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윤영호, 민주당 금품지원 폭로 예고했다가 돌연 입 '꾹'…왜?
1,694 15
2025.12.10 21:35
1,694 15
더불어민주당쪽 인사들에 대한 금품 제공 의혹을 촉발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오늘(10일)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당사자 실명을 폭로하지 않고 입을 굳게 닫아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애초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공판에서 국민의힘쪽뿐 아니라 민주당쪽에도 접근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실명 얘기하려다가 못했는데 그 부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재판을 마무리하는 결심공판 최후변론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으며, 실제 윤 전 본부장은 전날 밤까지만 해도 해당 인사의 실명을 공개하기로 하고 관련된 장문의 입장문을 써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날 그의 결심공판에는 수많은 취재진 등이 몰리며 혼잡을 빚었고 법원이 본 법정 외에 공판 내용을 시청할 수 있는 별도의 중계 법정을 마련하느라 공판이 지연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윤 전 본부장이 애초 예상과 달리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측 인사들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본부장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 배경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통일교를 겨냥한 듯한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강성 발언'이 심적인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정교분리는 정말 중요한 원칙인데 이를 어기고 종교재단이 조직적·체계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사례가 있다"며 "이는 헌법위반 행위이자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례에 대해) 종교재단 해산 명령을 했다는 것 같더라"며 "이에 대해서도 한번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특정 종교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의혹으로 구설에 오른 통일교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조원철 법제처장을 향해 "정치 개입하고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을 하는 종교단체 해산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는데, 해봤느냐"고 묻고서는 "개인도 범죄를 저지르고 반사회적 행위를 하면 제재가 있는데, 법인체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는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일교가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측 인사에도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여야 관계 없이,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전날 특검팀으로부터 민주당 관련 의혹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 국가수사본부가 하루 만에 특별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수사 채비를 서두르는 상황이 됐습니다.

윤 전 본부장으로서는 스스로 불을 댕긴 현 상황에 심리적 압박을 느껴 한발 물러섰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이유야 어찌 됐든 자신이 한때 몸담았던 조직이 공중분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심리적으로 위축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윤 전 본부장과 가까운 한 인사는 이날 결심공판 후 취재진에게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그리 때렸는데 맞받아칠 수 있겠나"라며 "윤 전 본부장도 구치소에서 그 뉴스를 봤을 테고 이후 숨 고르기 하면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봐야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윤 전 본부장이 나름의 전략에 따라 의도적으로 침묵을 택했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특검팀이 자신의 진술 자료를 경찰에 넘기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예고된 상황에서 향후 피의자나 참고인으로 조사받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패를 감췄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플리바게닝'(유죄협상제)을 십분 활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를 조성하려는 의도가 깔렸을 수 있습니다.

내달 28일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킬 새로운 의혹을 제기해 다시 수사기관을 오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재판부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개연성도 있는 만큼 일단 자세를 낮춰 선처를 구하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2417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80 01.08 51,6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2,9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021 이슈 성심당 딸기요거롤 🍓 2 16:14 580
2959020 유머 WOW 소리 나는 이무진 작곡, 하하 라디오 오프닝 송 1 16:12 113
2959019 이슈 방금 팬싸에서 어제 오픈한 인스타계정(for_evercherry10) 관련해서 살짝 언급한 장원영 36 16:06 3,003
2959018 기사/뉴스 "성관계 영상 유포·목부터 찌른다"…아내 협박·폭행한 소방관, 집행유예 30 16:02 1,262
2959017 유머 중식 요리만화 (철냄비짱)이 의외의 만화인 점.jpg 6 16:02 1,088
2959016 이슈 킥플립 계훈 멘트 근황..twt 5 16:01 933
2959015 이슈 데뷔 8년 차에 국내 메이저 시상식 대상(MAMA, 골든디스크) 연이어 받은 남돌 7 16:01 646
2959014 유머 코쿤: 길에서 이런 사람 만나면 피해요 / 아까 가방 멘 사람이랑 친구일 것 같아 11 16:01 1,877
2959013 이슈 별 도둑놈이 다 있는 미국 7 15:59 1,182
2959012 유머 본가에서 명절음식 보내준걸 받은 일본인 8 15:59 1,687
2959011 유머 역덕의 뉴떡밥은 공중파 뉴스로 티저 뜸 9 15:54 2,480
2959010 유머 귀엽게 앉아있는 곰쥬 푸바오💛🐼 13 15:54 1,001
2959009 이슈 "하트 날리고 풍선 흔들고"..시장 이름 삼행시까지 4 15:53 667
2959008 이슈 탈덕한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남긴 아이돌 10 15:48 3,747
2959007 기사/뉴스 마약 투약 재판 중 '함께 투약할 사람' 찾은 30대 女 3 15:47 1,642
2959006 기사/뉴스 강남 일대 '여대생 터치룸' 전단지 폭탄…꼬리 잡으니 '인쇄소·브로커' 몸통 드러났다 [사건플러스] 8 15:47 1,563
2959005 기사/뉴스 아내·장인 옆에서…장모·처형 강간한 30대 363 15:44 28,914
2959004 이슈 어제자 골든디스크 제니 엔딩 클로즈업 확대샷.gif 13 15:43 2,602
2959003 이슈 2026 월드컵 한국 어웨이 유니폼 유출 21 15:43 2,506
2959002 유머 똑똑한 고양이랑 살때 필수품인 스카치 테이프 14 15:42 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