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얀 피부 거부?'…동남아에 퍼지는 이색 챌린지 [트렌드+]
76,105 718
2025.12.09 19:37
76,105 718
한국의 '하얀 피부' 를 정면으로 겨냥한 이른바 '그을린 피부(tanned skin) 챌린지'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하얀 피부'를 한국식 미적 기준으로 규정하며 이에 반발하는 콘텐츠를 잇따라 제작하고 있다.

9일 기준 '한국 미용 거부'를 주제로 한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의 틱톡 영상은 조회수 120만 회를 돌파했다. 이밖에도 피부색을 둘러싼 관련 영상들이 조회수 수백만 회, 좋아요 수십만 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게시물에는 "한국의 아름다움 거부할래(Reject Korean beauty standards)"라는 문구를 붙이거나 'kbeauty', 'tanned skin' 해시태그를 다는 방식이 밈처럼 퍼지고 있다.


◇"한국에서 피부색 예쁘단 말 못 듣는다?"

출처=틱톡

출처=틱톡
'그을린 피부 챌린지'는 밝은 피부를 미의 기준으로 삼는 경향에 반기를 들며 갈색 피부의 매력을 강조하는 것이다.

인플루언서들은 영상 속에서 "한국 아이돌들은 지나치게 하얗게 연출된 피부와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준이 아시아 전체의 미적 관념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어두운 피부 톤을 가진 여성들이 "I'm ugly and I'm proud(못생겼지만 당당하다)"라고 외치며 자기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도 잇따르고 있다.


일부 틱톡 이용자들은 한국에서의 경험담을 직접 공유하며 논쟁의 불씨를 키운다. 한국에 거주했다는 한 이용자는 "한국에서는 밝은 피부가 아니면 예쁘다고 말해주지 않는다"며 "피부 톤을 밝게 연출해 사진을 올리자 그제서야 예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한국인의 실제 피부색과 SNS에서 보정된 피부색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리며 "한국은 실제 피부가 아니라 SNS 피부로 평가받는 나라 같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한국인이 피부를 밝히기 위해 글루타치온이나 미백주사를 맞는다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까지 퍼지고 있다.

출처= 틱톡 'leeskin'

출처= 틱톡 'leeskin'


일부 계정에서는 가수 아이유가 미백주사를 맞았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며 "한국의 피부관리는 사실상 표백(bleaching) 문화"라는 식의 과장된 분석을 내놓는다. 외국인 댓글에서는 "한국인은 갈색 피부가 잘 어울리는데 모두가 피부를 표백한다", "분명 2000년대 초반에는 어두운 피부가 많았는데 너무 인위적으로 화장한다"는 단정적 반응도 적지 않다.

동남아 기반 해외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한국인의 실제 피부색에 대해 "생각보다 그렇게 하얗지 않다"는 주장도 확산하고 있다. "중국계·인도네시아계와 피부 톤이 크게 다르지 않다", "누런 빛이 도는 사람도 많다"는 주장과 함께 "한국 사회도 피부색 차별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함께 제기되며 논쟁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동남아도 미백 열풍…지난해 글로벌 미백 시장 13조 원

출처=틱톡

출처=틱톡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은 "하얀 피부 선호는 동남아에서도 마찬가지 아니냐"는 반박을 내놓으며, 한국만을 문제시하는 건 과도한 해석이라는 의견도 등장한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미백 제품 시장 규모는 93억7000만 달러(약 13조 7823억원)에 달한다. 이 시장은 올해 102억2000만 달러(15조 325억원)를 거쳐 2032년 164억2000만 달러(약 24조 1521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6.85%로,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24년 전체 시장의 55.60%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기록했다는 점은, 밝은 피부 선호가 아시아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시장조사기관 딥마켓인사이트 분석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피부 미백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억2383만 달러(약 3292억원)로 집계됐으며, 2033년에는 3억7552만 달러(5523억 5236만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5.94%이며, 제품 유형 중에서는 크림·로션이 2024년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마스크·패치류는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가장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으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수치는 "밝은 피부 선호는 한국만의 특수성이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오래된 미적 기준"이라는 일부 주장에 무게를 싣는다.

서울 강남구의 한 피부과 실장은 "동남아 방문객뿐 아니라 한·중·일을 막론하고 미백이나 깨끗한 피부에 대한 선호는 꾸준했다"며 "외국인 비중이 전체 환자의 80%에 달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피부 라이트닝과 각종 케어를 받기 위해 찾는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2323?sid=103

목록 스크랩 (1)
댓글 7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284 01.27 15,1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3,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03,6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66,0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683,8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5,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6,3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7,6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4,5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4717 유머 지금 더쿠 접속한 14626명 중 14626명이 틀자 마자 '노래 좋다'고 반응할 거라고 장담하는 노래.jpg 02:08 19
2974716 이슈 @데뷔 7개월차 18세 신인이 뚜벅뚜벅 올라와서 혜야를 부름 02:08 35
2974715 유머 안녕하세요 니트 구매하려고 하는데요 4 02:04 451
2974714 유머 고라니때문에 회사 이직한 사람 7 02:00 554
2974713 이슈 애정하고 존경하는 해피문데이 대표님의 글. “생리대 무상공급 정책을 설계하고 시행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해피문데이의 노하우를 기꺼이 공유하겠습니다. 저의 10년 치 '치열함'을 정부의 '의지'와 합쳐보고 싶습니다. 여성들이 생리대 걱정만큼은 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저는 살고 싶습니다” 17 01:43 1,202
2974712 유머 대만야구 홈런 낚시.gif 15 01:39 715
2974711 유머 하다하다 오은영쌤까지 삼킨 강유미 13 01:35 1,258
2974710 기사/뉴스 ‘슈퍼개미’ 유튜버, 주식 추천 후 매도해 58억원 수익…대법 “사기적 부정거래” 12 01:32 1,719
2974709 이슈 애가 어린이집에서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집에서 밥을 안 먹어 172 01:31 9,773
2974708 유머 한국여자들은 왜 낚시하는 남자 싫어하는지 이해 못하는 대만 와이프 32 01:29 2,532
2974707 이슈 키키 미니 2집 《Delulu Pack》 초동 2일차 종료 3 01:27 594
2974706 이슈 센스만점으로 반응터진 엔믹스 해원 고민상담소.....jpg 5 01:25 861
2974705 이슈 실제로 보면 엄청 작다는 이주빈 얼굴 크기 체감해보기 12 01:25 2,281
2974704 이슈 모나리자 고양이 방석 7 01:23 563
2974703 이슈 컴백 라이브 처음부터 끝까지 쌩라이브로 노래 말아주고 간 여돌ㄷㄷ 2 01:18 596
2974702 유머 와이프가 사라고 허락한게 맞다vs아니다 47 01:18 3,049
2974701 유머 남친이 ‭여자 ‭알바 ‭동료한테 ‭두쫀쿠 ‭받아옴 36 01:17 3,516
2974700 이슈 엄청 친했던 친구가 어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박재범 인스타 글 9 01:14 3,777
2974699 정치 생각보다 더 심각해 보이는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20 01:14 750
2974698 기사/뉴스 [단독]검찰, 경찰이 불송치한 ‘유명 예능 PD 성추행 사건’ 보완 수사 요구 4 01:11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