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호주 본다이 비치 총격 테러로 11명 사망… "유대인 겨냥"
2,522 1
2025.12.14 21:58
2,522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903046?sid=001

 

총격범 2명 체포... 1명 사망·1명 중태
유대교 축제 하누카 행사 타깃 삼아
한 남성이 맨손으로 총격범 제압해

호주 구급대원들이 14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총격 사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시드니=AP 연합뉴스

호주 구급대원들이 14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총격 사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시드니=AP 연합뉴스

호주 유명 관광지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했다. 이날 해변에선 유대교 축제 하누카의 첫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호주 당국은 이번 사건을 "유대인을 타깃으로 한 테러 범죄"로 규정하고 수사에 나섰다.

호주 A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총격범 1명 포함 1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29명으로 경찰 2명, 어린이 1명이 포함됐다.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첫 신고는 이날 오후 6시 45분에 접수됐고, 경찰은 오후 7시 30분 총격범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총격범 중 1명은 사망했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해변 근처에서 폭발물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한 총격범과 관련된 차량에 사제 폭발물이 있었다"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해체 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경찰은 이번 사건을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테러로 규정했다. 이날은 유대교 축제인 하누카의 첫날로, 기념행사가 열린 본다이 비치에는 1,000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있었다. 한 목격자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총격범은 명백히 하누카 행사를 노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격범은 근처에 있던 우리 일행에게 '저리 가라'고만 말하고 공격하지 않았지만, 하누카 행사를 향해선 총을 쐈다"고 말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호주의 심장을 강타한 악랄한 반유대주의적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는 "증오, 폭력, 테러리즘이 설 자리는 호주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흰 옷을 입은 남성이 14일 본다이 비치에서 총격범을 맨몸으로 제압하고 있다. X 캡처

흰 옷을 입은 남성이 14일 본다이 비치에서 총격범을 맨몸으로 제압하고 있다. X 캡처

한 남성은 범행 중인 총격범 1명을 맨손으로 제압해 영웅으로 떠올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해당 남성은 총을 쏘고 있는 범인 뒤로 다가간 뒤 몸싸움 끝에 총기를 빼앗았고, 총격범은 도주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는 "지금까지 본 것 가운데 가장 믿기 어려운 장면"이라며 "그 남성은 진정한 영웅이며, 그의 용기 덕분에 피해자가 줄었을 것"이라고 칭송했다.

총격 사건은 호주에서 드문 편이다. 1996년 태즈메이니아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35명이 숨지자 호주 정부는 자동·반자동 총기 소유를 금지했다. NYT는 "호주는 선진국 중 총격 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914 12.15 21,17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3,6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5,7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3,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20 팁/유용/추천 Westlife - I Have a Dream (Live from the Royal Albert Hall, 2025) 1 18:49 84
34719 팁/유용/추천 국내에서는 ost만 좀 유명하지만 해외에서는 최대 4억뷰 까지 찍을 정도로 인기 많은 애니 6 17:24 2,492
34718 팁/유용/추천 비혼/미혼인 레이디들아 결혼한 친구들을 맘속에서 내보내야해 아무리 절친이었어도 결혼하면 ((내가족))외 1인이야 836 15:45 40,405
34717 팁/유용/추천 한국의 디자인팀 acasso가 디자인한 「Slightly Kinder Teacup」은, 「행위를 이끄는 환경을 만드는」어포던스를 짜넣은 컵. 컵 손잡이에 홈이 새겨져 티백 끈을 놓을 수 있습니다. 6 15:43 1,227
34716 팁/유용/추천 공항에서 캐리어 부서졌을때 팁.jpg 17 15:00 3,041
34715 팁/유용/추천 또 귀욤뽀쨕한 제품 내놓은 다이소(오목눈이🕊) 41 14:22 4,974
34714 팁/유용/추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최근에 다시 봤는데 어릴때 부모 돼지 장면을 무서워했던 이유가 그 비주얼이 아니라 ‘어린이 기준으로 어른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의 막연한 공포’였다는 걸 느낌 8 13:32 2,355
34713 팁/유용/추천 SKT 투썸플레이스 최대 50% 할인 (최대 5천원) 31 13:10 3,417
34712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10 10:06 793
34711 팁/유용/추천 배추김치 이렇게 썰어 보세요 15 12.15 5,397
34710 팁/유용/추천 자취생 레이디들의 지혜가 필요해요...! 19 12.15 3,406
34709 팁/유용/추천 태어나서 쌍둥이이모를 처음 본 아기 반응 9 12.15 2,577
34708 팁/유용/추천 Q. 2025년 드라마 커플중 좋아했던 케미/커플은?.jpgif 💑 112 12.15 1,290
34707 팁/유용/추천 슬슬 작년에 싸둔 재난가방/생존가방을 점검할 때가 왔다.list 1177 12.15 67,703
34706 팁/유용/추천 쉽고 맛있는 떡볶이 레시피 7 781 12.15 29,120
34705 팁/유용/추천 원덬 기준 국내 최고라고 생각하는 컨셉형 화장실.JPG 20 12.15 4,887
34704 팁/유용/추천 고추장 파스타 레시피 1 12.15 1,229
34703 팁/유용/추천 비엘 보면서 울고 싶으면 강력 추천하는 만화..............jpg 15 12.15 2,984
34702 팁/유용/추천 강아지 힘 빼는 방법 8 12.15 2,457
34701 팁/유용/추천 유튜브로 공부할 때, 긴 영상 요약이 필요할 때 유용한 갓꿀팁 916 12.15 38,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