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선균·설리 죽인 광기, 지긋지긋해"... '이창동 감독 동생' 조진웅 공개 옹호
40,649 672
2025.12.09 14:06
40,649 672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46306?cds=news_media_pc&type=editn

 

/사진=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스틸컷

/사진=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스틸컷
[파이낸셜뉴스] 이창동 감독의 동생 이준동 파인하우스필름 대표가 은퇴한 배우 조진웅을 옹호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제작하고 조진웅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스틸컷을 올리며 "한번 낙인은 영원한 낙인인가"라고 적었다.

간밤 꿈에 조진웅이 나왔다는 그는 "얼굴이 벌겋고 피곤이 쌓여 있었다. 심지어 누구에게 맞았는지 싸웠는지 얼굴에 피, 상처도 두어군데 보였다. 꿈에서도 최근 논란으로 걱정스러웠던 터라 '밤새 술 마셨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말없이 담배만 태운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사회가 사람을 강제로 가둬두는 시스템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치는 당사자를 위해서나 공동체를 위해서나 이 사람들이 사회에 나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양지에서 열심히 잘 살아 나가는 것일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소년원이든 교도소든 수많은 재소자가 죗값을 받고 있다. '여기서 나가면 과거의 잘못을 삶의 경계로 삼아 착실히 하루하루를 살리라'는 다짐을 수도 없이 하다가도, 이번 사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가슴이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는 너무 잦은 희생제를 치른다. 이선균을 죽이고, 설리를 죽이고, 마광수를 죽이고, 빨갱이를 죽이고. 그래서 우리 사회는 얼마나 건강하고 건전해졌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잊을만하면 다시 제물을 올려놓고 광기를 돋우는 이 굿판이 지긋지긋하다. 조진웅이 받은 죗값 말고 다른 잘못이 더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아직도 그 상처에서 못 벗어난 피해자가 있는지도 모른다. 만에 하나라도 그런 게 있다면 그가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기를, 못했다면 하기를 바란다. 내가 알기로는 충분히 그럴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영화 '인어공주' '두 번째 사랑' '춘몽'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을 제작했다. 조진웅과는 2012년 개봉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친분을 쌓았다.

조진웅은 지난 6일 학창 시절 폭행, 강도 등 중범죄를 저질러 보호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은퇴를 선언했다. 소속사 측은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라며 의혹을 인정했지만 성폭행 관련 행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여론이 악화하자 조진웅은 "과거 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은퇴를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7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44 00:05 10,9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72,1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04,8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07,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40,6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2,4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1,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3,1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6,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072 유머 엄빠 외출해서 누나가 남친 데려왔는데 갑자기 엄빠 귀가함.jpg 14 18:25 1,027
2928071 이슈 뚜껑 덜 닫힌 물티슈처럼 서서히 말라서 죽어버렸으면 해요 8 18:24 1,103
2928070 유머 한국은 7년째 최저시급 동결중임. 12 18:21 1,382
2928069 유머 뭔가 사람처럼 긁는 곰 1 18:20 305
2928068 이슈 스윗튠을 아는 덬들이 이걸 아나 궁금함 7 18:20 326
2928067 이슈 나는 솔로에 나온 97년생 연하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18:20 1,637
2928066 유머 뭐든 한길만 파면 성공할 수 있는 이유 (feat. 김유정) 5 18:18 1,175
2928065 이슈 잠깐 유행했었던 따뜻하게 마시는 삼겹살청 7 18:18 1,425
2928064 유머 커뮤사세인 다른것들은 다 신경안써도 반드시 지켜야하는 장례식장 암묵룰 5 18:17 1,198
2928063 이슈 몬스타엑스, 네 번째 美 '징글볼 투어' 나선다 4 18:16 214
2928062 이슈 12월에 잘 어울리는 다이소 덕질템 4 18:16 1,306
2928061 이슈 김재원파 VS 김래원파 31 18:14 1,001
2928060 이슈 이번주 그것이 알고 싶다 | 사랑, 구더기 그리고 변명, 파주 부사관 아내 사망의 진실 5 18:14 520
2928059 이슈 남극계K펭귄 펭수가 불러주는 '날 떠나지마' 5 18:14 244
2928058 이슈 한국에서 부패신고포상금 18억원 나옴 12 18:13 2,562
2928057 이슈 이란의 엄마들이 30대 아들을 대하는 모습 17 18:13 2,206
2928056 유머 퇴근할 맛 나는 리액션 2 18:12 307
2928055 이슈 솔직히 여돌 메보 TOP22에는 든다고 생각하는 여돌... 43 18:12 1,364
2928054 이슈 오늘 첫 출시된 성심당 말차시루 실물.jpg 90 18:12 8,062
2928053 유머 이 정도는 해야 숏폼 시장 진입 가능한듯한 우쿨렐레 연주 5 18:11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