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산시 강서구 재난관리기금으로…전직원 750여 명에 ‘조끼’ 지급
2,063 3
2025.12.12 09:54
2,063 3

https://youtu.be/aEGHM3H1K0Y?si=Er2yH7BBM3p68t9h




산불이나 수해가 났을 때 시설 긴급 복구 등에 쓰기 위해 각 기초자치단체가 예비비로 모으는 돈이 바로, '재난관리기금'입니다.


그런데 부산 강서구가 이 기금으로 방한용 조끼를 사서 직원 750여 명 모두에게 나눠줬는데요, '재난 근무복' 명목으로 구청으로부터 지급받은 옷입니다. 하지만 긴급 착용해야 할 근무복인데 보관 장소가 따로 없습니다.


근무복을 어디 뒀는지, 관리자가 알지도 못합니다.

[부산 강서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저도 솔직히 집에 있어요. 이거 안 입고 다닙니다."]

약한 옷 재질 역시, 문젭니다. 산불에 대비한 방화 기능도, 물난리에 대처할 방수 기능도 없습니다.

이 '재난 근무복'은 모두 5천만 원어치.

강서구가 매년 적립하는 '재난관리기금'으로 샀습니다. '재난관리기금'은 재난관리 활동이나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용도의 예비비며, 주로, 재난 긴급 복구 등에 쓰기 위한 돈입니다.

하지만 전 직원에 지급하고, 근무복 관리가 미흡한 데다, 기능성 소재의 근무복조차 아니라면, 기금의 본래 사용 목적을 벗어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창수/나라살림연구소 소장 : "소방관처럼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사람들이라면 몰라도, 이건 당연히 선심성 목적이고요."]

부산 강서구는 "근무복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재난 상황 때 모든 직원이 근무복 조끼를 입으면 문제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전형서 기자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조양성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843166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594 12.19 13,9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9,1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8,6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8,9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4,13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1,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8811 기사/뉴스 “국민연금을 청년 공공주택에 투자하겠다” 14 02:49 559
398810 기사/뉴스 ‘불꽃야구’ 제작·판매·유통 금지…JTBC, 가처분 승소 26 01:21 2,286
398809 기사/뉴스 송성문, MLB 진출 임박‥"샌디에이고와 3년 1,300만 달러에 합의" 8 01:09 622
398808 기사/뉴스 [단독] “농축산물 잘 팔리게” 쿠팡, 미국서 ‘한국팔이 로비’ (정부가 미국산 농축산물 관세협상에서 필사적으로 막아온 분야였고 시기는 개인정보 빠져나간 때였다고) 205 00:55 10,942
398807 기사/뉴스 대만서 연막탄 터트리고 흉기 난동…범인 포함 3명 사망 19 00:45 1,884
398806 기사/뉴스 [속보] 전재수 14시간20분 경찰 조사 후 귀가…"통일교 돈 안 받았다" 34 00:38 2,007
398805 기사/뉴스 욕하면 힘 난다?…"힘든 상황서 신체적 수행 능력 향상 효과" 2 00:30 907
398804 기사/뉴스 [로톡] 전현무 "의사 판단 하에 차에서 링거"…의사가 허락하면 정말 법적으로도 'OK'일까 278 12.19 32,273
398803 기사/뉴스 “출퇴근 3시간 걸려 잠 부족해” 경기 직장인 눈물 33 12.19 4,387
398802 기사/뉴스 쿠팡 개인정보 유출, KT 이어 '세종' 선임…봐주기 논란 확산 12.19 675
398801 기사/뉴스 춥다고 켠 난방, 숙면엔 독이었다 33 12.19 4,843
398800 기사/뉴스 종이만 쓰랬다가 유예했다가 이번엔 다 금지… 빨대는 울고싶다 30 12.19 3,358
398799 기사/뉴스 손숙 “70세에 해보고 싶은 작품 있다 했는데”···동료 배우들 윤석화 추모 3 12.19 1,601
398798 기사/뉴스 [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15 12.19 1,823
398797 기사/뉴스 옥주현 "핑클 시절 가라오케에 가습기…폭탄주 10잔" 4 12.19 2,178
398796 기사/뉴스 황재균, 30년 야구 인생 마침표…"말로 표현 힘들어, 눈물 마르지 않아" 5 12.19 1,491
398795 기사/뉴스 동거녀 살해 후 3년 6개월간 시체 은닉…30대 남성 징역 27년 5 12.19 1,527
398794 기사/뉴스 이세계아이돌, 데뷔 4주년 맞아 핑클 '화이트' 리메이크 스페셜 클립 공개 12.19 395
398793 기사/뉴스 투썸플레이스 품은 칼라일, KFC코리아 인수한다 17 12.19 1,711
398792 기사/뉴스 “김치 효과 이 정도였어?”…면역력 높일 뿐 아니라 ‘정교하게’ 조절 12 12.19 2,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