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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박나래 논란, 디즈니+ 출연자 논란 악재 겹쳤다

무명의 더쿠 | 12-09 | 조회 수 2359
김수현. 사진 | 골드메달리스트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출연자 리스크’는 콘텐츠 산업 전체를 뒤흔드는 가장 현실적인 난제다.

최근 디즈니+가 마주한 상황은, 그 변수가 얼마나 콘텐츠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예정된 공개작들은 줄줄이 흔들렸다. 플랫폼이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기대감에도 균열이 생겼다.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작품은 대형 기대작으로 꼽히던 ‘넉오프’였다. 지난해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4’에서 비중 있게 소개될 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주연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이 터지며 공개가 보류됐다. 디즈니+는 “신중한 내부 검토 끝에 잠정 보류를 결정했다”고만 밝힌 채 추가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하반기와 내년 라인업 어디에서도 ‘넉오프’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우성. 사진 | 스포츠서울 DB


지난해 촬영 중이던 ‘메이드 인 코리아’는 또 다른 시험대였다. 주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으나, 이 사안은 법적 분쟁이나 추가 피해 제기가 없는 상태에서 정리됐다.

이에 따라 제작은 예정대로 이어졌고, 오는 24일 공개로 최종 확정됐다. 작품이 완성 단계에 도달한 상황, 사안의 수위, 법적 리스크 여부 등이 공개 여부를 결정짓는 기준이라는 점을 확인하게 한 사례였다.

문제는 리스크가 연속으로 발생하며 전체 라인업의 흐름이 흔들렸다는 점이다. 이 여파는 자연스럽게 다른 신작으로 번졌다.

예능형 서바이벌 시리즈 ‘운명전쟁49’ 역시 촬영은 이미 마쳤으나, 박나래의 활동 중단 결정으로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 작품은 49인의 운명술사가 치열한 미션을 펼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높은 제작비가 투입된 ‘2026년 라인업 기대작’이기도 하다. 디즈니+ 입장에서는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카드다. “편집 여부나 공개 일정 모두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박나래. 사진 | 스포츠서울DB


디즈니+는 앞서 지난 5월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아티스트의 사생활 영역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제작·편성 과정에서 주연 배우의 사생활 문제를 플랫폼 차원에서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 셈이다. 다만 한국 시장에서 잇따른 논란이 겹치며 타격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지난 몇 년간 디즈니+는 한국 오리지널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왔다. ‘조명가게’, ‘형사록’, ‘카지노’ 시리즈 등 굵직한 타이틀을 연이어 선보이며 존재감을 확대해왔지만, 최근의 사생활 논란들은 그 흐름을 되돌리는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디즈니+가 새로운 한 해를 앞두고 어떤 대책을 찾아갈지 주목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8/0001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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