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동용 맞아?"…중국산 AI 장난감, 야한 대화부터 공산당 선전까지
4,308 4
2025.12.13 07:36
4,308 4
vWCXqN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오채연 인턴기자 = 3세 이상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장난감이 성적 대화부터 중국 공산당 선전까지 포함한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11일(현지시간) NDTV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공익연구단체는 여러 AI 장난감 표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AI 장난감이 아동에게 부적절하거나 위험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보고했다.

AI 장난감들은 성적 행위나 마약 사용 같은 성인 주제뿐만 아니라 칼을 가는 법, 성냥을 켜는 법 등 위험한 행동까지 안내한 것으로 드러났다.

NBC뉴스가 실시한 테스트에선 3세 이상용으로 판매되는 미리아트(Miriat)의 AI 봉제 인형이 칼을 가는 방법에 대해 상세한 지시를 제공하기도 했다.

성적 대화도 문제로 지적됐다. 두 단체는 알릴로(Alilo)의 AI 토끼 장난감이 체위·성적 취향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로 홍보되는 이 제품은 가학적 성적 취향 관련 도구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릴로 측은 이에 대해 "엄격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산 AI 장난감은 공산당의 입장에 동조하는 등 선전성 발언을 했다. 중국 장난감 제조업체인 미리아트(Miriat)의 AI 인형은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한 일부"라며 "확립된 사실"이라고 답했다. 시진핑 주석과 곰돌이 푸가 닮았다는 말에는 "악의적인 발언이다. 용납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장난감이 지나치게 아이의 관심을 끌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설계돼 있어 실제 사회적 관계 형성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혁 기자(fgl75@newsis.com)



https://naver.me/F5apWTxv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37 12.11 23,2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1,3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1,1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4,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2,8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2,0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8,6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8003 정치 김석준 1심 ‘직위 상실형’에 내년 부산 교육감 선거판 ‘출렁’ 15:46 251
8002 정치 이언주 페북 20 14:26 1,640
8001 정치 [단독] 정진석, 尹 파면 날 '대통령실 PC 초기화' 지시… 이관 전 1000여 대 포맷 20 13:19 901
8000 정치 해군, 23일 독도 방어 훈련…“독도는 일본 영토” 망언 다카이치 또 반발? 1 13:08 196
7999 정치 한탄하는 대구시민 23 12:56 2,522
7998 정치 명색이 개신교라며 통일교랑 사이 좋네 8 12:11 2,125
7997 정치 펨코 잉여력 선거법 위반 고소 결과 4 11:52 1,599
7996 정치 李대통령 “환빠 논쟁 모르나”... 업무보고에 등장한 ‘환단고기’ 43 10:06 2,871
7995 정치 윤석열, 계엄 다음날 외신대변인에 전화해 "'계엄은 액션'이라고 하라" 4 09:20 1,174
7994 정치 무슨반응을 보여야할지모르겠는 극우시위 12 12.12 1,891
7993 정치 (대통령이) 물어보는데 왜 대답을 안해 미쳤나봐 와 13 12.12 3,284
7992 정치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입니다” 7 12.12 1,289
7991 정치 월~금까지 한 조에 두 시간씩 돌아가며 오후 6시에 끝나는 국힘 천막농성 1 12.12 649
7990 정치 진짜 안귀령 계엄날 영상 다시한번 보자 16 12.12 1,706
7989 정치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나타난 콩gpt국장 38 12.12 3,988
7988 정치 신임 주한가나대사의 '가나다' 드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12.12 1,648
7987 정치 내란당의 필리버스터 때문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4시간 지켜보는데 국힘 의원도 없고 텅텅 비어있음 이게 뭐하는거냐 8 12.12 1,385
7986 정치 “외국말 쓰면 유식해 보이냐”… ‘공공언어 허세’ 꼬집은 이재명 대통령 43 12.12 2,928
7985 정치 [단독]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 두 달 뒤 금품 전달" 12 12.12 2,208
7984 정치 [단독] 윤영호, 뇌물 시기·장소 특정 못해…"상황 잘 몰라" 진술도 23 12.12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