 살겠다는 건, 나를 양보하겠다는 의미다. 내 이름을 버리고 아이의 엄마로 불리겠다는 결심이다. 

 

그런 엄마의 삶은 고되다. 밥, 빨래, 청소, 육아, 내조… 쳇바퀴 같은 일상을 반복해야 한다. 

 

심지어, 41번째 생일은 사치다. 아이들은 식당을 뛰어다닌다. 남편의 선물은, 선물 같지도 않다. 

 

"내가 진짜 좋아서 이렇게 사는 것 같아? 아니야. 솔직히 말해서 다시 일하고 싶어. 근데 그렇게 말하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서…" (조나정)

 

 

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사실, 이 드라마는 '육아맘'의 판타지에 가깝다. 그도 그럴 게, (6년 이상) 단절된 경력을 다시 잇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공감의 부재로 외면받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드라마는 매회 시청률을 경신했다. 2%에서 5%까지 뛰어 올랐다. 

 

그 중심에는 김희선이 있었다. 그는 '경단녀' 조나정으로 분해 육아맘의 자아를 실현했다. "나만 제자리"라는 한숨을 "다시 할 수 있다"는 용기로 바꾼 것. 

 

김희선은 대체 불가의 매력으로 조나정을 완성했다. 그가 연기한 얼굴은 엄마, 아내, 딸, 직장인, 그리고 다시 엄마, 아내, 딸, 사업가. 

 

 

김희선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나도 결혼하고 6년을 아이를 키우며 보냈다"면서 "조나정의 도전이 꼭 내 이야기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조나정 그 자체를 연기했다. 경단맘의 현실과 고민, 도전의 설렘과 두려움, 사회의 벽과 성장을 과장 없이 그렸다. 

 

김희선은 그저 예쁜 40대를 연기하지 않았다. (남편에 대한) 섭섭, 미안, 좌절, 기쁨, (직장에서의) 편견, 무시, 실패, 극복 등 양극단의 상황들을 자유롭게 요리했다.

 

시청자는 그의 진짜 연기에 공감으로 화답했다. 조나정의 도전을 박수쳤고, 그의 퇴사를 위로했고, 재도전을 응원했다. (엄마) 딸의 모습에는 눈물도 쏟아냈다. 

 

 

'앵그리맘'(2015)부터 '품위있는 그녀', '나인룸', '앨리스', '내일', '블랙의 신부', '우리집', '달짝지근해', 그리고 '다음생은 없으니까'(2025)까지.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3/000012367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01 12.15 49,9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9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3649 이슈 가장 무서운 사람은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아니다 6 10:15 696
1633648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5회 선공개] 밥 안 먹은 원지안 앞에서 '먹방 ASMR' 하는 박서준😋 1 10:11 180
1633647 이슈 브라운대학교 총격사건 증언한 홈리스는 전브라운대학생이었다고 함 7 10:10 1,466
1633646 이슈 NCT DREAM 재민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10:10 107
1633645 이슈 엄청 특이한 치마 입고 아들이랑 놀아주는 리한나 7 10:08 1,644
1633644 이슈 베프가 계류유산됐대 내가 말실수한건지 봐줘 59 10:08 3,165
1633643 이슈 <KBS 가요대축제 한국> 현재 조회수 TOP5 무대🪩 21 09:59 1,878
1633642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가 저번 앨범 31곡이나 발표한 이유 09:59 446
1633641 이슈 시리아(이란) 쿠르드 지방의 환영 머리 흔들기 2 09:57 370
1633640 이슈 고대 수메르의 후리안 찬가 3 09:48 489
1633639 이슈 음주문제로 블링크182 밴드에서 쫒겨난 원년드러머의 현재 모습 4 09:41 1,610
1633638 이슈 일본 잡도리 하는 미국 28 09:40 3,294
1633637 이슈 동네사람들 빨리 일어나봐요 지금 지금 공식에서 닉주디 결혼 컨셉아트를 줬다고...twt 12 09:35 3,478
1633636 이슈 일본 양아치 리젠트 헤어 만드는 법 14 09:33 2,452
1633635 이슈 2025 핑계고 시상식 참석자들.jpg 282 09:28 25,915
1633634 이슈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 쩝쩝 박사들이 찾아낸 초간단 두바이 쫀득 쿠키 만들어 먹기 (진짜 간단함) 13 09:28 2,085
1633633 이슈 아내가 일을 하면 남편이 가사일을 도울 확률이 증가한다??? 15 09:26 1,973
1633632 이슈 "'프듀'에 학폭 가해자 나와…정말 영악했다" 260만 유튜버 폭로 55 09:20 6,984
1633631 이슈 얼굴 폼 미쳤다는 KBS 가요대축제 러블리즈 썸네일.jpg 6 09:20 1,723
1633630 이슈 김치는 면역 방어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9 09:18 1,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