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연매출 5조원 올리브영의 영업비밀
4,664 16
2025.12.10 20:01
4,664 1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88752?sid=101


지난달 20일 서울 마포구 올리브영 상암MBC점. 매장 문을 열자 재고를 정리하던 직원이 인사를 건넸지만 시선은 여전히 상품 진열대에 있었다. 핸드크림을 발라보고 샴푸 코너에서 몇 가지 제품을 비교해 보는 15분 동안 다가와 말을 거는 이는 없었다. 쇼핑을 마치고 계산대에서 받은 질문은 딱 두개. “적립하시나요?”와 “쇼핑백 필요하신가요?”

 

‘말 걸지 않는’ 이 희한한(?) 응대 방식은 전국 어느 올리브영 매장을 가든 똑같다. 30분, 1시간을 머물러도 직원이 손님에게 다가와 물건을 권하거나 오래 구경한다고 눈치 주는 법이 없다. 고객이 부담없이 견본품을 체험해 보고 구경하도록 내버려 두는, 일명 ‘올리브영 하프(half) 응대’다.

 

하프 응대의 원칙은 고객이 부르기 전까지는 다가가지 않는다는 것. 이런 의도된 무관심 전략은 10대 청소년은 물론 40대 중년 남성층도 올리브영으로 끌어들였다.

 

올리브영은 창사 초기인 2000년대 초부터 하프 응대법을 도입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스킨푸드·미샤·네이처리퍼블릭 등 뷰티 로드숍이 점원이 매장 밖으로 나와 샘플을 나눠주며 적극적으로 고객을 붙잡았다면, 올리브영은 반대로 ‘말 걸지 않는 매장’을 표방한 것이다.

 

덕분에 고객은 원하는 제품을 마음껏 발라보고 뿌려보며 비교할 수 있다. 이른바 ‘발견형 쇼핑(discovery shopping)’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과의 인터뷰에서 “발견형 쇼핑은 큰 인기를 끌었고, 우리 고객들은 올리브영을 ‘뷰티 놀이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레티놀보다 2.2배 강력한 탄력 리프팅<비타티놀 세럼>체험이벤트💛 353 00:05 5,7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6,8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8,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0,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1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173 기사/뉴스 문형배 "계엄 1년‥선고는 한 건도 없어" 사법부 '직격'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 현장영상] 19:43 0
2928172 유머 20년전 400억 플렉스한 펩시 광고 19:42 70
2928171 이슈 백종원이 말해주는 최악의 창업과정 19:42 146
2928170 유머 윤회가 존재한다는 증거 2 19:42 389
2928169 이슈 2025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성장한 앱 순위.jpg 5 19:41 327
2928168 유머 야구에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된 여자선수 6 19:40 443
2928167 이슈 현재 팬과 소속사한테 놀림받고 있다는 이창섭 상황… 1 19:40 469
2928166 유머 GenZ 휴가신청 ( 노래좋음 ) 1 19:39 108
2928165 정치 이재명 대통령: 중간에 붕떠있다 그말임? / 웃는데 무서워 ,, 7 19:38 548
2928164 이슈 노조 조끼를 입고 다니면 흔하게 당하는 대접 2 19:38 323
2928163 기사/뉴스 사랑의교회, '예배당 원상복구' 불복소송 2심 승소…法 "회복 부적당" 4 19:37 257
2928162 유머 웹 매거진에서 촬영이 왔는데 나는 안 찍고 고양이들만 찍는다 1 19:35 563
2928161 이슈 아이브 장원영 공주 인스타 업뎃 5 19:33 628
2928160 정보 CJ 왜동아들 JO1(제이오원) 2026년 4월 도쿄 돔 & 오사카 돔 개최 4 19:32 360
2928159 이슈 요즘 영포티 영피프티 SNS에 유행한다는 "내가 조진웅이다" 챌린지 30 19:31 2,235
2928158 정보 네이버페이 10원 받아가시오 23 19:31 1,428
2928157 기사/뉴스 [단독] 유해진, 외화천하서 구겨진 韓영화 자존심 되찾을까…'왕과 사는 남자' 내년 2월4일 개봉 확정 13 19:30 882
2928156 이슈 일본에서 급증하는 음침한 행위들 21 19:28 2,065
2928155 기사/뉴스 샤이니 온유 측, 박나래 '주사 이모' 관계 해명 "피부 관리 목적으로 병원 방문했을 뿐" [입장전문] 165 19:28 13,081
2928154 이슈 하서정 변호사 "강도·강간을 실수로 하나…조진웅, 장발장 아냐" 4 19:27 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