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자금 한계' 몰린 홈플러스, 12월 월급 두 번에 나눠 주기로
1,946 22
2025.12.16 20:08
1,946 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03492?sid=001

 

"공과금 못 내도 급여는 주려 노력"
이달 19일·24일 월급 분할 지급
노조 "유동성 바닥, 당정 조치 나서야"

지난 8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뉴스1

지난 8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 뉴스1

유동성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가 직원들의 이달 급여를 두 번으로 나눠 지급한다.

홈플러스 경영진은 16일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공지문에서 "12월 급여를 분할 지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여 중 일부는 급여일인 19일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24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전사 긴급경영체제에 들어가면서 생존을 위한 비상조치 일환으로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적자 점포 폐점도 결정했으나, 유동성 악화와 납품 물량 축소로 인해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전했다. 기업회생절차 중인 홈플러스는 자금난으로 연내 5개 점포 폐점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진은 "세금과 공과금조차 제대로 납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급여만큼은 정상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거래 조건과 납품 물량 회복에 진전이 없고 매각 절차도 지연돼 자금 상황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급여가 직원 여러분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음에도 이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마트산업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업회생 258일, 홈플러스 사태해결 정부개입 촉구 258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마트산업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업회생 258일, 홈플러스 사태해결 정부개입 촉구 258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안수용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 지부장은 "12월 월급을 분할 지급한다는 회사 사정은 이해할 수 있지만 유동성이 바닥이라면 1월 월급은 정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한 만큼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사재 출연 등 더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을 위해 인수자를 찾고 있지만 진전이 없는 상태다. 지난달 26일 공개 매각을 위해 본 입찰을 진행했으나, 입찰 제안서를 낸 업체가 없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오는 29일까지로 다시 연장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599 12.19 14,8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9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314 기사/뉴스 "마사지 받으러 숙박업소 간 게 불륜"…변호사, 정희원에 일침 09:25 1
2937313 기사/뉴스 트럼프, 강경화 만나 “李대통령과 최고의 협력 관계” 4 09:22 184
2937312 이슈 "'프듀'에 학폭 가해자 나와…정말 영악했다" 260만 유튜버 폭로 11 09:20 1,464
2937311 이슈 얼굴 폼 미쳤다는 KBS 가요대축제 러블리즈 썸네일.jpg 3 09:20 354
2937310 이슈 김치는 면역 방어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4 09:18 304
2937309 이슈 일본총리탓임 4 09:12 901
2937308 유머 강아지랑 같이 그림 그리기 1 09:11 295
2937307 기사/뉴스 "커피는 좋은데 카페인은 싫어"…디카페인 매출 50% 급증 7 09:11 752
2937306 이슈 사우디 24,000명 파키스타인 추방 3 09:10 933
2937305 이슈 조수석에 다리 올리고 가다가 사고난 사람의 엑스레이 사진 7 09:10 1,440
2937304 유머 런던에서 열린 승마경기(경주마×) 1 09:09 123
2937303 이슈 나 때문에 여직원 또 회사 그만뒀대 13 09:08 2,593
2937302 기사/뉴스 민희진 “하이브와 화해 후 뉴진스 프로듀싱? 의뢰하면 얼마든지” 18 09:08 1,102
2937301 이슈 카리나 - 질풍가도 라이브 2 09:08 339
2937300 이슈 일본에서 절대 사고 나면 안 될 것으로 알려진 차들 11 09:07 1,103
2937299 이슈 [선공개] 세 번째 핑계고 시상식 시작 10분 전ㅣ12/21 (일) 오전 9시 업로드 26 09:05 1,214
2937298 이슈 KBS 가요대축제 한국 시청률 11 09:04 1,498
2937297 이슈 영등포 재건축현장에서 구석기 유적 나와서 공사 멈춤 31 09:04 1,874
2937296 기사/뉴스 [단독] 임은정 동부지검장 “백해룡, 경찰로 되돌려 보내달라” 9 09:03 756
2937295 유머 자리선정 잘못한 카피바라 4 09:01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