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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바이오산단·서울아레나 개발 속도…중랑천 일대 '베드타운'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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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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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2219?sid=101

 

서울 미래 지도가 바뀐다
(4) 동북권 신경제중심지로 떠오르는 '창동·상계'

40년 만에 창동기지 개발 길 열려
20층 규모 산단·수변공간 조성
내년 구역 지정 후 2028년 착공
홍릉 바이오허브 등과 연계 구상

K콘텐츠·창조문화 중심지 육성
K팝 전문 공연장 2.8만명 수용
창동민자역사는 배후상권 역할
"대규모 일자리로 자족도시 기대"


(중략)

◇바이오산단 조성 ‘본궤도’

9일 서울시와 노원구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상계동 창동차량기지에서 ‘진접차량기지 시험 운행 기념식’을 열고 내년 6월까지 시운행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노원구가 수도권 지하철 4호선을 연장(진접선)하는 조건으로 남양주시와 차량기지를 이전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1일 철도종합시험운행에 들어간 데 이어 내년 6월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전철 입출고와 경정비가 이뤄지던 창동기지를 개발할 길이 40년 만에 열린 셈이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부지에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과 융합된 디지털바이오 연구개발(R&D) 거점을 육성하는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다. 동대문구 홍릉의 서울바이오허브, 수도권 동북부의 지식형 제조시설과 연계해 ‘메가 바이오 벨트’를 구축하는 구상이다. 내년 하반기 구역 지정을 마치고 2028년 착공하는 게 목표다.

S-DBC는 세 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먼저 상계임광·대림아파트와 인접한 산업시설용지(6만8000㎡)에 20층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대기업, 스타트업 등 80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중랑천과 맞닿아 있는 복합용지(3만4000㎡)는 워터프런트(수변공간)로 개발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가 완료되면 중랑천과 이어지는 도심 활력 공간이 조성된다. 저층부에는 쇼핑·문화시설이, 고층부에는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노원역(4·7호선) 인근 역세권 복합용지(6만7000㎡)는 호텔과 컨벤션을 갖춘 최고 높이 50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 예정돼 있다. 스카이전망대, 루프톱가든 같은 개방형 공간도 조성된다. 노원역 사거리에서 사업지 북쪽 노원로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로를 신설하고, 그 주위에 공원을 배치한다.

◇창동 일대 관광·문화 기능 확충

창동 일대에서는 K콘텐츠 중심의 문화·창조산업 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그 중심에 K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이 있다.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중형 공연장(7000석)과 영화관, 상업시설 등도 함께 지어진다.

서울아레나 관람객의 교통·숙박·관광을 지원할 개발 프로젝트도 다양하다. 지하철 1·4호선 창동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S-DBC 사업 일환인 노원역~창동역 구간 보행 전용 가로를 통해 7호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내년 봄 준공 예정인 ‘창동민자역사’와 기본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배후 상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창동민자역사는 식음료(F&B), 잡화·의류, 의료 등 다양한 업종의 입점이 계획돼 있다. 복합환승센터 사업으로 공공주택 280가구와 업무·상업시설이 공급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아레나 인근에 조성되는 창동민자역사와 복합환승센터는 교통뿐 아니라 공연 전후로 쇼핑, 식사, 모임 등의 기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구의 부족한 숙박 시설은 하나로마트(창동점) 부지 개발사업으로 충당한다. 도봉구청에 따르면 부지 소유주인 농협은 자체 사업성 분석 후 내년 상반기 최고 49층 규모의 관광·주거·상업 복합개발에 나선다.

창동·상계 일대가 신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대규모 일자리 공급으로 상계·창동이 자족 주거단지로 재편될 것”이라며 “GTX-C노선, 동북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주변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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