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기본’만 지킨 보안스펙…쿠팡, 뒤늦게 ‘SOC2’ 인증 검토
277 0
2025.12.08 16:39
277 0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이후 뒤늦게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정보보호 인증인 ‘SOC2’(Service Organization Control 2) 획득을 추진한다.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1위 위상에 맞지 않는 ‘지각 인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이 받으려는 인증은 미국공인회계사회(AICPA)와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가 제정한 것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인 네이버는 이미 십여년전 획득해 매년 갱신 중인 인증이다.


8일 유통업계와 보안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SOC2 인증 획득을 위한 초기 작업에 들어갔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쿠팡은 SOC2 인증에 따른 장기적 효과 측면 등을 고려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유료회원 1400만명(2023년 기준),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활성고객수 2470만명(2025년 3분기 기준)을 확보한 ‘유통 공룡’의 사후약방문식 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SOC는 ISO 27001, ISMS과 함께 3대 정보보호 인증으로 꼽힌다. AICPA가 제정한 기준으로, 서비스 제공 기관이 고객 데이터 보안과 운영의 투명성을 엄격히 준수하는지를 평가하는 인증이다. 업계에선 보안성·가용성·처리무결성·기밀성·개인정보보호에 초점을 둔 엄격한 감사를 통과해야 획득이 가능한 인증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데, 정작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엔 없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SOC 인증 획득 여부는 정보보호 관리의 엄격성을 판단하는 잣대로 여겨지고 있다”며 “방대한 규모의 고객정보를 취급하는 쿠팡이라면 글로벌 스탠더드로 통용되는 SOC 정도는 진작 받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로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SOC 인증은 기본이고, 이외에 최대한 다양한 국제 인증들을 받아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검증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가 보다 촘촘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IEC 27001·27701, 27017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준수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 국제 활동이나 국내 법 준수를 위한 기본 보안스펙만 갖춘 수준이다.


여기에 △신용카드 정보를 직접 취급하는 기업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PCI DSS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최초로 입증’하는 기업들이 주로 취득하는 ePRIVACY △기업 개인정보보호체계를 평가하는 국제 인증인 APEC/ Global CBPR 등을 추가한 정도다.


반면, 쿠팡의 이커머스 경쟁자로 등장한 네이버의 경우, 이미 2012년 SOC 인증을 획득해 매년 갱신 중이다. 2012년 국내 최초로 SOC2(보안 중심), SOC3(서비스 운영 투명성 중심)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후 10년 이상 이들 인증을 갱신해 오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9819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9 12.05 43,0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7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5,8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6,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11,28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8,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455 정치 '생파' 장경태 "트라우마 남겠지만 격려 많이 받아".. 국힘 "어디서 나오는 뻔뻔함이냐" 19:04 35
2930454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쇼츠 업로드 - Are you ready, camera, action 📸 19:04 16
2930453 이슈 베리베리 #RED_Beggin_Challenge♥️🪽 #홍석천 #김똘똘 용승, 강민 19:04 11
2930452 이슈 ㄹㅇ인형같이 예뻐서 놀란 12일에 데뷔한다는 일본 신인여돌.x 2 19:03 299
2930451 이슈 시그널2 방영 여부로 징징대는 게 공감가지 않는 이유 1 19:03 390
2930450 정보 네이버페이 10원 받아가시오 17 19:01 717
2930449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LOOK AT ME' 멜론 탑백 67위 진입 8 19:00 329
2930448 기사/뉴스 [단독] 경기 안산에서 금은방 돌며 절도 시도한 20대 검거 18:59 177
2930447 이슈 전우용 교수 페이스북 21 18:59 931
2930446 정치 [JTBC 이가혁라이브 | 오늘 한 컷] 곧 다가올 '제2의 청와대 시대 18:59 20
2930445 이슈 1926년 무성영화 No CG 18:59 78
2930444 기사/뉴스 조희대 대법원장, 현직 최초 '내란죄 피의자' 검찰 입건…언론은 침묵 중 20 18:59 449
2930443 기사/뉴스 “조진웅 끌어내린 사회에 분노, 정의 아닌 집단린치” 檢개혁자문위원장 주장 3 18:59 126
2930442 이슈 다다음주가 크리스마스라니🎄 2 18:58 312
2930441 정보 쿠팡 단체 소송 로펌 리스트 13 18:58 660
2930440 유머 박정민 메이크업 18:57 218
2930439 이슈 너무 사랑했기에 했던 이혼 25 18:57 2,209
2930438 유머 트위터에서 알티 타는 중인 도경수 카드섹션사건 6 18:57 739
2930437 이슈 비행 청소년의 희망을 꺾는 비정한 대한민국 14 18:56 938
2930436 기사/뉴스 헬스장 女탈의실 불법 촬영 20대 트레이너 검거 3 18:55 446