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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 12.3 비상계엄 1주년 특집 2부 : 비상극우령

무명의 더쿠 | 12-09 | 조회 수 634


https://youtu.be/-_V7gHSSnE4?si=cN0VVTZ9wrluEKol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1년이 지났다. 


내란을 주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되어 구속 재판을 받고 있지만, 거리는 여전히 소란스럽다. 탄핵 이후 소멸하리란 예상을 비웃듯,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이들은 오히려 더 거대하고 조직적으로 ‘부정선거 원천 무효’와 ‘윤석열 복귀’를 외치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 


대체 무엇이 이들을 움직이는가. 


MBC < PD수첩 >은 지난 1년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아스팔트 우파’의 기이한 확산과, 그 배후에 도사린 한·미 극우 카르텔의 실체를 심층 추적했다.




- 손바닥에 ‘왕(王)’을 쓴 윤석열, 보수 개신교는 왜 그를 버리지 못하나


무속 논란과 비상계엄이라는 헌정 파괴 행위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수 개신교계의 ‘윤석열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취재진이 만난 교계 관계자들은 윤 전 대통령을 구약성경 속 ‘고레스 왕’에 비유했다. 이교도였지만 신의 도구로 쓰임 받아 이스라엘을 해방시켰던 고레스 왕처럼, 윤 전 대통령 역시 ‘하나님이 선택한 도구’라는 것이다. 


이 논리는 과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했던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의 논리와 판박이다. 전광훈 목사의 폭력적 집회 방식과, 윤 전 대통령의 위기 때마다 등장해 ‘구원투수’를 자처했던 원로 목사들의 행보는 과연 종교적 신념인가, 정치적 욕망인가. 


PD수첩은 ‘광화문의 전광훈’과 ‘밀실의 김장환’으로 대변되는 두 축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 미국을 ‘복붙(Cоpy & Paste)’한 한국의 극우


한국 극우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노년층 위주였던 집회에 세련된 조명과 팝송, 영어 연설로 무장한 청년 단체들이 등장했다. 


PD수첩은 이들의 행사가 미국 극우 청년 단체 ‘터닝포인트 USA(Turning Point USA)’의 행사와 무대 디자인부터 슬로건, 연출 방식까지 흡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의 ‘매운맛’ 극우 찰리 커크와 한국의 청년 우파 리더 김민아 대표의 연결고리, 그리고 미국 대선 불복 슬로건인 ‘Stop the Steal(선거를 훔치지 마라)’이 한국의 ‘4.15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수입되는 과정을 추적했다. 


스웨덴의 민주주의 연구 석학 스테판 린드버그 교수는 이를 두고 “전 세계 극우가 서로의 서사를 베끼고 학습하는 ‘극우의 세계화’ 단계”라고 경고했다. 한반도 안보를 볼모로 잡고 세를 불리는 ‘한·미 극우 카르텔’의 자금줄과 인적 네트워크를 PD수첩이 단독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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