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VztEvKObRzY
전주의 한 신협에서 지난 1, 2년 새 직원들이 줄줄이 퇴사했습니다.
이들 다수는 임원진의 폭언과 갑질을 견디기 힘들었다고 호소하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신협에서 30년 가까이 일한 A 씨.
두 해 전 정년퇴직을 코앞에 두고, 평생 몸담은 직장을 떠났습니다.
A 씨는, 2022년 취임한 이사장 B 씨 등 임원진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하루는 직원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B 씨가 누군가를 겨냥하며 폭언하는 걸 들었고,
[전주 모 신협 이사장 B 씨/2023년/음성변조 : "어떤 놈인가 몰라도 주둥아리를 XX버릴 거야."]
앞서 다른 임원 C 씨는 일부 직원을 '일 못 하는 사람', '딴지 거는 사람'으로 비유하며 정으로 머리를 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는 겁니다.
[전주 모 신협 C 임원/2022년/음성변조 : "모난 돌은 정을 맞게 돼 있어. 머리는 다 하나씩 이고 있잖아. 그 대X통 한 대씩 때리면 다 죽어."]
또 직장 다니는 것을 지옥같이 느끼게 해주겠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전주 모 신협 C 임원/2022년/음성변조 : "아예 그냥 직장 다니는 것이 지옥같이 느낄 정도로. 저뿐만 아니라 XX이사님이 2차로 또 할 거고…."]
상습적인 폭언을 견디다 못한 A 씨는 정신과 진료를 받다 결국 퇴사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08327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