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년을 같이 살았는데…사고로 5세 지능된 아내 두고 도망간 남편, 5년 만에 ‘이혼’ 요구
4,199 11
2025.12.10 23:07
4,199 1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70269?sid=001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년을 같이 산 아내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지능력이 5살이 되자 아내를 버리고 도망간 남편이 5년 뒤 재산을 명의대로 나눠 갖자며 이혼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5년 전 동생을 버리고 집을 나간 제부로부터 이혼 소장을 받았다는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의 동생은 어린 나이에 결혼해 남편과 철물점을 운영하며 딸까지 낳고 오순도순 살았다고 한다.

그런데 결혼 20주년이 되던 해 큰 교통사고를 당해, 동생은 인지능력이 5세 수준으로 돌아가 버렸다.

그러자 A씨의 제부는 한두 달 정도 아내를 돌보는 시늉을 하더니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A씨는 “아픈 엄마를 감당하기 힘들었던 조카는 매일 울면서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결국 제가 동생을 집으로 데려와 5년째 보살피고 있다”며 “갑자기 아이가 되어버린 동생을 돌보는 일은 정말 고되고 힘들었지만 남편과 아들이 이해해준 덕분에 서로 의지하며 버텨왔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얼마 전 A씨는 제부에게서 재산은 명의대로 나눠 갖자는 이혼 소장을 받게 됐다.

A씨는 “동생 부부가 운영한 철물점 보증금과 아파트 전부 제부 명의로 돼 있다”며 “아픈 아내를 버리고 도망갔던 사람이 인제 와서 혼자 재산을 다 차지하고 이혼하겠다니, 말도 제대로 못하는 제 동생이 너무 불쌍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류현주 변호사는 “A씨 동생 인지능력이 5세 수준이면 소송 능력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따라서 단독으로 소송을 진행할 수 없고 반드시 성년후견인을 선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성년후견인이 법원에 ‘소송대리행위를 허가해 달라’는 소송대리허가신청을 해야 하고 법원이 이를 허가하면 그때 본격적으로 성년후견인이 이혼 소송에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또 A씨가 동생의 실질적인 보호자이기 때문에 성년후견인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류 변호사는 A씨 제부가 보낸 이혼 소장에 대해서는 “아픈 아내를 버리고 집을 나간 건 명백한 유기로, 부부 사이 동거, 부양 의무를 저버렸기 때문에 명백한 유책배우자인데, 법원은 유책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배척하고 있기 때문에 제부가 주장하는 이혼 사유로는 이혼 판결이 안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동생이 제부와 혼인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고, 재산도 다 제부 명의로 돼 있기 때문에 동생 입장에서는 이혼 기각보다는 이혼 반소를 제기해서 위자료도 받고 정당한 재산분할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재산분할에 대해서는 “별거 후 제부가 혼자 취득한 재산이 아니라면 정당하게 나눌 수 있다”며 “금융재산은 별거 당시의 잔액과 현재 잔액을 모두 확인해서 은닉이나 탕진한 것은 없는지 정확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84 01.08 51,9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4,3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094 이슈 국회의원 아들이 유럽 여행을 갔다가 북한으로 납치되어 당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는 사건 17:33 374
2959093 유머 이것만큼 감정적으로 분노한 고양이를 본 적이 없다 17:32 179
2959092 정보 펩시 제로 특이점 6 17:31 465
2959091 기사/뉴스 구교환·문가영 '만약에 우리', 개봉 12일만 100만 관객 돌파 1 17:29 158
2959090 정치 도널드 트럼프, 그린란드 침공계획 세우라고 명령 11 17:28 501
2959089 이슈 오늘자 인기가요에서 1위를 한, 발매된 지 88일된 노래 17:27 622
2959088 유머 한국말 의성어 모르는 안성재.txt 7 17:26 1,070
2959087 유머 유럽은 그린란드를 지킬 수 없다.youtube 3 17:24 661
2959086 유머 흑백 ㅅㅍ) 탑7 진출자들이 밝힌 흑백요리사 출전 이유 33 17:23 3,151
2959085 유머 칠복이 목욕영상 댓글에 올라온 직접 겪은 집사들의 증언들..... 17 17:22 1,766
2959084 유머 안경점에가서 귀신같이 사짜같은 안경테만 고르는 임짱 5 17:22 1,109
2959083 이슈 빽가 어머니의 담배 에피소드 1 17:21 751
2959082 팁/유용/추천 잡덬의 덕질존 집꾸 인테리어들 (스압) 11 17:20 1,315
2959081 기사/뉴스 [단독] 명품 주얼리·워치 줄인상…샤넬은 다음주 가방값 올린다 13 17:19 733
2959080 이슈 키작남 브랜드라고 얘기하고 공장에 맡긴다는 여성복 브랜드 15 17:17 3,203
2959079 기사/뉴스 KBO) 기아팬들이 입을 모아 '아니야 도영아'를 외친다는 18 17:17 1,612
2959078 유머 손종원 ㄴ윤남노 : 맛동산 왜 제 옆에 있는거에오..... 쫘증나요 진짜로.... 저 반려돼지로 받아주시는거죠??? ㄴ 피자 : 냐옹 3 17:17 1,583
2959077 이슈 숫자 0이 8을 칭찬했다. 뭐라고 했을까? 16 17:16 1,646
2959076 유머 [해외축구] 뮌헨 팬들한테 소한테 다는 방울 선물 받은 김민재 1 17:15 698
2959075 유머 도로주행 해본 사람은 아는 짤 18 17:14 1,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