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9138?sid=001
https://tv.naver.com/v/90449671
검찰 관계자 줄소환 불가피한데 '시간이 없다'
김건희 특검 수사 기한 2주도 안 남아
[앵커]
이달 초, 김건희특검이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때 검찰 내부 메신저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메시지 대부분이 이미 지워져 있었습니다. 김건희 씨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검사들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확인이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이들을 직접 조사해서 파악해야하는 상황인데 관건은 시간입니다. 김건희특검도 오는 28일이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윤정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은 지난달 3일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 하며 4차장실과 반부패2부장실 PC도 살펴봤습니다.
검찰이 지난해 10월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씨를 무혐의 처분했는데 검찰 내부 메신저에 윗선의 수사개입을 규명할 단서가 있는지 찾아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압수수색 당시 검찰 내부 메신저 대부분이 이미 삭제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는 과정에 서로 무슨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확인이 어려워진 겁니다.
결국 당시 검찰 관계자들을 줄소환해 직접 조사가 필요한데 아직 소환 조사한 검찰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최재영 목사의 중앙지검 조사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해당 영상과 최 목사 진술조서를 비교해 조사 과정에서 진술 회유가 있었는지 따져볼 계획입니다.
특검 수사 기한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