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를 중국계 업체에 넘기기 위해 불공정하게 진행
4,058 16
2025.12.14 09:53
4,058 16
lNXmek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새 주인이 중국계 사모펀드(PEF)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힐하우스를 이지스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인수전은 애초 흥국생명과 한화생명 간 ‘국내 보험사 2파전’으로 전망됐지만, 힐하우스가 본입찰 이후 인수가를 1조1000억원까지 끌어올리며 판세를 뒤집은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 허난성 출신인 장 대표는 인민대에서 국제금융을 전공한 뒤 예일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했고, 이후 텐센트·징둥닷컴 등 중국 빅테크 투자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싱가포르 국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계 자본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힐하우스가 웹사이트에서 중국 관련 표현을 상당 부분 삭제했고 중국 직원을 줄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 



 한편 우선 협상 대상자에서 탈락한 흥국생명은 이번 절차가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공식 입장에서 “주주 대표와 매각 주관사의 기만과 불법을 묵과하지 않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매각 측은 본입찰 전 “프로그레시브 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본입찰 이후 우선 협상 대상자 발표를 미루면서 힐하우스에만 추가 가격 경쟁을 제안해 본입찰 최고가를 넘어서는 금액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본입찰을 통과한 복수 후보에게 다시 가격 경쟁을 붙여 매각가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사실상 경매에 가까운 구조다. 흥국생명은 “매각 주관사가 힐하우스에 우리의 입찰가(1조500억원)를 유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결정은 한국의 부동산 투자 플랫폼을 노린 중국계 PEF와 거액의 성과급에 눈먼 해외 주관사가 공모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안중현 기자 jhahn@chosun.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4581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91 12.15 42,9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1,6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5,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1,0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0,2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686 기사/뉴스 전소미 첫 할리우드 주연작 '퍼펙트 걸' 크랭크업...글로벌 K팝 스릴러 2 16:07 292
398685 기사/뉴스 [속보] 李대통령 “우리나라 생리대 엄청 비싸다면서요?”…공정위 조사 지시 257 15:58 7,127
398684 기사/뉴스 '도로턱에 전동킥보드 걸려 골절' 지자체도 배상…"30% 책임" 판결 28 15:57 609
398683 기사/뉴스 ‘차량 링거’ 논란 전현무, “주사바늘 직접 뺐다”…의사 진료 후 이동 8 15:55 2,021
398682 기사/뉴스 코스트코부터 ‘순천 SAT’까지…순천시 ‘10대 정책 하이라이트’ 발표 15:54 214
398681 기사/뉴스 KBO) 황재균 선수 은퇴 6 15:50 887
398680 기사/뉴스 "빌 게이츠 옆 여성이…" 성범죄자 엡스타인 사진 또 나왔다 5 15:43 2,022
398679 기사/뉴스 외국인 관광객만 2000만 명…럭셔리 호텔 서울로 몰리는 이유 10 15:40 1,703
398678 기사/뉴스 전현무 "의사 판단 하에 차에서 링거"…의사가 허락하면 정말 법적으로도 'OK'일까 23 15:36 2,282
398677 기사/뉴스 불송치결정서가 200장?…민희진 “사건 자료 많아 혼동했다” 19 15:29 859
398676 기사/뉴스 [공식] 조진웅 은퇴에 흔들린 '시그널2' 10년 기다렸는데…"tvN 최적의 방안 찾겠다" (입장전문) 383 15:27 14,058
398675 기사/뉴스 국세청, '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뮤지엄 특별 세무조사 착수.gisa 3 15:26 406
398674 기사/뉴스 선예 "13살 나를 믿고 걸그룹 만들어 준 박진영…참 좋은 어른" 10 15:21 1,322
398673 기사/뉴스 '사기적 부정거래' 하이브 방시혁, 집·사무실 다 털렸다 27 15:21 1,315
398672 기사/뉴스 불법 조업하다 쇠창살 두르고 도주…목포해경 중국어선 2척 나포 5 15:19 320
398671 기사/뉴스 [공식] 민희진 전 대표 측, 경찰 불송치 결정서 분량 200장 서류 언급은 표현상 오류 "검찰 통해 적법 입수" 42 15:08 1,608
398670 기사/뉴스 [속보] 박수홍 친형 법정구속, 형수 오열…둘 다 형량 늘어 38 15:00 3,934
398669 기사/뉴스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약속 불이행…23일부터 총파업" 11 14:53 627
398668 기사/뉴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중요한 한 획을 그은 영향력 있는 인물 40인 572 14:52 28,385
398667 기사/뉴스 [속보]법원 "서울시 남산 용도구역 변경 취소"…곤돌라 사업 제동 6 14:49 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