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를 중국계 업체에 넘기기 위해 불공정하게 진행
3,756 16
2025.12.14 09:53
3,756 16
lNXmek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새 주인이 중국계 사모펀드(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힐하우스를 이지스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인수전은 애초 흥국생명과 한화생명 간 ‘국내 보험사 2파전’으로 전망됐지만, 힐하우스가 본입찰 이후 인수가를 1조1000억원까지 끌어올리며 판세를 뒤집은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 허난성 출신인 장 대표는 인민대에서 국제금융을 전공한 뒤 예일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고, 이후 텐센트·징둥닷컴 등 중국 빅테크 투자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싱가포르 국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계 자본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힐하우스가 웹사이트에서 중국 관련 표현을 상당 부분 삭제했고 중국 직원을 줄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 



 한편 우선 협상 대상자에서 탈락한 흥국생명은 이번 절차가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공식 입장에서 “주주 대표와 매각 주관사의 기만과 불법을 묵과하지 않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매각 측은 본입찰 전 “프로그레시브 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본입찰 이후 우선 협상 대상자 발표를 미루면서 힐하우스에만 추가 가격 경쟁을 제안해 본입찰 최고가를 넘어서는 금액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본입찰을 통과한 복수 후보에게 다시 가격 경쟁을 붙여 매각가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사실상 경매에 가까운 구조다. 흥국생명은 “매각 주관사가 힐하우스에 우리의 입찰가(1조500억원)를 유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결정은 한국의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노린 중국계 PEF와 거액의 성과급에 눈먼 해외 주관사가 공모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안중현 기자 jhahn@chosun.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4581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511 12.11 32,3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8,8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4,2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1,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4,5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2,2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054 이슈 언론에서 문제라고 나오니 월요일에 대응하겠다는 영락중학교 20:56 305
2931053 유머 그시절 유출본 들은 팬들 기겁하게 했던 엑소 늑미 데모 녹음썰 10 20:54 454
2931052 이슈 스위스 초콜릿 브랜드 린트가 프랑스에서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에디션 3 20:54 676
2931051 이슈 유럽 효도여행의 진실 2 20:53 791
2931050 정보 야매로 두바이쫀득쿠키 만들기 4 20:52 610
2931049 이슈 중국에서 사고를 겪은 후 중국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 어느 일본인.twt 8 20:51 1,349
2931048 기사/뉴스 中, 난징대학살 88주년 맞아 섬뜩한 '일본군 참수' 포스터 공개 7 20:50 913
2931047 유머 빵과 와인의 도시 대전 1 20:50 447
2931046 이슈 OTT 학원액션물 3대장 비교 7 20:48 787
2931045 이슈 어제 방콕 콘서트에서 비주얼로 맘찍 터진 트와이스 21 20:46 1,782
2931044 기사/뉴스 “중학생 정도의 인지능력”…‘킥라니’에 치인 30대 엄마, 기억상실 16 20:46 1,470
2931043 팁/유용/추천 새 앨범 진심 잘뽑힌 거 같은 5SOS (5 Seconds of Summer) 2 20:46 197
2931042 이슈 기안84 생일파티에 초대받지못해서 서운했던 박나래 20 20:46 2,568
2931041 유머 와이프가 귤로 만든 술 후기 3 20:45 1,611
2931040 이슈 31년 전 오늘 발매♬ 나카야마 미호 'HERO' 20:45 25
2931039 유머 원룸에 세면대가 없어서 셀프로 시공해봄 9 20:44 1,937
2931038 유머 세금으로 수입의 57%를 내는 캐나다 스트리머의 분노 4 20:42 1,890
2931037 유머 지오디는 얼마나 많이 먹는걸까 17 20:41 1,981
2931036 이슈 오늘자 빅뱅이 부르는 눈물뿐인바보 10 20:41 881
2931035 유머 다른 멤버 엔딩샷때 잡힌 원희가 사라지는 놀라운 속도 3 20:41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