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오세훈 "李, 업무보고 골목대장 마냥 호통…부동산 정책 질타해야"

무명의 더쿠 | 12-16 | 조회 수 1407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보고 생중계 방식에 대해 "전임 정부 시절 임명된 산하 기관장들을 향해 골목대장 마냥 호통치고, 모멸감을 주는 모습으로 변질된 업무보고를 보며 많은 국민들이 깊은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대통령의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둘러싼 논란을 보며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질타가 향했어야 할 곳은 10·15 대책 이후 더욱 혼란스러워진 부동산 시장과 그 부작용을 외면하고 있는 정책의 책임자들이어야 했다"면서 "과도한 규제로 전월세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내 집 마련 한번 해보겠다는 실수요자들은 대출 규제에 막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의 희망을 품었던 지역들마저 이주비 대출과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에 가로막혀 좌절을 느끼고 있다. 시장에는 불안이 쌓이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삶으로 전가되고 있다"며 "국정의 무게는 말의 크기에 있지 않다. 문제를 정확히 짚고, 얼마나 책임 있게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은 더 이상 아우성 치는 현장의 민심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제라도 부동산 정책이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에 대해 정확한 보고를 받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해결방안을 수용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의 속도를 앞당기는 일이야 말로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손에 잡히기 시작하면 시장이 반응할 것"이라며 "시장을 누르는 규제가 아니라, '첫째도 공급 둘째도 공급'이라는 강력한 신호만이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는 정도(正導)"라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658036?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73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0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선공개] 세 번째 핑계고 시상식 시작 10분 전ㅣ12/21 (일) 오전 9시 업로드
    • 09:05
    • 조회 169
    • 이슈
    • KBS 가요대축제 한국 시청률
    • 09:04
    • 조회 261
    • 이슈
    2
    • 영등포 재건축현장에서 구석기 유적 나와서 공사 멈춤
    • 09:04
    • 조회 320
    • 이슈
    5
    • [단독] 임은정 동부지검장 “백해룡, 경찰로 되돌려 보내달라”
    • 09:03
    • 조회 135
    • 기사/뉴스
    • 자리선정 잘못한 카피바라
    • 09:01
    • 조회 305
    • 유머
    2
    • [비바부 선공개] 부승관 X 추영우 = 맛도리 부추 조합
    • 09:00
    • 조회 185
    • 이슈
    2
    • "그 짓을 왜 해" 전현무 경악…민호, 산 정상서 '광기'의 전력질주 ('나혼산')
    • 08:58
    • 조회 349
    • 기사/뉴스
    • '이효리♥' 이상순, 박보검 음악 재능에 감탄…“노래, 피아노 너무 잘해” (완벽한하루)
    • 08:57
    • 조회 277
    • 기사/뉴스
    2
    • '해병' 민호, 전역 전 휴가반납 "너무 하고 싶었던 훈련 때문" (나 혼자 산다)
    • 08:55
    • 조회 712
    • 기사/뉴스
    3
    • 𝗛𝗼𝘄 '𝗕𝗼𝘂𝘁 𝗮 𝗗𝗮𝗻𝗰𝗲?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 옥주현 with 프랭크 와일드혼
    • 08:55
    • 조회 88
    • 이슈
    • 어제 광주콘에서 임영웅이 '레몬'(요네즈켄시) 불러줌
    • 08:54
    • 조회 377
    • 이슈
    8
    • [단독]박나래 前매니저, 2차례 ‘고소인 조사’ 마쳐…박나래 포토라인 서나?
    • 08:53
    • 조회 751
    • 기사/뉴스
    1
    • 원빈 친구 전현무, ‘아이유X박보검 동갑’ 로이킴에 “어떡해”(전현무계획3)[결정적장면]
    • 08:52
    • 조회 495
    • 기사/뉴스
    9
    • 오사카 도톤보리 강에 나타난 물고기떼(징그러움주의
    • 08:51
    • 조회 1613
    • 이슈
    5
    • 최근 20대~30대들이 주로 앓는다는 통증
    • 08:49
    • 조회 2761
    • 이슈
    12
    • [속보] 이노스페이스 우주발사체 ‘한빛-나노’ 발사 중단… 22일까지 재시도
    • 08:46
    • 조회 728
    • 기사/뉴스
    1
    • AOA 짧은 치마 밤티가사 개사해서 부른 프로미스나인
    • 08:45
    • 조회 1469
    • 이슈
    9
    • 라면 먹을때 꿀팁
    • 08:43
    • 조회 930
    • 유머
    4
    • 전문가 34인에 물었다…올해 최대 사건은? '뉴진스' [2025 총결산-가요]③
    • 08:41
    • 조회 535
    • 기사/뉴스
    9
    • 흑백 8등하면 냉부에서 받는 대우
    • 08:39
    • 조회 3803
    • 유머
    1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