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건진법사 “尹 대통령 당선, 통일교 은혜입은 것…김건희도 납득”
650 1
2025.12.09 15:55
650 1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건진 법사’ 전성배씨 재판에서 통일교 지휘부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여야 정치권, 김건희 여사 측과 접촉하려 한 정황이 담긴 통화 기록이 공개됐다.

이날 재판에서는 2022년 3월 대선 전후로 전씨와 통일교 간부가 통화한 녹음파일이 재생됐다. 전씨는 2022년 3월 30일 대선 이후 통일교 간부 이모씨와의 통화에서 “(김건희에게) ‘통일교가 최고다, 이번에 우리가 은혜 입은 거다. 그 은혜 갚지 않으면 안 된다’ 충분히 얘기했고, 여사님도 충분히 남득했다”며 “대통령 당선시켜주셨잖아. 그 고마움 잃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통일교가 대선 승리에 기여했으니 그에 따른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취지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2년 2월 교단 행사인 ‘한반도 평화 서밋’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미국 전·현직 고위급 인사에 접촉을 시도했던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도 재생됐다. 윤 전 본부장은 2022년 1월 통일교 간부 이씨에게 “13일(한반도 평화 서밋)은 비디오 메시지로 간단하게 출사를 할 거다”라며 “이 장관님(이인영 당시 통일부 장관 추정)과 두 군데 어프로치(접근)했고, 이쪽은 오피셜하게 가고 정진상 부실장이나 그 밑에 쪽은 화상대담이잖아요. 힐러리(전 미국 국무장관) 정도는 될 것 같아요. 저커버그(메타 플랫폼 최고경영자)는 피하네요”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인지도가…”라며 “물론 오늘 미국에서 ‘윤석열은 즉흥적이고 이재명은 실용적’이라고, 경기도정 경험치로 의외로 남북관계를 풀어낼 거라고 기사가 났다”고 두 후보를 비교하는 대화도 있었다. 같은 해 2월 통화에서도 “야권이나 여권이나… 회장님도 의논하고 해서 4명 정도 할라 그래요”라며 여야 접근을 병행한 정황이 나타났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재판에서 지난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과도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슷한 시기인 2022년 2월 이씨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통화한 내용도 공개됐다. 여기선 나 의원이 “통일교에서 초청해서 오신 분들은 통일교에서 핸들링할 수 있는 건가?”라고 물어보고 “일정을 제가 가운데서 어레인지해줄 수 있음 좋겠다”, “가급적이면 제3의 장소 또는 당사에서 했음 좋겠다”라고 말하는 등 일정·장소 조율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달 김 여사 재판에서 공개된 샤넬 가방과 구두 등이 또다시 등장했다. 실물 검증이 필요하다는 재판부 요청에 따라 특검팀은 전씨로부터 확보한 샤넬 가방과 구두, 그라프 목걸이 등을 법정에 가져왔다. 재판부는 흰 장갑을 끼고 특검팀이 제출한 압수품들을 꺼내 구석구석 확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458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메디힐💙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리페어 더마크림 체험단 모집! 452 12.15 11,4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9,4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6,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8,5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3,3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503 유머 선전포고. 전남친 다시 만날거야.jpg 05:48 0
2932502 유머 레고오타쿠 괴롭히는 방법 05:38 99
2932501 유머 집에 왔는데 거미가있을때 3 05:33 234
2932500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91편 1 04:44 153
2932499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timelesz 'カラフル Eyes' 1 04:40 38
2932498 이슈 미국에서 여성 해방의 상징처럼 여겨졌다는 간편 식품...jpg 23 04:18 3,815
2932497 유머 병원의 의료진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유혈 사태를 일으킨 흉악범 공개 4 03:59 2,446
2932496 이슈 노래가 너무 좋아서 sm에서 밀어붙였다는 샤이니 민호 신곡 14 03:53 1,215
2932495 유머 음주측정 첨해본다고 너무 신나하면 안되는 이유 12 03:21 3,307
2932494 이슈 이제 박재범은 못 부르는 노래ㅋㅋㅋ 2 03:18 1,061
2932493 이슈 샤넬 디자이너 바뀐 결과...jpg 43 03:16 4,769
2932492 이슈 (스포) 어벤져스 둠스데이 티저 유출, XXXXX 컴백 121 03:16 8,589
2932491 이슈 청강대 애니메이션 전공 수시 1차 합격했다는 사람의 합격작 ㄷㄷㄷㄷㄷ 5 03:06 2,729
2932490 유머 🚌산타버스 운행 중단시킨 민원인 경찰, 고발 접수에 출석 통보해 13 03:06 1,915
2932489 이슈 공포영화 레디 오어 낫 근황.jpg 6 03:05 1,490
2932488 유머 [뭐랭하맨] 사연있는 축가요청을 받았습니다 (feat. Self A.I 녹음ㅋ) 8 03:04 392
2932487 정보 '내가 남성향 만화 애니 게임에서 BL을 먹어봤다'면 무조건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BL 소설.jpg 11 02:57 1,567
2932486 이슈 영화관에서 팝콘 다 먹는다 vs 남는다 9 02:56 421
2932485 이슈 일본 난리났다고 핫게 2번이나 갔던 일본 배구 만화 근황.twt 4 02:53 1,650
2932484 이슈 사쿠 다음에 생각나는 아이돌은? 56 02:48 1,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