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님 들어와도 쳐다도 안본다…5조 올리브영 ‘영업 비밀’
2,904 28
2025.12.11 14:11
2,904 28

지난달 20일 서울 마포구 올리브영 상암MBC점. 매장 문을 열자 재고를 정리하던 직원이 인사를 건넸지만 시선은 여전히 상품 진열대에 있었다. 핸드크림을 발라보고 샴푸 코너에서 몇 가지 제품을 비교해 보는 15분 동안 다가와 말을 거는 이는 없었다. 쇼핑을 마치고 계산대에서 받은 질문은 딱 두개. “적립하시나요?”와 “쇼핑백 필요하신가요?”

 

‘말 걸지 않는’ 이 희한한(?) 응대 방식은 전국 어느 올리브영 매장을 가든 똑같다. 30분, 1시간을 머물러도 직원이 손님에게 다가와 물건을 권하거나 오래 구경한다고 눈치 주는 법이 없다. 고객이 부담없이 견본품을 체험해 보고 구경하도록 내버려 두는, 일명 ‘올리브영 하프(half) 응대’다.

 

하프 응대의 원칙은 고객이 부르기 전까지는 다가가지 않는다는 것. 이런 의도된 무관심 전략은 10대 청소년은 물론 40대 중년 남성층도 올리브영으로 끌어들였다.

올리브영은 창사 초기인 2000년대 초부터 하프 응대법을 도입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스킨푸드·미샤·네이처리퍼블릭 등 뷰티 로드숍이 점원이 매장 밖으로 나와 샘플을 나눠주며 적극적으로 고객을 붙잡았다면, 올리브영은 반대로 ‘말 걸지 않는 매장’을 표방한 것이다.

 

덕분에 고객은 원하는 제품을 마음껏 발라보고 뿌려보며 비교할 수 있다. 이른바 ‘발견형 쇼핑(discovery shopping)’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과의 인터뷰에서 “발견형 쇼핑은 큰 인기를 끌었고, 우리 고객들은 올리브영을 ‘뷰티 놀이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884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352 00:05 5,5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5,4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7,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0,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1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126 정보 의외로 합법인 행위 2 19:07 143
2928125 기사/뉴스 ‘나 혼자 산다’ 팬덤, 키 침묵에 뿔났다… “연예대상 MC 전 입장 밝혀야” 1 19:07 80
2928124 기사/뉴스 지창욱 "'저걸 왜 했지?'라는 이야기 들어도..하고 싶으면 해요"[인터뷰②] 19:06 27
2928123 이슈 박명수 매니저 인스타 19 19:04 1,482
2928122 유머 성묘를 입양 받았어욜 만화 13 19:03 689
2928121 이슈 [연습실 바다쌤] 240520도 돌아버린 JYP家 뉴 아이콘 모셨습니다 | Ep.40 NEXZ 넥스지 1 19:03 57
2928120 이슈 임산부가 먹을거라 신경 써 주세요 37 19:03 922
2928119 기사/뉴스 쿠팡 이용자 수, 유출 9일 만에 '사태 이전' 복귀 9 19:03 433
2928118 이슈 유퀴즈 출연할 예정인 응답하라1988 진주 1 19:02 507
2928117 이슈 시험기간에구경하는강평이 진짜우울증치료제임.twt 19:02 279
2928116 이슈 ai) 어떤 마법 아이템으로 변신할까요? 💗🌙 소녀의 마음을 간지럽히는 변신아이템 모음전 ⚔ 19:01 111
2928115 이슈 혼성그룹 멤버 둘이서 손님 50팀 받은 썰 푼다 ㅣ푸라닭 딥블랙 치킨 알바ㅣ워크돌ㅣ올데이 프로젝트 우찬, 영서 1 19:00 161
2928114 이슈 ✨아이워너원 데뷔✨ 너무너무너무 축하할 사람 나야 나ㅣ김희철의 추카추카추🎉ㅣEP.8 아이워너원 1 18:58 372
2928113 정보 3분뒤 19시부터 광주도서관붕괴사고 3차 현장 브리핑 시작 3 18:57 730
2928112 이슈 녹취 자료도 있다는 박나래 전 매니저 22 18:56 3,290
2928111 이슈 진짜ㅠ 한국인들 취미영역에서마저도 생산성 있어하고 싶어할 때마다 눈물난다.twt 9 18:56 1,108
2928110 유머 무득점 9경기가 답답했던 축구팬들 1 18:56 303
2928109 유머 정신과 다니는거 고백하니 성격을 고치라는 엄마 13 18:56 1,156
2928108 이슈 인지도에 비해 이상하리만치 대중성 낮은 취미.jpg 6 18:56 1,291
2928107 이슈 부산 산타버스 민원으로 운영중단 ㅠㅠㅠㅠㅠ 10 18:56 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