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23일부터 휴대폰 개통 시 안면인식해야… 현장 혼란 불가피
45,272 615
2025.12.16 08:50
45,272 615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3일부터 휴대폰 개통 시 안면인식 인증을 도입해 내년 3월까지 90일간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이후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상은 신규가입, 번호이동, 정책기변·재가입, 명의변경 1등 개통 전반이다. 우선 일부 대면 채널과 알뜰폰(MVNO) 비대면 채널(셀프개통)에 먼저 도입한 뒤 이후 전 채널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증은 이동통신 3사가 공동 운영하는 패스(PASS) 앱을 통한 안면인식 방식이 중심이 되며, 기존 신분증 스캐너, 진위 확인을 통한 본인확인 절차와 병행된다.


당초 연내 도입을 목표로 했지만 보이스피싱 등 범죄 예방 필요성이 커지면서 시행 시기를 앞당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을 충분히 안정화한 뒤 도입하는 방안도 있었지만, 우선 시행한 뒤 조율 과정을 거치며 제도를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시행을 일주일여 앞둔 시점이지만 업계에서는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특히 PASS 앱의 안면인식 성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명 환경이나 카메라 성능, 이용자의 얼굴 각도 등에 따라 인증 실패가 반복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성공률이 낮은 상태에서 제도가 도입되면 현장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경우 개통 과정이 지연되거나 고객 불만이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정부는 안정화 기간 유연한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논의되는 방안은 안면인식 인증을 최대 세 차례까지 시도한 뒤에도 실패할 경우 해당 절차를 건너뛰고 기존 본인확인 절차만으로 개통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 경우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정부는 인식률 기준을 지나치게 높이게 되면 오히려 신분증 대조 과정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이 부분 역시 안정화 기간을 거치며 기준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적용 대상이 되는 알뜰폰 사업자들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 영세 사업자의 경우 고객센터 등 기본적인 대응 체계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은데, 개통 절차가 복잡해질 경우 가입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장 혼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리점과 판매점에서는 인증 실패 시 고객 설명과 재시도 과정에서 업무 지연과 민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고령층이나 디지털 취약 계층은 안면인식 인증 자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크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정부는 안정화 기간 드러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본격 시행 전까지 인증 정확도 개선과 비용 구조 명확화, 현장 대응 가이드 마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제도 시행 초기 상당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는 사업자들과 일정이나 시스템을 조율하는 단계로, 다음 주 중 확정된 안이 나올 예정”이라며 “정부의 제재보다는 사업자들이 불법 개통을 근절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도록 유도하는 데 제도의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https://www.dt.co.kr/article/12035266?ref=naver

목록 스크랩 (1)
댓글 6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48 12.19 40,3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7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5038 이슈 크루즈베컴 : 형이 엄마랑 아빠 그리고 우리 형제들 인스타 차단함 14:21 43
1635037 이슈 [갤럽] 2025년 올해를 빛낸 가요 TOP 30 (30대 이하) 14:21 94
1635036 이슈 아일릿 'NOT CUTE ANYMORE' 멜론 일간 27위 (🔺3 ) 14:21 17
1635035 이슈 주토피아 2 'Zoo' 멜론 일간 22위 (🔺6 ) 8 14:19 89
1635034 이슈 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 멜론 일간 16위 (🔺3 ) 14:18 31
1635033 이슈 한로로 '사랑하게 될 거야' 멜론 일간 10위 (🔺3 ) 1 14:17 102
1635032 이슈 2025년 탤런트 갤럽 2위 가수 30대 이하 1위 아이유.jpg 34 14:10 1,275
1635031 이슈 남친 회식장소가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라 시간맞춰 간적있는데 165 14:06 12,001
1635030 이슈 EXO The 8th Album Fanshowcase 'REVERXE' 34 14:05 821
1635029 이슈 [한국갤럽] 2025년 올해를 빛낸 가수와 가요 - 최근 19년간 추이 포함 155 14:05 5,357
1635028 이슈 1년 전 영지 소녀의 기분을 느끼게 된 키오프 나띠 2 14:05 704
1635027 이슈 한국팬들한테 배신당했다는 인스스로 핫게 + 한국어 독학으로 호감덬들 많아보였던 일본남배우 우익드라마 출연했다는 공익성 글 39 14:03 1,814
1635026 이슈 울산프로야구단 이름 정한다…28일까지 선호도 조사 8 14:03 300
1635025 이슈 손흥민, 3년 연속 ‘KFA 올해의 골’ 1위…볼리비아전 프리킥 6 13:58 178
1635024 이슈 박정민, 박강현 출연하는 라이프 오브 파이가 뮤지컬로 팔리는 이유 33 13:56 2,000
1635023 이슈 진짜 상황 ㅈ된 대만 흉기난동 상황. 124 13:55 26,842
1635022 이슈 샤를리즈 테론 방금 뜬 디올 하이 주얼리 광고 1 13:54 921
1635021 이슈 사실상 유일하게 성공했다는 기업 불매.JPG 41 13:53 4,358
1635020 이슈 가족 관련 질문에 답한 정우성 5 13:52 1,448
1635019 이슈 헤이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는? 33 13:45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