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년 기다렸는데 또 제동”…종묘 인근 세운4구역 주민들 뿔났다
1,751 43
2025.12.16 16:30
1,751 43
종묘 인근 세운4구역 고층 개발을 두고 서울시와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세운4구역 주민들은 정부가 20년 넘게 기다려온 개발을 가로막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재산권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16일 세운4구역 주민대표회의는 호소문을 통해 “세운4구역 개발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에도 정쟁만 지속하며 주민 생존권을 말살하고 있는 정부와 국가유산청 행태에 참담함과 분노를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정치적 갈등 속 세운4구역이 억울한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세운4구역을 정쟁 도구로 삼지 말고 이제라도 민생을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세운지구는 시설 노후화로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수차례 계획 변경과 논란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올해 10월 서울시는 세운4구역 고도 제한을 종로변 55m에서 98.7m로, 청계천변 71.9m에서 141.9m로 완화하는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하며 사업성 개선에 나섰다. 국가유산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종묘 경관이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는 이유로 서울시 개발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주민대표회의는 “정부와 국가유산청이 언제부터 종묘에 큰 관심을 보였는지 묻고 싶다”며 “정치판 싸움 속 세운4구역이 희생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국가유산청장이 ‘종묘 500m 이내 세계유산영향평가 의무화’라는 추가 규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인 강남 선정릉 인근 포스코센터빌딩, DB금융센터빌딩, 무역센터빌딩 등 고층 건물이 들어선 사례도 언급했다. 주민대표회의는 “강남의 선정릉은 괜찮고 강북의 종묘는 문제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주민대표회의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2009년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세입자를 이주시킨 이후 임대수입이 끊긴 상태에서 세금만 납부하며 은행 대출로 생계를 연명했다”며 “매달 금융비용만 20억원 이상 발생해 재정비촉진계획이 제정된 2023년 3월 이후 누적 금융비용만 600억원 이상”이라고 호소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10208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572 12.15 31,3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22,7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0,1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59,5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16,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8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253 기사/뉴스 [단독]이채민·타잔·도운·카더가든, 나영석PD 새 예능 32 06:31 3,993
398252 기사/뉴스 혐주의) "교회 모습과 너무 달라"…남자친구의 '이중생활' 7 04:35 4,820
398251 기사/뉴스 청각·지적 장애인 아내를 감금해서 굶겨 죽인 50대 한국 남성 징역 2년 184 02:53 16,496
398250 기사/뉴스 "담배 안 끊어" 영철, C넬·G찌에 분노···상철 "차 좋아하는 거랑 같지 왜 그래"('나는 솔로' 19 02:03 3,449
398249 기사/뉴스 방송국 직원 행세하며 지인들에게 17억원 가로챈 30대 실형 00:54 701
398248 기사/뉴스 [단독] 쿠팡 노동자 사망하자…김범석이 남긴 충격 대화 296 00:45 35,835
398247 기사/뉴스 "설 전까지 피해보상하라" 광명시, 포스코이앤씨에 '최후통첩' 3 00:01 1,534
398246 기사/뉴스 SBS가 오늘 단독 보도한 쿠팡 기사, 오늘 보도에 담지 못한 내용이 많고 취재 계속 이어갈 예정 1 12.17 1,375
398245 기사/뉴스 “책 까매질 때까지 밑줄”... 중2 된 응팔 진주, 영재원 입성한 완벽주의 ‘공부법' ('유퀴즈') 3 12.17 2,876
398244 기사/뉴스 [해외축구] 자신이 먹어야 하는 초밥을 이재성 선수한테 줬다는 김민재 1 12.17 1,022
398243 기사/뉴스 “쇼크로 의식 잃고 4번 입원”...김태원, 생사 고비 넘기며 '13년' 만에 컴백 ('라스') [순간포착] 12.17 1,507
398242 기사/뉴스 김태원, 아이유 리메이크 효과 실감.."저작권료만 분기에 1억"[라스][★밤TView] 11 12.17 3,039
398241 기사/뉴스 정보보안 전문가 작심 비판 "당분간 쿠팡에서 구매 줄여야" 22 12.17 3,183
398240 기사/뉴스 대우건설, 공사장 흙막이 붕괴로 2개월 영업정지 처분…"불복 소송 예정" 3 12.17 825
398239 기사/뉴스 휴무날 경찰관의 기지…뭉칫돈 뽑던 중국인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1 12.17 440
398238 기사/뉴스 재력가 딸에게 사귀는 척…100억원 뜯어낸 20대男, 항소심서 ‘감형’ 왜? 21 12.17 2,249
398237 기사/뉴스 “남성보다 독한 여성 방귀냄새…뇌 건강에도 좋아?” 20 12.17 2,894
398236 기사/뉴스 선명한 복근, 여성에겐 되레 毒… 대체 왜? 4 12.17 2,388
398235 기사/뉴스 하이브, BTS 완전체 복귀 앞두고…방시혁 리스크에 이타카 논란까지 '시끌' 2 12.17 1,143
398234 기사/뉴스 ‘전국 입주 1위’ GS건설 자이, 브랜드 가치 실거래로 입증 14 12.17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