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년 기다렸는데 또 제동”…종묘 인근 세운4구역 주민들 뿔났다
1,769 43
2025.12.16 16:30
1,769 43
종묘 인근 세운4구역 고층 개발을 두고 서울시와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세운4구역 주민들은 정부가 20년 넘게 기다려온 개발을 가로막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재산권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16일 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의는 호소문을 통해 “세운4구역 개발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에도 정쟁만 지속하며 주민 생존권을 말살하고 있는 정부와 국가유산청 행태에 참담함과 분노를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정치적 갈등 속 세운4구역이 억울한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세운4구역을 정쟁 도구로 삼지 말고 이제라도 민생을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세운지구는 시설 노후화로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수차례 계획 변경과 논란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올해 10월 서울시는 세운4구역 고도 제한을 종로변 55m에서 98.7m로, 청계천변 71.9m에서 141.9m로 완화하는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하며 사업성 개선에 나섰다. 국가유산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종묘 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로 서울시 개발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주민대표회의는 “정부와 국가유산청이 언제부터 종묘에 큰 관심을 보였는지 묻고 싶다”며 “정치판 싸움 속 세운4구역이 희생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국가유산청장이 ‘종묘 500m 이내 세계유산영향평가 의무화’라는 추가 규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강남 선정릉 인근 포스코센터빌딩, DB금융센터빌딩, 무역센터빌딩 등 고층 건물이 들어선 사례도 언급했다. 주민대표회의는 “강남의 선정릉은 괜찮고 강북의 종묘는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주민대표회의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2009년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세입자를 이주시킨 이후 임대수입이 끊긴 상태에서 세금만 납부하며 은행 대출로 생계를 연명했다”며 “매달 금융비용만 20억원 이상 발생해 재정비촉진계획이 제정된 2023년 3월 이후 누적 금융비용만 600억원 이상”이라고 호소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10208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110 12.15 42,7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4,9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02,4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8,2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3,6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1,3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9,3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882 이슈 고향사랑 기부제 내가 낸 기부금으로 도태남 매매혼 지원사업할 수도 있음.................. 22:53 327
2935881 정치 (안농운) 돌로 쳐죽을 뻔 했던 놈 살려줬더니 지가 민주주의인줄 알아 1 22:53 110
2935880 이슈 인생 최초로 남한테 외모적으로 부정적인 말을 들은 건 몇 살임? 8 22:52 221
2935879 이슈 아니에요 엄마와서 한거에요 똑같이 살아요ㅠㅠ 2 22:52 398
2935878 이슈 감다살이라는 반응이 많은 이찬혁식 캐롤 가사 5 22:52 462
2935877 팁/유용/추천 안성재 셰프가 직접 인생 최고의 요리 영화로 선택한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프렌치 수프>를 소개합니다 1 22:51 256
2935876 이슈 어제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 스토킹 불륜녀로 몰린 연구원 A씨가 했다는 업무.jpg 8 22:50 1,333
2935875 유머 피바 신상 딸케를 짱구에서 봤었다는 트위터리안 2 22:50 826
2935874 기사/뉴스 [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4 22:50 566
2935873 이슈 사모펀드에 팔렸는데 더 잘 나가는 브랜드 3 22:49 998
2935872 팁/유용/추천 손종원 셰프 일상 애교 쩐다고 생각든 영상.ins 4 22:49 692
2935871 이슈 깃털갖고노는 하루 못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제발 .. 1 22:47 507
2935870 유머 여자아이돌들 사이에서 나래바 소문.jpg 21 22:47 3,498
2935869 이슈 (댓스포 자제 부탁🙇‍♀️) 흑백2의 한 참가자가 🍎사과라는 주제를 택한 이유 5 22:45 957
2935868 유머 오늘 돈까스 먹방영상 올린 문복희 고기 익힘이슈 33 22:44 3,577
2935867 유머 돈 없다는 말을 충청도식 화법으로 말하기 5 22:42 919
2935866 이슈 로망의 장소에 당일 배송된 집을 설치하고 하루 살아보는 새 예능 프로 12 22:42 1,651
2935865 이슈 최근 일본에서 화제라는 사우나 사망 사건 66 22:42 6,588
2935864 정치 경주시에서 에이펙 정상회의 성공개최공로로 92명을 경주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는데 그 중에 추경호/정진석/김성훈(경호처 차장)도 들어가있다고;; 12 22:41 620
2935863 이슈 댓글 반응 난리난 정이랑 근황.jpg 39 22:36 8,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