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민진웅이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에서 최지우와 함께 깊이 있는 감성 연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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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웅은 극 중 미라(최지우 분)의 남편이자, 1형 당뇨를 앓는 아들 동명(고동하 분)의 아빠 준우 역을 맡았다. 그는 아내 미라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세상과 치열하게 싸우는 동안, 뒤에서 묵묵히 가족을 지탱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실감 나는 성대모사와 생활 연기로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민진웅은 이후 영화 ‘재심’, ‘말모이’,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너의 시간 속으로’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선과 악, 코믹과 정극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왔다. 매 작품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믿고 보는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그가 이번 ‘슈가’에서는 화려한 기교를 덜어내고, 가슴 따뜻한 ‘현실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민진웅은 아픈 아들을 바라보는 안타까움과 고군분투하는 아내를 향한 미안함, 그리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등 준우가 가진 복합적인 감정선을 섬세한 내면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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