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박나래, “대인기피증에 공황장애 생겼다”…합의서는 동의NO
75,510 779
2025.12.10 16:47
75,510 779

“대인기피증에 공황장애까지 생겼습니다.”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와)오해를 풀었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공개한 8일 밤, 합의서 검토를 요청한 전 매니저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다.

그동안 박나래 측은 두 차례 입장문을 냈다. 하지만 합의가 최종적으로 불발된 사실이 알려진 후에는 추가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박나래와 전 매니저 간 합의 결렬 직전 나눈 대화 내용을 문화일보가 확인했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 측은 8일 새벽 3시경 서울 이태원 박나래의 자택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약 3시간 가량 대화가 오갔고, 아침 6시쯤 헤어졌다. 그리고 이 날 오전 11시경 박나래의 입장문이 공개됐다. “전 매니저와 대면해 오해와 불신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방송 하차를 선언했다.


전 매니저 측은 “사과나 사실 관계에 대한 인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입장문이 나와 당황했다”면서도 박나래가 합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인식하고 변호사를 통해 합의서 초안을 전달했다. 그러자 박나래에게 연락이 왔다. “우리들이 나눈 대화와 변호사가 보낸 합의서의 온도가 너무 다르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었다.

전 매니저 측이 합의서 초안을 보낸 후 오후 5시경부터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그때부터 약 5시간에 걸쳐 문자메시지로 대화가 오갔다. 박나래는 “원하는 게 있다면 잘 조율해서 풀고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지만, 합의서에 대한 동의나 수정에 관한 입장은 전하지 않았다고 전 매니저 측은 밝혔다.

합의서를 기반으로 이 사안을 매듭짓자는 전 매니저 측의 입장에 박나래는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까지 생겼다. 서로 잘 얘기해서 이 힘든 상황을 헤쳐나가고 싶다”고 요청했고, 전 매니저 측은 “감정적인 답변만 이어간다면 합의를 종료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직후 박나래는 “법적 다툼으로 해결하자”고 대화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 간에는 이미 고소·고발이 진행됐다. 언론을 통한 폭로와 반박 등이 오갔다. 이런 모든 상황을 매듭짓기 위해서는 정식 합의서를 통해 확실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상식이다. 하지만 박나래는 이 합의서에 동의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수정 요구를 하지 않았다.

박나래 측은 9일 문화일보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박나래가 ‘전 매니저와 만났고, 대화가 끝났다’고 했다. 원래 써놨던 입장문에 ‘오해를 원만히 풀었다’는 문구를 수정해 넣어도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런데 (입장문을 공개한)오후 늦게 박나래가 ‘변호사한테 합의서가 왔다’고 하더라. 간밤에 잘 이야기하고 잘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며, 합의 결렬에 대해서는 “전 매니저 측이 보낸 합의서가 박나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 매니저 측은 “잘못에 대한 인정과 사과는 없었다. ‘우리가 왜 이렇게 됐나’라는 식의 감정적인 이야기만 반복해서 더 이상 합의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10일 문화일보에 밝혔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21/0002756249

목록 스크랩 (0)
댓글 77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65 00:05 2,8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62,1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8,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6,7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35,3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1,0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7,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625 유머 그 자리에서 엄마를 먹는건 나였어야 했어 5 02:38 1,267
2928624 이슈 불량연애에 메기남으로 호빠남 들어왓는데 호빠남이 갸루언니가 만든 타코야끼 맛없다니깐 다른 남출이 5 02:35 1,063
2928623 이슈 너무 다른 강아지들의 챌린지 1 02:27 388
2928622 이슈 김대호의 가마솥 닭볶음탕과 수박새우찜jpg 9 02:16 1,669
2928621 이슈 前AKB48 아키모토 사야카 “행복의 표면장력" 6 02:16 545
2928620 이슈 어떻게 저걸 안 쓰다듬고 가만히 계시지 인내심 대박 나였음 강아지 보자마자 겉절이 무칠 준비부터 했음 15 02:05 2,910
2928619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TRF 'Happening Here/teens' 02:04 29
2928618 정보 퍼플키스 멤버들 해체 이후 소식(SNS) 1 02:01 1,366
2928617 유머 고양이로부터 크리스마스트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법 5 02:01 788
2928616 이슈 前 AKB48 타카하시 미나미 네모하모 루머 안무 연습 첫날 2 01:58 553
2928615 이슈 새해 첫 곡으로 들으면 좋을 것 같은 우즈 신곡 4 01:57 451
2928614 이슈 최근에 강아지 3마리 나오는 숏츠 영상이 흥했는데, 한 마리가 사라져서 안타까운 유튭 채널 해인들농장 7 01:53 1,790
2928613 이슈 키 180후반 이상의 여성이 한국에서 살아갈 경우 겪는것들 8 01:49 2,216
2928612 이슈 대한민국 일주일 요약본 뜸 13 01:47 2,678
2928611 이슈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우울증 치료제 1티어.jpg 38 01:45 4,955
2928610 이슈 월1000 벌어도 다를게 없다는 요즘 50 01:43 3,969
2928609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 산다이메 J SOUL BROTHERS from EXILE TRIBE '冬空/White Wings' 01:40 51
2928608 이슈 공룡덕후인 어느 여돌을 위해 팬이 준비한 생카 이벤트... 6 01:37 1,183
2928607 기사/뉴스 한일해저터널, 44년 숙원위해 전방위로비 (feat. 통일교) 7 01:34 993
2928606 유머 뚱뚱하고 못생긴데 지치셨나요? 41 01:29 4,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