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전재수, “천정궁 다녀갔다” 메모 넉달 전에도 ‘한학자 특별보고’에 등장
1,692 26
2025.12.12 08:20
1,692 26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통일교 고위 간부의 진술이 뒤늦게 드러난 가운데 2018년 5월 ‘한학자 특별보고’에도 전 장관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한겨레가 확인한 2018년 5월17일치 ‘한학자 특별보고’에는 “전재수 김○○ 심○○ 김○○ 김○○(노무현 심복 중 심복)” 등 이른바 친문(재인)계 정치인의 이름이 적혔다. 또 다른 인사를 거론한 메모에는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때 문재인 당시 비서실에 같이 근무한 측근 중 측근”이라는 내용도 있다. 특별보고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한 총재에게 직접 보고할 때 전달하는 문건으로 교단의 주요 사안이 모두 담긴다. 문재인 정부 때인 이 시기에 통일교 쪽이 접촉했거나 접촉할 정권 핵심 인사들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말, 이런 문건을 토대로 윤 전 본부장을 면담 조사하면서 2018년께 통일교 성지인 천정궁을 방문한 전 장관에게 현금 3000만원과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한학자 특별보고’ 내용을 근거로 통일교에서 전 장관에게 금품을 건넨 시점을 2018년 5월17일부터 2018년 9월10일 사이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본부장이 작성한 2018년 9월10일 특별보고에는 “얼마 전 천정궁에 다녀간 전재수 의원”이라는 문구가 있기 때문이다. 이 보고에는 “전 의원이 (통일교 관계자) 600여명이 모인 부산 5지구 모임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우리 일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전 의원이 통일교 현안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반면 전 장관은 이날 해수부 장관직 사의를 밝히며 “전혀 사실무근이며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고 반박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108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398 12.11 9,8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3,0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13,5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15,0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51,07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653 기사/뉴스 [단독]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디오디와 전속계약…비투비와 한솥밥 1 09:10 207
2928652 기사/뉴스 서울시 한강버스 규정 위반 28건, 유지관리 미흡 39건 등 포함 지적사항만 120건 09:09 35
2928651 유머 워크맨 웃겨서 진행불가 (왁싱샵편) 1 09:09 211
2928650 기사/뉴스 영탁·임영웅·플레이브···‘2025 KM차트 시즌베스트 어텀’ 수상 09:08 46
2928649 유머 (해외)강아지 미용 대참사ㅠㅠ 7 09:08 754
2928648 이슈 최악의 민폐 승객? '지금은 구속됐죠' 09:08 351
2928647 기사/뉴스 구혜선, 엔에스이엔엠과 재계약… “전폭적 지원” [공식] 09:06 178
2928646 유머 공항 안내방송 특ㅋㅋ 9 09:06 527
2928645 기사/뉴스 ‘닥터X’ 김지원부터 이정은X손현주X김우석까지…성공적 크랭크인 3 09:04 374
2928644 기사/뉴스 치료비 먼저 주고 생활비 보장까지...변화하는 암보험 트렌드 09:04 208
2928643 기사/뉴스 미국 법원, '테라·루나 폭락 사태' 권도형에 징역 15년 선고 5 09:03 332
2928642 기사/뉴스 입금 된 고경표, 냉미남 기업 사냥꾼 변신…‘언더커버 미쓰홍’ 스틸 8 09:03 771
2928641 유머 학생과 직장인의 차이 13 09:02 1,079
2928640 기사/뉴스 솔로로 빛나는 NCT 127 태용에서 해찬까지, 독보적인 그들의 음악 색 1 09:02 93
2928639 유머 세븐틴 데뷔초 도겸 무대 대참사 4 09:02 344
2928638 정보 토스행퀴 9 09:01 389
2928637 정보 토스행퀴 - 메리더블넛츠 18 09:01 225
2928636 이슈 [예고] 아내의 비명 없는 죽음 그리고 수상한 남편의 이중생활?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의 진실😨 | 그것이 알고 싶다 2 09:01 349
2928635 이슈 [해외축구] 이란,이집트 축구협회 공식 입장 이란vs이집트 경기에서 진행되는 LGBTQI 행사를 단호하게 거부한다 1 09:01 139
2928634 유머 풍자(not 유튜버) 원탑 3 09:00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