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9년 달린 부산 명물 ‘산타 버스’, 민원으로 운영 중단
1,596 17
2025.12.13 18:30
1,596 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46773?sid=001

 

부산 산타 버스. /인스타그램

부산 산타 버스. /인스타그램
겨울철 도심을 달리며 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았던 ‘산타 버스’가 안전상의 문제를 우려한 민원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다.

12일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산타 버스 4개 노선(187번·508·3·109번)과 인형 버스(41번)의 시설물이 모두 철거됐다.

산타 버스는 부산의 한 버스 기사가 연말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한다며 버스 내부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꾸민 걸 시작으로 수년간 이어져 왔다. 승객들의 호응으로 점차 노선과 참여 버스가 늘면서 부산의 명물으로 떠올랐다.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산타 버스에 탑승했다는 인증 글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버스 내부 장식은 현행 규정상 제한되는 사항이지만, 그간 버스 회사와 부산시는 좋은 취지에 공감해 운행을 지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철거는 “산타 버스 내부 장식품이 화재 위험이 높다”는 민원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장식물이 솜이나 비닐 같은 가연성 소재로 만들어져 화재 시 취약하다는 취지였다. 결국 부산시는 해당 산타 버스를 운영하는 버스 회사에 철거를 요청했다고 한다.

 

민원으로 내부 장식물을 철거하고 있는 모습. /인스타그램

민원으로 내부 장식물을 철거하고 있는 모습. /인스타그램
지난 9년간 산타 버스를 운영해 온 187번 버스 기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직접 중단 소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시에서 민원 신고로 내·외부 장식을 전부 철거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며 “회사에서도 어떻게든 할 수 있게끔 해 보려 노력했지만, 안전상의 민원이라 힘을 쓸 수가 없다더라”고 했다. 이어 “인기가 없을 땐 민원이 없었는데,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유명해지니까 그만큼 싫어하는 이들도 많아졌다”며 “그동안 저와 저의 산타 버스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퇴직 후 개인 버스를 사서 산타 버스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탑승하게 해 주고 선물도 주는 게 저의 바람이고 목표”라며 “그동안 감사했다”고 했다.

산타 버스 운영 중단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매년 이맘때 산타 버스 사진 보며 대리 만족했는데 너무 안타깝다” “산타 버스를 보고 부산에 가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로 홍보 효과도 크고 특별한 버스였는데 아쉽다” “작년에 차고지까지 가서 아이들 태워 주고, 올해는 저희 동네를 돌길래 탈 날을 기대했는데 세상이 각박하다” 등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586 04.01 13,3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9,0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0,5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6,9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4,8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0,8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274 이슈 [MV] 한로로 - 게임 오버 ? (컴백 타이틀곡) 18:00 9
3032273 이슈 알파고 : 한국에서 기름값이 올라가는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그렇게 빠르진 않아요 왜 이렇게 가능한지 전 모르겠어요 5 17:58 678
3032272 기사/뉴스 KBS, 아르테미스2 AI 욕설 자막 사고·사후 대응도 미흡 2 17:57 374
3032271 유머 성인이 되고 나니 이해간다는 역사적 사건 7 17:56 766
3032270 유머 악뮤 이찬혁이 동생 이수현을 위해 만든 정신 개조 캠프 20 17:53 1,557
3032269 이슈 한국 BL 소설 원작 <페이백> 태국 드라마 티저 예고편 29 17:52 1,181
3032268 유머 퓨전 사극을 하려면 아예 개뻔뻔 해야함 4 17:51 1,076
3032267 이슈 새로뜬 엑소 콘서트 메인포스터 9 17:51 629
3032266 유머 같은 1000일 다른 몸무게 🐼🐼🐼 6 17:51 503
3032265 기사/뉴스 ‘슬럼프 극복’ 이수현, 7년 만 신곡 최초 열창…이찬혁 “역시 내 동생”(강호동네서점) 3 17:48 591
3032264 이슈 드래곤포니 - 아 마음대로 다 된다! w/엑디즈 Xdinary Heroes 준한 17:46 75
3032263 유머 ㄹㅇ 행정력 동원해야 될꺼 같은 다음주 월욜 아이돌 행사.jpg 21 17:45 3,278
3032262 이슈 벚꽃 피는 요즘 산책하며 듣기 좋은 노래 (feat. 라이브가 음원보다 좋은) 2 17:42 418
3032261 기사/뉴스 '마약 자수' 식케이, 연예인이 선처 이유 되나 "유명인은 재범 어려워"…檢 징역 3년 6개월 구형 21 17:41 1,310
3032260 유머 오토바이야 루야랑 손 잡으쟈🐼💜 16 17:41 1,010
3032259 이슈 의외로 찐 절친이라는 여배우들 우정…jpg 2 17:41 2,241
3032258 이슈 아무리 잘생기고 스펙 좋은 남자여도 용납할 수 없는것 2 17:40 1,007
3032257 기사/뉴스 윤경호, 수면내시경 썰도 역대급‥의사 “듣긴 하나 몰라” 농락에 울분(십오야) 3 17:40 884
3032256 이슈 의외로 20년 지기라는 보플 친목 (시즌 다름) 17:38 601
3032255 이슈 조선 정조시기 청나라의 bl소설을 보고 충격 받은 사대부들 33 17:37 2,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