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박나래, “대인기피증에 공황장애 생겼다”…합의서는 동의NO
80,060 781
2025.12.10 16:47
80,060 781

“대인기피증에 공황장애까지 생겼습니다.”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와)오해를 풀었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공개한 8일 밤, 합의서 검토를 요청한 전 매니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다.

그동안 박나래 측은 두 차례 입장문을 냈다. 하지만 합의가 최종적으로 불발된 사실이 알려진 후에는 추가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박나래와 전 매니저 간 합의 결렬 직전 나눈 대화 내용을 문화일보가 확인했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 측은 8일 새벽 3시경 서울 이태원 박나래의 자택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약 3시간 가량 대화가 오갔고, 아침 6시쯤 헤어졌다. 그리고 이 날 오전 11시경 박나래의 입장문이 공개됐다. “전 매니저와 대면해 오해와 불신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방송 하차를 선언했다.


전 매니저 측은 “사과나 사실 관계에 대한 인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입장문이 나와 당황했다”면서도 박나래가 합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인식하고 변호사를 통해 합의서 초안을 전달했다. 그러자 박나래에게 연락이 왔다. “우리들이 나눈 대화와 변호사가 보낸 합의서의 온도가 너무 다르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었다.

전 매니저 측이 합의서 초안을 보낸 후 오후 5시경부터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그때부터 약 5시간에 걸쳐 문자메시지로 대화가 오갔다. 박나래는 “원하는 게 있다면 잘 조율해서 풀고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지만, 합의서에 대한 동의나 수정에 관한 입장은 전하지 않았다고 전 매니저 측은 밝혔다.

합의서를 기반으로 이 사안을 매듭짓자는 전 매니저 측의 입장에 박나래는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까지 생겼다. 서로 잘 얘기해서 이 힘든 상황을 헤쳐나가고 싶다”고 요청했고, 전 매니저 측은 “감정적인 답변만 이어간다면 합의를 종료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직후 박나래는 “법적 다툼으로 해결하자”고 대화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 간에는 이미 고소·고발이 진행됐다. 언론을 통한 폭로와 반박 등이 오갔다. 이런 모든 상황을 매듭짓기 위해서는 정식 합의서를 통해 확실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박나래는 이 합의서에 동의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수정 요구를 하지 않았다.

박나래 측은 9일 문화일보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박나래가 ‘전 매니저와 만났고, 대화가 끝났다’고 했다. 원래 써놨던 입장문에 ‘오해를 원만히 풀었다’는 문구를 수정해 넣어도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런데 (입장문을 공개한)오후 늦게 박나래가 ‘변호사한테 합의서가 왔다’고 하더라. 간밤에 잘 이야기하고 잘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며, 합의 결렬에 대해서는 “전 매니저 측이 보낸 합의서가 박나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 매니저 측은 “잘못에 대한 인정과 사과는 없었다. ‘우리가 왜 이렇게 됐나’라는 식의 감정적인 이야기만 반복해서 더 이상 합의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10일 문화일보에 밝혔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21/0002756249

목록 스크랩 (0)
댓글 78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예매권 이벤트 458 12.11 30,2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5,9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6,5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29,8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67,22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418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 lol-엘오엘- 'xmas kiss' 07:31 9
2930417 이슈 무한도전 팝업에서 하하 키링 뽑았는데 불량인줄 알았더니 5 07:21 1,171
2930416 이슈 이거 당뇨 초기증상임. 해당되는 증상 많으면 10 07:21 1,683
2930415 유머 마법사 최현우가 봐주는 2026 금전운 타로 07:09 403
2930414 이슈 26년 전 오늘 발매된_ "Day By Day" 3 07:08 187
2930413 이슈 퍼그네요. 조금 덩치가 있는 1 07:08 477
2930412 이슈 주유소 앞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6 07:06 756
2930411 이슈 다 웃고잇는데 역사가 스포라 ㅈㄴ 눈물남 미친 4 07:02 1,665
2930410 이슈 코 정리 장난감 8 06:21 1,490
2930409 이슈 같은날 같은시간에 뷔 결혼식 VS 박형식 결혼식 8 06:18 2,933
2930408 이슈 뭔가 바라는게 있어보이는 강아지 2 06:16 1,146
2930407 이슈 시그니엘 살아도 저렇게 머리 감는구나 9 06:14 4,012
2930406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Kis-My-Ft2 '想花' 06:00 59
2930405 이슈 인용에 다 이 얘기하넼 쌰갈지금성인되어서도존나무서워요이거 1 05:42 2,185
2930404 이슈 슈돌 은우정우의 넷플릭스 2 05:39 1,647
2930403 이슈 달팽이가 목마를때 9 05:36 777
2930402 이슈 학점이 낮을수록 확실히 행복해보여 5 05:35 1,487
2930401 유머 황정민 good goodbye 4 05:32 706
2930400 이슈 이동휘네 고양이들 넘 귀여움 5 05:31 2,021
2930399 이슈 맞아 그래서 나는 대동맥 일부가 폴리에스테르임 1 05:29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