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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 개입 없다"… 유재석의 원칙 밝힌 예능 PD들

무명의 더쿠 | 12-13 | 조회 수 4308

이이경부터 조세호까지 유재석과 같이 호흡했던 출연자들이 불명예스럽게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유재석에게 불똥이 튀면서 급기야 소속사까지 나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이이경은 지난 10월 한 네티즌의 주장으로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뒤 지난달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일정상의 이유를 내세우며 하차했다. 소속사가 사생활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잡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특히 이이경 본인이 직접 입을 열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 하차가 본인의 의사가 아니었다면서 '놀면 뭐하니?' 제작진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이경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파생되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면서 제작진이 하차를 권유했다고 해명했다.

또 이달 6일 열린 한 시상식 수상 소감 자리에서 "'SNL' 보고 있나. 저 목요일 이제 쉰다. 그리고 하하 형, 우재 형 보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유재석을 향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시했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유재석에 대한 개인적인 심경을 무대에서 직접 밝힌 만큼 유재석이 이이경 하차에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쏟아졌다.

여기에 조세호의 하차까지 악재를 맞았다. 최근 조세호는 한 조직폭력배와의 친분설에 연루됐다. 조세호가 이 인물로부터 고가의 선물,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이어졌고 소속사는 빠르게 부인했다. 그러나 대중의 질타가 이어지자 조세호는 고정 출연 중인 '유 퀴즈 온 더 블록'과 '1박 2일' 하차를 선택했다. 소속사는 "조세호는 최근 본인에게 제기된 오해와 구설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피땀으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이 본인을 향한 시선으로 인해 부담을 안고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경우 조세호 후임이 아직 공석인 만큼 유재석이 홀로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다.
 

유재석 책임론을 바라보는 현직 PD들의 반박


급기야 유재석 책임론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이에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는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안테나는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성 폭언, 욕설 등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분들의 정신적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선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소비, 재유포하는 행위 역시 동일한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면서 유재석 지키기에 나섰다.

그렇다면 유재석이 실제로 출연자 하차에 개입할 여지가 있을까. 이에 현직 예능 PD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유재석과 오랜 시간 함께 한 PD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 "유재석은 섭외 단계에서부터 PD와 작가들이 알아서 하라고 한다. 늘 제작진에게 맡긴다"라면서 단호하게 밝혔다. 최근 논란으로 출연자들이 잇따라 하차하는 경우를 두고선 "PD 입장에서 웬만하면 출연자를 보호하고 싶어하지만 국민 정서가 중요하다. 여론이나 정서가 안 맞을 때 출연자 본인이 하차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다. 출연자 중 하나가 문제를 일으켜서 전체에게 문제가 된다면 PD 역시 하차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유재석과 여러 작품으로 인연을 이어온 PD B씨 역시 "유재석은 출연자 섭외나 하차에 개입을 전혀 안 하려고 한다. 본인이 원치 않아한다. 가령 제작진과 본인의 뜻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과정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다른 예능 PD C씨는 "유재석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유재석 자체가 메인이다. 이름이 프로그램에 달릴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핵심 호스트다. 특히 유재석은 프로그램에 대한 주인 의식이 강하지만 제작진의 입장에 반대하거나 억지로 하차를 시키거나 유도할 사람이 아니다. 보통 프로그램의 하차를 결정하는 것은 제작진이나 출연자 소속사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9/0000902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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